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늘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 겉으로는 평안하고 행복한 걸로 보이지만 각자에게는 나름대로의 불안을 지니고 있다. 교통사고를 당하면? 돈이 없으면? 불치병에 걸리면? 혹시 내게도 코로나가? 내년엔 경제가 어떨까? 주식투자 괜찮을까? 아이가 올해 대학들어가야하는데...등 등... 삶은 온통 불안 투성이로 엮어져 있다. 그런데 이러한 불안은 생존 본능과의 깊은 연관 속에서 생긴다. 불안은 생존에 방해되는 대상들 때문이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인간들이 겪는 든 불안은 그 근원이 무명에 기초한 갈애 때문이라고 하셨다.무명이란 삶의 무엇인지 모르는 어리석음이고 갈애란 목마른자가 물을 그리듯, 몸과 마음이 생존하자 일으키는 욕망들이다. 불안은 어리석음과 갈애가 일으키는 파도와 같은 존재이다. 심리학에서는 불안을 세가지로 나눈다...현실불안, 도덕적불안, 신경증적 불안이다. 현실불안은 현재의 자아와 연결 되어 있고 도덕불안은 초자아와 연결되어 있으며 신경증적 불안은 원초적 자아와 연결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절에 다니는 불자가 산길을 가다가 뱀을 만나면 어쩌지? 하는 마음은 현실 불안이고 불자로써 스님에게 예의를 표하지 않아 마음이 편치 않으면 도덕적 불안이며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의 죽음에 대해 두려워서 기도를 한다면 신경증적 불안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불안을 어떻게 하면 없앨수 있는가를 연구를 하지만 실제로 삶에 도움이 되는 역할은 하지만 방법은 정확하게 제시 핮; 못한다. 반면 불교에서는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마음에 대한 통찰을 제시 한다. 마음을 훈련하다 보면 불안의 요인인 무명과 갈애를 발견 하게 되고 이를 제거 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대신 현실에서 즉각으로 대치 하기가 쉽지 않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불안을 이기려면 결국 많은 시간을 공들여 수행을 축적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불안을 이길수 있는 힘.... 금방 생기지는 않는다. 번뇌는 애를 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 나지만, 번뇌를 없애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끊임 없는 공부와 정진만이 불안을 이길 수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법사님 명심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