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雪嶽山)
설악산은 북으로는 금강산을 거쳐 백두산에 이르고,
남으로는 오대산을 지나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중추적인 산으로 우리 민족의 자랑이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산솜다리, 금강초롱, 산양 등 각종 희귀 동식물의 보고로
1965년 천연기념물 제171호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1982년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2005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국립공원 인증을
받음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적 국립공원 반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 5. 공룡능선 1155 안부 ~ 신선대까지 ▼
1155 안부에서 신선대로 이어지는 등산로 전경
고목나무 사이로 가야할 신선대가 보인다.
▼신선대로 이어지는 등산로 모습
신선대로 이어지는 등산로 모습
▼밑동만 보면 고사목 같은데 위를 보니 소나무 잎이 살아있다.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끈질긴 생명력이 참으로 놀랍다.
오늘 공룡능선 종주의 마지막 조망포인트인 신선대에 도착.
신선대 안부 정상에 올라서면 대한민국 최고의 경관이라는 공룡능선과
공룡능선 오른쪽과 왼쪽으로 펼쳐지는 외설악과 내설악의 멋진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 천화대(天花臺)는 1275봉 앞의 노인봉에서 시작하여 범봉, 희야봉, 왕관봉 등 20여 개의 암봉이 비선대 쪽으로 뻗어내려 간다.
▼신선대 조망포인트에서 바라본 전경
앞쪽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1275봉 뒤쪽으로 마등봉(1327m), 황철봉(1380m), 미시령 너머 신선봉(1212m)이 차례로 조망.
오른쪽 높은 바위봉이 범봉. 범봉(1134m)은 범선의 돛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당겨서 바라본 왼쪽의 큰새봉(1280m)과 1275봉(가장 높은 봉우리)
공룡능선 신선대에서 서북능선을 바라보며... 영원 고문님
신선대에서 바라본 속초 시가지와 동해바다
▼6. 공룡능선 신선대 ~ 무너미고개까지▼
▼신선대에서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하산
무너미고개에서 마등령삼거리 방향으로 공룡능선을 진행할 때에
이곳은 첫 번째로 만나는 수직에 가까운 암벽 등산로로 초보 등산객에게는 잔뜩 겁을 먹게 하는 곳이다.
▼무너미고개 전망대 부근에서 바라본 신선봉 전경
무너미고개 전망대는 안전 때문인지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었다.
무너미고개(1020m)
물이 넘어가는 곳 또는 물길이 갈라지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 무너미고개.
무너미고개 왼쪽에는 외설악의 대표적 계곡인 천불동계곡이 있고 오른쪽 계곡에는 내설악의 대표적 계곡인 가야동계곡이 있다.
06:10 ~11:00시까지(4시간 50분) 4.9km의 공룡능선 산행을 무너미고개에서 종료하고 점심식사.
▼무너미고개에서 만난 설악동에서 공룡능선을 넘고 대청봉을 나녀오신 일행분들...
좌로부터 : 젊은오빠 이호광님, 소장사(所長士), 두걸음
▼ 무너미고개 ~ 천불동계곡 ~ 하산까지▼
11:40 무너미고개에서 천불동계곡으로 하산 시작
천불동(千佛洞) 계곡
외설악의 비경으로 공룡능선과 천화대능선 및 화채능선 사이로 계곡이 펼쳐지며,
계곡 양쪽으로 솟은 봉우리들이 각기 다른 천 분의 부처님 형상을 새겨놓은 듯하다고 하여 천불동계곡이라 부른다.
계곡 양쪽의 기암기봉(奇巖奇峯) 모습
계곡 양쪽 기암절벽에 천 개의 불상이 있는 듯 한 형상을 하고 있어 천불동계곡이라 한다.
천불동계곡 전경
낙석 방지망 시작 지점에 천당폭포가 있다.
낙석 방지망이 설치된 등산로 모습
▼천당폭포(天堂瀑布)
천당폭포는 속세에 온갖 고난을 겪다가 이곳에 이르면 마치 천당에 온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천당폭포에서 조금 내려오면 만나는 양폭포
양폭포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려오는 광경이 멋지다.
오랜 세월 세찬 물이 흘러내려 바위가 둥그렇게 우물처럼 움푹 파였다.
천불동계곡을 대표하는 폭포
양폭포에서... 대청봉을 다녀오신 젊은오빠 이호광님.
70대 중반을 넘긴 젊은오빠님의 멋진 모습을 산에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양폭포 아래에서 뒤로 보이는 남쪽 계곡으로 약 300m 정도 가면 음폭포로 갈 수 있는데 비탐방지역이라서 생략.
좌로부터(존칭생략) : 홍림이 등반대장, 안나, 유나, ZU, 솔산
양폭포는 멋지고 아름다운 폭포!
