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시간 정보
2024년 07월 05일(금)
19시 30분
공지사항
* 티켓오픈 : 2024년 05월 14일(화) 11시
* 예매마감 : 관람 전일 14시
* 취소마감 : 관람 전일 17시
할인 정보
- 장애인 50%
- 국가 독립유공자 50%
- 5.18 민주유공자 50%
- 10인 이상 단체 25%
- 천안시립교향악단 회원 25%
작품상세정보
작품상세정보
천안삼거리 기상곡(Capriccio Cheonansamgeori for Orchestra)
작품해설
작곡 정덕기
이 곡은 천안에 내려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작곡하였다.
천안은 조선시대 교통의 요충지였다. 경상도 선비, 전라도 선비들이 천안삼거리에서 만나 함께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갔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몰리어 자연스럽게 거리에는
음식점이고 주막이고 여러 가지 것들이 생겨났다.
전라도 양반인 박현수가 과거를 보러 상경하는 길에 도적을 만나 두들겨 맞고 도망쳐와
천안 삼거리 주막에서 머물게 되었다.
박현수는 주막집 수양딸인 능소가 극진히 간호하여 준 덕분으로 건강을 추슬렀다.
과거를 보러가기 전 박현수는 ‘이 버들이 뿌리가 나서 가지가 생기면 내가 돌아올 것이오.’
라는 말을 남기고 한양으로 떠났다.
과거에 급제를 하니 박현수에게 여러 관리들이 중매를 넣었지만
박현수는 능소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두 거절하고, 어사화(능소화)를 꽂고 천안으로 돌아왔다.
천안에 도착한 박현수는 능소와 재회한 뒤 본가에 연락하여 혼례를 서둘렀다.
혼례 때 어사화(능소화)를 상 위에 올려두고 함께 신이 나서 흘러나온 흥겨운 가락이 바로 ‘흥타령’이다.
나는 이 설화 중에서 세 가지에 집중하였다. ‘능소’와 ‘어사화(능소화)’, 그리고 ‘흥타령’이다
그래서 흥타령을 주제선율로 두 개의 대선율을 만들었다. 빠른 성격의 ‘능소’ 주제,
느린 성격의 ‘어사화(능소화)’ 주제가 그것이다.
여기에 천안의 기상을 나타내는 팡파레(Fanfare)를 더하여 론도(Rondo)형식의 곡으로 발전시켰다.
이후 종결부(Coda)에서 흥타령의 주제가 가슴 벅차게 재현되면서 곡이 종결된다.
첫댓글 교수님 오늘 애쓰셨습니다
굉장히 멋진 밤이었습니다
브로셔에서 박현수와 능소 이야기 읽고 들으니 공감 백퍼 였어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어제 와 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복된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