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감이 있으나 한번 글을 써보겠다.
제12보병사단 교육대대에서, "전날 19시경[9]에 훈련병 6명이 떠들었다"는 소대(조교/소대장)의 보고를 받은 ROTC 출신 여군 중대장[10]이 직접 나섰다.
- 완전군장에 책까지 넣어 무게를 24kg으로 늘렸다. - 완전군장 상태로 보행, 뜀걸음, 선착순 달리기를 시켰다. 총 1.5km였다. - 완전군장 상태로 팔굽혀펴기를 시켰다. - 해당 훈련병이 쓰러지기 전에도 계속 이상징후를 보였고, 동료 훈련병들이 이를 집행 간부에게 보고했으나, 교관들은 꾀병으로 취급하고, 군기훈련을 계속해서 강행했다. |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몸이 탈진할 대로 탈진한 상태에서 24kg으로 늘린 군장을 메고 달리면, 흉부압박에 의해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흉부의 격통이 심해지며 자가복원이 힘들 정도로 폐가 망가진다.
질식으로 인한 폐의 괴사이겠지.
사망은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된 것이다.
(십자가에 달려 몸의 무게를 견디다 숨을 거두신 예수님의 그 고통과 같은 종류의 것이다.)
이 사건으로 그 부모들의 심정이 오죽 하겠는가.
이 때문에 여성혐오가 더욱 심화된 것이지.
여군들이 인체에 대해서도 지식이 전무하고, 육체에 관련한 훈련 또한 없다시피 했기 때문인 결과이다.
이런 지식과 자세로 누군가를 체벌할 수 있을까?
최소한의 기본지식과 상식 그리고 책임에 따른 권력과 권위를 가지고 있다면 저런 식의 가혹행위는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방치한 다른 남성 군 관계자들도 마찬가지지.
뻔한 결과를 알고도 방치했다.
살인과 다를바 없는 것이지.
사람을 저렇게 다루면 반드시 죽는다.
지금의 군이라는 것은 아직도 과거에서 헤어나지 않고, 12사단 훈련병을 비롯한 채해병 사건 등 많은 사건에서 그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대한민국 군이여.
군부독재시절의 꿈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