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하는 산우회 2024년10월27일 전남 강진 월출산 정기산행 공지

[클라우스 (김상연)]

(같이하는 산우회) 전라남도 강진군 월출산,산성대,구름다리 정기산행공지


산행 일시 :   2024년  10월27일 일요일 07시00분
집합 장소 :   지하철 시청역5~7번출구
산행 장소 :   전라남도 강진군




 산행코스A:체육공원~산성대능선~월출산~바람재~베틀봉~구정봉~미왕재~도갑사,약5:30분

 산행코스B:천황사~구름다리~사자봉~월출산~ 바람재~베틀봉~구정봉~미왕재~도갑사,약5:30분
 
                           
분담금: 45,000 저녁식사 주류.포함 (아침간식 생수,떡 제공) 
 
준 비 물 :  중식 , 식수(물), 바람막이,자켓,우의,장갑. 스틱, 여벌옷, 간식등,,,,,




 안전산행수칙


       하나. 본 산악회는 비영리단체 산악회로서 단체보험은 가입하지 않습니다.
       둘,   산행중 일어날수 있는 모든 일들은 산악회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셋,   항상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지도및 구급약품을 준비합니다,
 
* 승차경유지 및 승차시간 :             시청역7번출구쪽 시의회앞 07시00분
                                         연산역 16번출구 올포유앞07시05분
                                         세연정 07시10분
                                         만덕육교 07시15분
                                         덕천 외식1번가 맞은편 07시25분
                                        
산행가이드 연락처 카페지기&회장 클라우스 010-2013-1977
산행대장;초일(허용호) 010-4569~0317
총무:제야 010~9527~7537
문자, 카톡 산행신청 환영
산행 분담금 입금 전용계좌 0104569031709 농협 허용호

▣ 영암 실내체육관~산성대~광암터 코스 

월출산은 북쪽 바로 위에 영암읍 시가지가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정작 영압읍내 쪽으로는 직접 이어지는 등산로는 개방된 것이 한 가닥도 없다. 영암읍내 사람들이 아침 운동 삼아 오르내리는 길이 분명 있건만 극립공원 관리공단 월출산 관리사무소측이 상수도원 오염문제와 실족사고 위험, 관리상 인력문제 등을 이유로 개방하지 않고있다. 



그중 대표적인 코스가 영암읍내 남쪽 영암실내체육관 근처에서 산행을 시작,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산성대 코스가 그것이다. 영암의 향토사학자인 박정웅씨의 말을 빌면, 산성대란 천황봉 북쪽으로 뻗은 능선 위의 485m봉이며 봉화대 역할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 



산성대에는 동서 양쪽으로 산성의 잔해가 남아 있는데, 이 산성은 마한시대 때 외침을 막기 위해 쌓은 것이며, 그후 조선조 때 보수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박씨는 말한다. 



이 산성대 능선은 해남 녹우당을 들렀던 시인묵객들이 기분풀이 삼아 오르곤 했던 옛 길이라고 한다. 능선 중간의 바위에 "월출제일관" 이란 글씨가 씌어져 있는데, 이는 바로 그중 한 명인 송은이 명명한 후 썼다고 한다. 



이곳 월출제일관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이후는 중간에 실족하면 위험한 곳이 여러 군데로서, 아벽등반 실력을 어느 정도 갖추어야만 안전하게 산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고난도의 기술이 필효치는 않으며 서울 근교의 암릉을 갈 정도의 실력자라면 너끈히 통과할 수 있다. 



산길 입구엔 입산그지 팻말이 서 있으며, 주말에는 공단 직원이 나와 무단 입산을 제지한다. 그러나 평일에는 주민들이 운동 삼아 늘 오르내린다. 



영암읍내 남쪽을 가로지른 도로를 따르노라면 파란색 지붕의 커다란 체육관 건물이 보인다. 이 건물 건너편 도로변에 차를 댈 만한 공터가 있다. 이곳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한다. 



공터(50m 서쪽에는 주유소가 있음)에서 월출산쪽을 바라보면 소나무 세 그루가 옆에 선 무덤이 있다. 이 무덤양쪽으로 길이 나 있는데, 이중 오른쪽 것을 택해 들어간다. 널찍한 농로를 따라 100m쯤 가면 숲지대 안으로 이어진다. 숲속 사잇길을 걷노라면 어느덧 산성대 능선 끝자락을 밟고 올라서게 된다. 이후 남쪽으로 시원한 암릉길 산행이 시작된다. 



둥글둥글 부드러운 바윗길이며 경사도 완만한 편이다. 양쪽이 가파른 바위 능선 위이므로 길을 잘못 들 염려는 없으며 오를수록 뒤로 바라뵈는 영암읍내 주변의 경치가 좋아진다. 



