230701 가리왕산 산행기
일 시 : 2023년 7월 8일(토)
장 소 : 가리왕산(1,561m, 강원 정선, 평창)
참 가 자 : 동탄 행복트레킹 장성은 대장님 포함 81명
코 스 : 장구목이 - 임도 - 장구목이 삼거리 - 가리왕산 정상 - 장구목이 삼거리 - 임도 - 장구목이. 원점회귀 산행 (약 8.4km, 4시간 50분)
가리왕산 [加里旺山]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가리왕산은 산이 높고 웅장하다.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지대로 육중하고 당당하며 자작나무와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5월 하순께에는 산기슭 곳곳에 취나물, 두릅 등 산나물이 많이 돋아난다.
옛날 맥국(貊國)의 가리왕(加里王)이 이곳에 피난하여 성을 쌓고 머물러서 가리왕산이라 부른다고 하며, 북쪽 골짜기에 그 대궐터의 흔적이 남아 있다.
가리왕산 정상에서...
가리왕산 주요 등산코스
휴양림 심마니교-어은골 임도-마항치삼거리-정상(1코스)-중봉-세곡임도-휴양림 매표소(2코스) [6시간]
장구목이-정상(3코스)-중봉-숙암분교(4코스) [6시간]
장구목이-정상(3코스)-중봉-세곡임도-가리왕산 매표소(2코스) [6시간]
장구목이-정상(3코스)-마항치 삼거리-어은골-심마니교(1코스) [5시간]
등산안내도
장구목이 산행들머리 전경
별도의 주차장은 없고 도로변 갓길에 주차
장구목이 들머리 전경
앞에 보이는 조그만 건물이 유일한 간이화장실. 이용하기 위해서는 길게 줄을 서야 한다.
10:30 장구목이에서 산행 시작
장구목이 들머리 : 해발고도 400m, 가리왕산 : 정상 1561m, 산행 고도 차 : 1161m
장구목이 계곡 전경
가리왕산은 초보자가 오르기에는 만만치 않다. 어느 코스로 오르던 6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리왕산 오름길 주변 숲 전경
장구목이 등산로 들머리에서 앞에 보이는 장구목이 계곡 나무다리까지는 경사도가 완만한 등산로이다.
본격적으로 이끼 계곡을 향해 올라가는 길은 숲이 울창해 온통 그늘인 데다 길은 미끄럽다.
이끼 계곡 모습
은꿩의 다리
계곡을 끼고 올라가는 길은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이끼 계곡을 즐기면서 산행을 한다.
이끼는 물질대사에 의해 주변에 있는 물의 산성도가 높아져 세균의 활성이 줄어든다.
따라서 물이 썩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에 물을 정화하는 식물로 활용된다.
원시림 같은 등산로 주변 풍경
관중(貫衆)
관중은 깊은 산속의 습하고 어두운 곳에서 군락을 지어 자라는 경우가 많으며,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왕관처럼 보이기도 하고, 배드민턴 셔틀콕을 꽂아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관중.
관중의 이름에 관한 다양한 설이 등장한다.
콘서트장의 관중석처럼 잎이 빙 둘러서 난다고 하여 관중,
과녁의 중간에 화살 여러 개가 꽂힌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관중,
이름 그대로 잎들이 무리 지어 나 있는데, 중간이 뚫려 있다고 해서 관중 등등...
관중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보호 식물이다.
이끼 계곡에서 명원님
장구목이에서 가리왕산 정상에 오르는 코스는 가장 빠른 코스이지만 처음부터 정상까지 돌길이어서 초보자에게는 힘든 코스이다.
장구목이 임도 전경
장구목이 임도에서 장구목이 등산로 입구까지 2.6km, 가리왕산 정상까지 1.6km ▶ 4.2km
장구목이 임도 : 해발고도 1030m
장구목이 임도에서 휴식 중인 등산객
장구목이 임도에서 정상 아래 능선까지 1시간 넘는 거리는 가파른 돌계단.