오늘 공룡능선 산행 일행분들 중 가장 젊게 보였던 ZU님
상선약수 지운흥
천불동계곡 전체를 가슴에 품은 듯한 여유로운 자세의 주인공... 오름 김희태 상임고문님.
양폭포에서...
좌로부터(존칭생략) : 토함산 김종규, 신사맨 박완수, 거북이 성기복, 구카, 짝짝꿍, 오름 김희태 상임고문
천불동계곡에서 미녀 3총사.
오련폭포(五連瀑布)
귀면암과 양폭 사이의 깎아지른 듯한 골짜기 사이에 다섯 개의 폭포가 연이어 있어 붙여진 이름
깊게 파인 좁은 바위를 타고 맑은 계곡물이 흘러내린다.
천불동계곡 기암괴석(奇巖怪石)
귀면암(鬼面巖)
천불동계곡에 우뚝 솟아 있는 큰 바위. 비선대와 양폭 사이에 있다.
귀신 얼굴 모양을 하고 있어서 귀면암이라고 한다.
천불동계곡은 에메랄드빛 계곡물과 뾰족하게 솟은 기암기봉(奇巖奇峯)이 그림처럼 펼쳐져있어 정말 아름답다.
눈이 시리도록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천불동계곡 풍경
오우~, 판타스틱~
▼천불동계곡에서 바라본 금강굴을 품은 장군봉(=미륵봉) 전경
금강굴(金剛窟)
미륵봉(=장군봉) 금강굴은 자연동굴로 약 1300년 전 원효대사가 수행기도 하셨던 곳.
천불동계곡에서 흘린 땀을 씻고...
영화배우를 닮은 솔산 고민영님
비선대에서 바라본 미륵봉(장군봉), 형제봉, 적벽이라 부르는 선녀봉 전경
비선대에서... 대청봉을 다녀오신 해리님
비선대(飛仙臺)
마고선이란 신선이 비선대에서 하늘로 올라간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조순 후기 서예가 윤순이 쓴 비선대라는 금석문
비선대에서 설악동 소공원으로 이어지기는 3km 길은 평탄한 산책로이다.
소공원으로의 하산길에 바라본 설악산 금강송 모습
봄, 여름에 나무 근처에만 가도 독특한 누린내가 난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누리장나무.
가을이 되니 꽃처럼 예쁜 열매를 맺는다.
▼신흥사 통일대불
반세기동안 계레를 갈라놓은 분단의 시대를 마감하는 민족의 숙원인 국토통일을 이룩하고자 만들어진 것으로,
1987년에 착공하여 10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997년에 완공했다.
신흥사에서 기념촬영.. 좌로부터(존칭생략)
앞줄 : 토함산 김종규, 거북이 성기복, 헌터 김월영, 미나 황보종, 영원 고문, 얼큰쓰 하경구, 오름 김희태 상임고문
뒤줄 : 신사맨 박완수, 규미니 김진봉, 기범 안기범, 상선약수 지운흥.
권금성 케이블카를 배경으로...
16:00 설악산 소공원 설악산문 도착
설악산 산행 시작과 종료지점인 설악산문 전경.
15:50 C지구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총 거리 약 24km, 소요시간 13시간 40분)
설악산문부터 대부분 산악회버스가 주차해 있는 C지구 주차장까지는 4km. 도보로 1시간이 걸린다.
C지구 주차장까지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나 ,
차량이 설악산문까지 올라오는 길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극심한 정체지역이라서 버스도 올라오는데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고,
택시는 1시간 정도 올라와서 1만 원 요금을 받고 C지구 주차장까지는 안 간다고들 한다.
따라서 산악회버스를 이용했다면 산행 후 힘이 들겠지만 C지구 주차장까지 걸어서 가는 방법이 최선이다.
단 비수기 or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는 대중교통 이용 가능.
동탄산악회 아웃도어 이택일 회장님의 건배사!
공룡능선 산행 즐거웠습니까?, 행복했습니까?
좋아! 좋아! 좋아! 모두 다 좋아요~~~
북알프스 오모테긴자 & 야리가다께 룸메이트 거북이 성기복님, 토함산 김종규 교수님, 대청봉을 다녀오신 산꾼 온누리 최병주님.
반가웠습니다.
오우~, 판타스틱~, 원더풀~
설악을 찾아간 기쁨, 공룡능선 산행의 짜릿함,
멋진 조망….
암릉 아래 맑고 차가운 계류가 흐르는 천불동계곡 골짜기...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어 주신
동탄산악회 아웃도어 이택일 회장님, 아폴로 박현철 산악대장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일일 총무를 맡아주셨던 아들바보 장은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걸었던 일행분들이 있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2023. 10. 2.
상선약수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