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새해초마다 식상한 인사가 싫어 새로운 인사들을 생각해봤지만,
별로 특별한 것은 떠오르지 않네요.
하지만 매번 반복되는 것이야말로, 또 그것을 견디고
조금씩 다른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짜로 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새해의 양기를 모두 흠뻑 받으셔서 새 힘으로
올 한 해 열심히 또 건강히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정말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반기에 그동안 가입하지 않으셨던 선배님들이 많이 오셔서
카페가 활기를 띄게 된 것 감사합니다.
또한 카페가 시들해졌던 작년 초반
운영자보다 더 열심히 카페를 지켜주셨던
김호숙 선배님과 조국현 선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긍정적인 것들이 올해에는 화전에 더 큰 힘이 되기를
운영자로서 바라고, 고민하겠습니다.
어제까지가 투표 마감일이었는데, 12월 27일 이후에는
사실 아무도 더 투표를 하지 않으셔서 좀 아쉽긴 합니다.
일단 투표 결과를 보면 화전의 작품집 데이터베이스화와
회원들의 작품집 발간 등을 가장 많이 꼽아주셨고
회원 확보와 게시판 증설 등 카페 분위기 활성화에 대해서도
투표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이 두가지의 컨셉을 화전의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작품집 데이터베이스화는 회원님들의 협조가 많이
요구되는 것이고, 관련해서는 회원님들의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회원님들이 갖고 계신 작품집들을 모두 취합해서 하느냐,
갖고 계신 작품집을 각자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어 그걸 나중에 정리하느냐 등등.)
카페 분위기 활성화 관련 현재 문제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화전 내의 세대가 소통이 전무하다는데도 문제가 있습니다.
90년대 이후 학번 회원들의 숫자도 20명에 육박하는데 글을 써주시는
분들이 거의 없네요. 또 70년대 학번 분들도 소수이긴 하지만
박대성 선배님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글을 안주시네요.
물론 모두 나름대로 이유는 있으시겠지만 현재 화전은 회원간
사랑방 기능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또한 회원님들의 아이디어를 모았으면 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어쨌든 올해 무엇보다도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바라며
풍요로운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수고많다. 난 핵이가 하라고 하는 대로 열심히 도울께. 모든 수고들이 열매로 맺는다는 것을 믿는다.
혁, 애쓰네요.
예전부터 문학반 술좌석에선 이런 말이 늘 통용되곤 했지..."가는 사람 가게 하고 오는 사람 오게 하라"
가는 사람 가게 하고 오는 사람 막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