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빌고, 복을 받고 ( 신 33:1-4 )
잘 되기를 바라서 복을 빈다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된 사람을 위해 복을 빌어주는 것은 당연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하나님은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크신 분이다. 그 크신 하나님이 작고 미천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그 백성들이 잘 되기를 바라면서 복을 약속하신다. 사람은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아서, 누군가를 향해 복을 빌어준다. 누구나 죽기 전에는 진실한 모습을 보인다. 그 진실한 모습중 하나는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에게 복을 빌어주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도 죽기 전 마지막에 그 백성들을 축복하였다. 그 복에 자기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백성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축복할 수 있었다. 광야를 지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목이 곧고 하나님을 거역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모세는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주었다.
복 받을만한 사람이 되게하는 하나님의 말씀
진심으로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복을 빌어줄 때, 복받으라고 덕담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복받을 자들이 지켜야 될 삶의 규칙과 도리도 언급한다. "복 받아라"는 덕담은 듣기는 좋다. 그러나 복받을만한 행실을 하라는 규칙과 율법은 무겁고 부담스럽게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하실 뿐만 아니라, 복받을 자들이 지켜야 할 율법도 주셨다. 그 율법을 지키면서 살아가면 복이 된다. 율법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이 말씀을 황금같이 귀하게 여기고 받아들일 때, 하나님이 빌어주시는 복이 나에게 복으로 실현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뜨거운 불과 같아서 사람들 속에 오염된 것들을 불태워 순결하게 만든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의 마음을 순결하게 하여 그가 축복을 받을만한 사람이 되도록 세워간다. 반대로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배척하는 사람은 그 불로 인해 그 삶이 바짝 말라 곤고해지고 고통을 당하게 된다.
말씀대로 살 때 겪는 두려움을 이겨내야 한다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이 실현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자기의 옷'을 벗는 것이다. 즉, 자기의 판단, 생각, 경험, 감정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 말씀이 그렇다 하면 그런 줄 알고, 확신하고 즐거워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려고 하면 두려움이 찾아올 수 있다. 매일 나를 힘들게 할 수도 있는 일터와 가정이 있다. 서로 다르고 이해가 안 됨에도 하나님 말씀에 따라 사랑하고 섬기면서 함께 지내야 할 믿음의 식구들도 있다. 말씀대로 실천할려면 손해나고 잘못될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한다. 그럼에도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계속 묵묵히 말씀대로 실천하면서 그 두려움을 뛰어넘어야 한다.
말씀 앞에 서있는 믿음의 사람들은 축복과 저주의 경계선에 서있는 셈이다. 경계선에서 갈등하고 있는 분에게 권면을 드린다. 말씀대로의 삶에 어려움이 있어도 피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나아가기 바란다.
하나님을 본 받아서, 누구에게나 복을 빌어주자. 그리고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복있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한다.
적용 나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때론 그 말씀대로 살면 손해날 것 같은 두려움도 밀려온다. 그럼에도 말씀대로 실천하였더니 나에게 복이 되었다 라고 할 수 있는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복 받은 사례를 함께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