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불이여,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깨달음은 오직 한뜻이니 바로 "벗어남"이다....무엇을 벗어 나는가? 이른바 욕망과 견해이다. 욕망은 무명이며 견해는 기억이다....참으로 무명과 기억은 삿된 것이다....무명과 기억의 덧없음과 나가 아님을 알아야 하느니 모든 고통의 근본이다......
요즘 유명한 모가수가 부른 테스형이라는 노래가 유행이다.... 그 가사에 보면 "~~ 너자신을 알라고 툭내뱉은 말"이라는 노래 말이 나온다....그러나 소크라 테스는 자신의 입으로 너자신을 알라고 직접 사람들에게 말 한 적이 없다. 노래 말까지 손수 지은 가수의 착각이다. 이 명언은 소크라테스 이전 부터 내려오는 고대 그리스의 격언으로 본래는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앞마당에 새겨져 있던 글귀였다. 이 글귀를 소크라테스가 손으로 가리키며 사람들을 훈육했던 것이다...그렇다면 너 자신을 알라 했을 때에 너 자신의 무엇을 알라는 말인가? 바로 무지이다. 스스로가 어리석다는 사실을 알라는 것이다... 자신이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지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는 뜻이다....
무지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무명이다. 무명은 욕망을 일으키고 자신이 아는 바, 견해와 기준이 올바르다고 착각한다. 이로써 아집이 일어나고 끝내 결박당한다.... 견해란 금강경의 상과 같은 의미이다. 소크라테스가 강조한 너자신이 어리석다는 사실을 알라는 말은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