체육관을 출발한 지 1시간쯤 뒤 별다른 어려움 없이 월출제일관에 다다른다. 암반 위로 난 등산로 오른쪽의 작은 수직 암벽에 세로로 자그마하게 "월출제일관"이란 글씨가 음각돼 있다. 제일관을 조금 지나면 100평도 더 돼 보이는 완경사의 널찍한 암반지대가 있다. 이 암반지대 위에서 앉아서 영암읍내 풍경을 바라보며 쉬는 멋이 그만이다. 



숲길을 조금 오르면 넓은 평지가 나온다. 건물이 섰던 곳임을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과거 산성대의 봉수를 관리하던 봉수관사가 있었고, 그후 봉수대 기능이 없어지며 암자가 들어서지 않았을까 하고 박씨는 추측한다. 길은 바위지대 위에서는 아무래도 희미해지지만 비정규 등산로치고는 뜻밖으로 뚜렷하다. 간혹 표지리번이 매달려 있기도 하다. 



월출제일관에서 20분 남짓 걸으면 산성대 정상(좌표 북위 33도46분33초 동경 126도42분07초). 여기서 천황봉 북사면의 능선괴 계곡들이 훤히 들여다뵈는데, 전체 사면이 넓게 펼쳐져 경치가 매우 웅대하다. 멀리 천황봉 정상에 선 사람들의 모습이 꼬물꼬물 바라뵈기도 한다. 



산성대에서 북쪽 내리막길을 따르면 곧 안부에 다다른다. 그후부터의 암릉길은 전에 비해 한결 까다로우며 여러군데 로프가 매어져 있다. 반면 주위 조망은 훨씬 더 좋아진다. 



산성대를 떠난 지 30분 뒤, 능선 중간에 흡사 일부러 다듬어 세운 것 같은 "고인돌바위"가 있다. 영락없는 북방식 고인돌 형상으로서 높이가 4m쯤 되며 돌받침 사이의 바위굴로 지나게끔 길이 나 있다. 장차 알려지면 월출산 주능선의 남근바위 못지 않은 명물이 될 듯하다. 



고인돌 바위 위에도 밧줄이 매어진 급경사로가 나온다. 그후 천황봉을 배경으로 둥근 바위가 솟아오른 지점 왼쪽으로 가로지르기 하는 지점은 발 아래가 급경사이므로 초심자는 앞뒤에서 로프 확보를 해주어야 한다. 



이 지점을 지나면 저 앞으로 성곽 같은 암릉이 나선다. 이 암릉은 중간까지 가서 왼쪽 아래로 비스듬히 가로지르기를 해서 내려가야 한다(길 초입부의 나뭇가지에 리번이 매어져 있다). 그 다음 봉우리도 주의해야 한다. 둥그스름한 바위를 내려서야 하는데, 양쪽이 낭떠러지다. 



이곳 이후 로프를 잡고 내려서야 하는 곳이 산성대 능선에서 가장 위험하고 길 찾기도 까다로운 곳이다. 로프를 잡고 2m쯤 되는 절벽을 내려선 다음 오른쪽의 바위굴을 빠져나가 왼쪽으로 가면 5m의 경사진 바위면을 타고 고래등 같은 바위를 오르게 된다. 이 일대에서 길을 찾지 못해 조난당한 사례가 잦다고 한다. 



고래등 바위를 오른 다음, 왼쪽 아래 리번이 매어진 곳으로 내려가면 나무밑둥에 밧줄이 매어져 있다. 이 밧줄을 잡고 바위틈 사이에 20~30cm쯤 남기고 잘라서 발디딤을 삼은 굵은 나무 줄기를 딛고 내려가야 한다. 이곳 또한 초심자는 주의해야 할 곳이다. 



그후 숲지대를 빠져나가 위로 오르면 50여m 저 앞에 천황봉~광암터~바람폭포에 이르는 주등산로의 등산객들 모습이 보인다. 주등산로를 만나면 산성대 코스쪽으로 "등산로 아님" 팻말이 붙어 있다. 



주등산로를 만난 뒤 선택은 자유다. 오른쪽으로 30분 오르면 천황봉 정상이며, 왼쪽으로 내려가면 광암터를 지나는 천황사쪽 하산길이다(주차장까지 약 1시간 30분 소요). 



천황사쪽 하산길은 계곡으로 내려서기 전의 광암터 능선에서 바라보는 사자봉 일대의 굵직한 암봉 풍광이 일품이다. 암릉 사이의 협곡 위에 걸쳐진 구름다리를 오가는 사람들 모습도 빤히 뵌다. 



바람폭포는 평상시는 물줄기가 매우 가늘어서 볼품이 없다. 폭포 오른쪽 옆에는 샘터가 있다. 바람폭포를 지나면 숲지대로 들어서며 주위 조망이 가린다. 하산길 중간에 오른쪽으로 구름다리로 올라가는 협곡길을 만나는데, 구름다리 근처에서 보는 조망도 뛰어나므로 한번 올라갔다가 하산토록 한다.

[초일]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