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하나님!
나는 때때로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
집착하며 시간을 쌓아가는 데만 집중합니다.
나는 지금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어쩌다 보니 이 나이에 접어들었습니다.
나이 든다는 것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그 무게감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단순히 숫자만 쌓이는 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고민과 불안까지
함께 쌓여 가는 과정입니다.
내가 원했던 어른, 나로 살지 못하고
과거의 부족함을 탓하며 아직까지
상처로 살아감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아침마다 가장 먼저 주님께로 출근합니다.
고요한 새벽 공기가 남아 있는
아무도 없는 공간,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집니다.
천천히 말씀 한 모금 머금으면,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부드러우면서도 매콤한 맛이
의식을 깨워 온 몸을 타고 퍼져갑니다.
아직 열리지 않은 하루의 문을
주님의 따뜻한 온기로 부드럽게 두드립니다.
세상이 들어오기 전, 분주함이 시작되기 전.
이 짧은 순간 주님과의 시간이 주님의 향기로
내 안에 채워져 세상으로 퍼져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참회하옵나이다.
카페 게시글
영혼의 체온을 유지하는 법
내 마음의 소리
2025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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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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