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이 북한의 잘못이 아니라고?
감동란TV
이런 동영상이 올라온다.
왜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할까.
'자칭 극우'나 극좌는 같은 물결을 탄다고 말한 바 여러차례 있었다.
그 중 특히 '자칭 극우'가 제일 심한 경우라고 보아야 하지.
이 친구도 유튜브로 얼굴을 공개하고 이런 식의 발언을 하는 것도 참 먹고 살기 힘들겠다고 생각한다.
두가지를 논하고 있지.
화제가 된 '채식주의자'라는 책과 아마도 '소년이 온다'에서 나온 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는 듯하다.
이 두가지 문제중 '채식주의자'라는 책의 문제는 유튜브에서 김창완과의 대화를 좀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분명히 '채식주의자'라는 책은 19금이 문제가 아니라 책 자체가 인간에게 더러운 기분을 주는 유해도서로 지정되어도 마땅할 정도로 역겹다는 것이 진실이긴 하지.
그러나 소년이 온다의 문제는 조금 더 복잡한 문제이다.
감동란이란 친구가 그 부분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적으니 그런 발언을 한다고 생각하고 이해하기로 한다.
우선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굳이 적개심을 품을 생각이라면 북한이 아니라 김일성일가와 그 정권들에 붙어먹은 자들에 대해 적개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시대의 상황상 북한에 적개심을 가지지는 말아야 한다.
그것은 본인이 조금 더 연구를 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한마디로 본인의 지식한계라는 말이지.
'자칭 우파'?
감동란이 무언가 착각하고 있는데,
'자칭 우파'들은 굳이 그 두가지 문제가 아니더라도 그 꼴을 못볼 것이다.
'자칭 우파'라는 작자들은 대한민국 안에서만 인정되왔던 미친세력이다.
전세계 어딜 가더라도 자국우선주의가 우파들의 신념인 반면 대한민국 '자칭 극우'는 자신들이 극우라고 우길뿐 우파적인 요소가 지금에 와서는 전혀 없어졌기 때문이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희귀생명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대부분 그 시절 대한민국 3대 공적(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에게 부역해서 부자가 되었거나, 친일파 후손이거나, 6.25때 전쟁에 나가야 되는데 산으로 도망을 갔다던가, 5.18사건의 가해자였기 때문이다.)
지금 한강의 문제는 언젠가 황우석이라는 박사의 사건과 오버랩이 된다.
대한민국의 문제는 항상 그렇다.
특출난 인재를 매장할 때 인간이라면 누구나 몇가지쯤 가지고 있는 '문제'라는 것을 끄집어 내 공론화 시킨다.
물론 황우석의 잘못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지 못한다.
그것은 명백한 잘못이기에.
다만 애석한 것은 대한민국에서 그가 그리 매장되고 미국으로 가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고,
꽤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어쩌면 미국이 황우석을 대한민국에서 매장하는 시나리오로 미국이 그를 얻어갈 기회를 만든 것이 아닌가 심히 의심이 되는 부분이다.
그런 전제로 본다면 지금은 행복하다는 황우석도 미국에게 이용당하는 순진한 구석이 있는 것이지.
어찌되었건,
한강이라는 작가는 자신의 오점이 될 수도 있는 '채식주의자'라는 책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자칭 우파'였다면 아마도 숨기기 급급했겠지.
그도 아니면 배째라 식으로 나왔을 테고.
감동란에게 한마디 하자면,
진정한 우파가 되고 싶다면 지금처럼 해서는 안되겠지만,
그저 돈이 벌고 싶다면 지금처럼 해야만 하겠지.
그도 어쩔 수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미친놈들에게서 돈을 받을려면 같이 미쳐야지.
그것도 우파를 침몰시키는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
그들은 그렇게 침몰 되겠지.
그것은 일본과 함께.
북한은 언젠가 한국과 통일이 되어야 하는 반쪽이다.
경상도에서는 북한사람들에게 더러운 욕과 악담과 마귀화는 다 시켰으면서 막상 새터민들 몰려오기 시작하니까 꼬랑지 살살 흔들며 언제 그랬냐는 듯 하지.
마치 복날 개처럼.
그런 이중적이고 역겨운 모습을 보는 것이 '채식주의자'라는 책을 보는 것보다 더 컬쳐쇼크다.
감동란이도 그럴 것인가?
그런 것은 닮지 말라.
아무튼 북한은 세계에 의해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반쪽이다.
작가라는 것이,
한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수많은 번뇌와 해탈과 정보수집과 고뇌를 거쳐야 한다.
호주머니에서 동전꺼내듯이 나오는 요즘의 책들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딱히 한강의 책을 두둔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 문학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많은 작가들이 있고, 그들은 지금의 '자칭 우파'들과는 거리가 멀다.
단지 그뿐이다.
그것은 꽤 많은 상징을 내포한다.
그리고 지금도 한강에 가려 알려져 있지 않지만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한국계 미국인 김주혜도 있고,
무엇보다도 이상과 같이 천재적인 작품을 품고 세상에 번역이 되지 못하는 과거의 여러 시인들과, 문학인들이 한 둘이 아니지.
그들은 다 지금의 '자칭 극우'들이 내심 싫어하는 인물들이다.
왜?
'자칭 극우'들은 친일파들이기 때문에.
일본에 항거한 그들의 작품이 자신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상당히 두려워 하지.
그래서 어떤 '문제'를 만들어서라도 또 다시 매장시키려 안간힘을 쓸 것이다.
그것이 대한민국이고, 그것이 '자칭 극우'라는 군상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