기온 : 30도, 습도 : 90% 이상, 바람 : 없음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는데 땀은 비 오듯 쏟아지고, 숨은 턱밑까지 차오른다.
장구목이 임도에서 가리왕산 정상 1.2km이라는 표지목 지점까지 약 400m는 급경사 등산로이다.
가리왕산 주목을 배경으로 김영주 님
장구목이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서있는 주목 모습.
몸 관리를 잘한 주목의 육체는 빈속 없이 꽉꽉 채워져 있다.
이름대로 껍질도 속도 붉은색이다.
주목(朱木)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래 사는 나무이며, 한국에서도 나이가 가장 많은 나무는 주목이다.
그만큼 성장 속도도 느리다.
가리왕산 정상 200m 전에 있는 정상삼거리.
이곳은 장구목이, 중봉, 가리왕산 정상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이다.
12:40 가리왕산 정상 도착(2:10 소요)
가리왕산 정상석
정상 부근 전경
가리왕산 정상에서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방향 전경.
구름이 끼어 정상에서 발왕산, 육백마지기가 있는 청옥산 등은 볼 수 없었다.
가리왕산은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지대로 5월 하순께 곳곳에 산나물이 지천을 이룬다.
여름산행지로 6-7월에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가리왕산 정상에서...
가리왕산 정상에서 만난 둥근이질풀
가리왕산 정상에서.... 멋쟁이 부부이신 박찬희, 유정하 님 부부 .
A코스 일행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하산 (정상에서 1시간 휴식)
좌로부터(존칭생략)
뒷줄 : 박찬희, 유정하, 펑고 최승식, 김상운, 김상희, 김영주, 앞줄 : 명원, 프리티 이영숙, 조한길, 도도 왕덕호
이끼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하산....
원시림 같은 숲과 관중도 보고...
하산 중에도 땀은 비 오듯 흘러내린다.
장구목이 들머리 약 300m 남긴 지점에서 계곡 물속에 뛰어들어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으니 날아갈 것 같다.
15:20 장구목이 날머리 도착
산악회 버스와 일행분들이 반겨준다. (산행 소요시간 4:50)
A코스 일행을 기다리며 장구목이 계곡에서 휴식 중인 B코스 일행분들
15:30 A코스 산행 참가자 도착
장구목이 앞 오대천과 금강송 모습
정선의 명물 정선레일바이크가 있는 정선군 구절리 소재 대운식당으로 이동하여 하산식사.
복달임
삼복(三伏, 초복, 중복, 말복)에 고기로 국을 끓여 먹는 풍습을 말하며, 복날에 먹는 삼계탕이나 보신탕 등의 음식을 복달임이라 부르기도 한다.
삼복은 일 년 중 가장 무더운 날로 조선시대에는 복날에 궁중에서 관리들에게 쇠고기를 내리기도 했다.
일반 백성들은 쇠고기보다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개고기나 닭고기를 주로 복달임 음식으로 해 먹었다고....
동탄 행복산악회 장성은 대장님의 생일 축하.
동탄 행복트레킹에서 1인 10역을 하시는 장성은 대장님.
산행을 위해서
산행지 선정, 식당 선정, 버스 예약, 참가신청자 밴드 관리, 회비 수납, 음식물 준비, 주류 준비 등등...
회사에서 퇴근하고 눈코 뜰사이 없이 바쁘게 동탄 행복트레킹을 위해 고생하시는 장성은 대장님의
헌신적인 희생과 열정적인 노력에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가리왕산 산행에서도 복달임을 한다고 토종닭 맛집을 선정하시고, 홍어회, 김밥, 절편, 주류를 준비하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 카트를 끌고 마트를 수 없이 오가며 80여 명이 드실 음식을 준비하고....
수고하셨습니다.
대장님 덕분에 매번 즐거운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회장님 같은 박영도 이사님께서 대표로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4년 여 남은 80세까지만 현업에 근무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회장님 같은 박영도 이사님의 축하공연.
하산식사 후
정선의 명물 정선레일바이크가 있는 정선군 구절리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2023. 7. 9
상선약수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