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르크츠크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황량한 시베리아에 이 도시가 존재하게 된 안가라강.
바이칼 호수에서 유일하게 밖으로 나오는 강이다.
안가라강의 말발굽 형태의 안쪽이 올드 시티이다.
중앙시장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야체와 과일을 파는 곳과 옷를 파는 곳으로 나뉘어 진다.
옷을 파는 거리 뒤쪽 언덕위에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정교회 성당이 있다.
예루살렘 교회는 이 곳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고 한다.
지진으로 파괴 된 성당을 복원한 것은 최근 일이라고 한다.
외부만큼이나 내부도 단순하다.
노인 부부가 기도를 드리고 있다.
할머니는 성화 앞에서 성호를 그리면서 기도를 드리고 있다.
할아버지는 힘이 부치는지 의자에 앉아 할머니를 바라보고있다.
우리가 나오자 바로 뒤따라 나온다.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부축하고 교회 앞 비석에서 한참을 이야기 하신다.
두 분이 떠난 후 비석에 가보니 유태인 표식이 있고 꽃이 비석앞에 놓여있다.
이장하지 않고 남아 있는 비석인 모양이다.
교회가 있는 언덕이 공원이지만 거의 방치된 상태이다.
한 때는 주민의 공동묘지였고, 이 후에는 유태인 묘지였다고 한다.
공원을 가로질러 도로로 나오면 극장이 있다. 극장에서 육교로 연결된 거리가 130거리이다.
작지만 잘 조성된 쇼핑거리인 셈이다.
벨을 350루블에 구입하고 레닌 거리를
지나 섬으로 갔다.
안가라강에 있는 작은 두 섬을 연결해서 유원지로 만들었다.
숲 , 벤치 그리고 해변같은 모래에서 선텐하는 사람들과 운동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하루를 보냈다.
아이를 대리고 나온 젊은 부인들이 많다. 오늘이 월요일이다.
아마도 이 곳은 아직 전업주부가 일반적인 모양이다.
이 지방이 한 때 몽골이나 중국에서 오는 대상이 많아 낙타를 쉽게 볼수 있었다고 한다.
매일 지나는 중앙시장 옆 소방탑.
예루살렘 교회앞 밴치에서..
공연장 앞 거리가 상가 거리이다.
섬에서 보낸 하루.
레닌 동상.
거리의 벤치와 휴지통이 멋스럽다.
kfc은 어제도 오늘도 우리에게 반가운 화장실이다.손님이 항상 많아 주문 창구에 길게 줄을 서있다.
미국에 대한 환상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반갑게 거리에서 우리에게 중국말로 말을 걸어 온 주민. 여호와 증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우리와 만남을 행복해 하던 사람.
검은 머리 아가씨는 몽골과 러시아 혼혈이라고 한다.
황당한 실수를 했다 .
검은머리 아가씨에게 금발머리를 엄마냐고 물오보니 친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