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엄기영 사장님 해임안. 이것은 명백한 보복성이다.
야당성향 대주주가 신경민 앵커 교체 철회를 요구했지만 묵살당한데 대한 치졸한 보복에 다름아니다.
더구나 제작거부 풀고 겨우 정상화된 마당에 무슨 졸렬한 짓이란 말인가?
하는 작태를 보아하니 공영방송 수호의지는 사장이 없는게 아니라 당신들이 없는 것 같다.
진보인사 좋아하네. 하는 짓은 딱 좌빨꼴통들인데.,.
해임 명분도 너무 어설프다. 아무리 반대가 많았다 한들, 사장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으로 일개 앵커하나 짤랐다고 해임이라니..
도대체 다수의 시청자들이 불편해 하는 앵커 하나 짤랐다고 정당한 인사권을 행사한 사장을 짜르려는 건 대체 어느나라 법이란 말인가?
지난 1년동안의 종합평가? 웃기시네.
그나마 지금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것도 엄기영 사장님 덕분이었다.
지난번 미디어법 파업때도 파업은 반대한다 하면서도 보도국에 일임, 미디어법의 부당성을 알리라고 지지하셨고, 이명박 라디오 주례연설도 취소하고 시사공영존 편성등, 노조가 환영하는 일도 많이 하셨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 사장을 이번 일을 빌미로 짜르시겠다? 누구 맘대로?
지금 이 마당에 해임안을 제출하면 누가 있어 엄사장님을 대신하나?
결국 쥐박이 최측근 낙하산이 투입된다는건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인데
아무런 대책없이 해임안을 제출하는것은 신경민 교체보다 더 파장을 부른다는 것을 정녕 모르는가?
앵커를 교체한 것보다 그런 이유로 사장을 교체하는게 더 말도 안되는 일 아닌가? 차라리 그 3인의 꼴통 대주주를 당장 해임하라.
신경민 앵커가 엄기영 사장님보다 영향력이 큰 인물인가? 신경민이 사장보다 자기가 더 영향력있고 대단한 인물인줄 착각할라.
행동방식이 다를뿐 엄기영 사장님은 누구보다 공영방송 수호의지가 강한분임을 나는 믿는다.
근데 단지 신경민 교체하면 공영방송 의지가 없는거냐?
나는 엄기영 사장님이 공영방송 수호의지가 있음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
다만 경영자이다 보니 무조건 젊은혈기로만 날뛰는 평기자들과 스펙트럼이 다르고 그로인한 행동방식이 다를뿐인것을,,
엄사장님은 오랜동안 mbc의 자랑이며 얼굴이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런분을 해임하려는 추악한 획책을 꾀하다니..
이사 만료일도 겨우 3개월밖에 안남은 것들이 그깟 주식 좀 많이 갖고 있다고
2011년까지 임기가 보장된 사장에게 보복성 해임을 단행하려 해?
갈려면 곱게 가지 막판에 mbc를 들쑤셔 놓고 가겠다는 추악한 심보 좀 봐라.
제출한 3인을 비롯, 야당성향 인사가 5명이라는데 그 5명만 찬성하면 가결된다니
세상에 이런 불공평한 투표가 어디있단 말인가?
만약 엄사장님을 해임한다면 그것은 mbc 역사상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다.
국민은 영원히 mbc로부터 등을 돌릴 것이다. 명심해라.
쉬발 너무 열받아 심장이 다 떨리네.
부디 엄사장님 지.못.미 라는 말은 절대 안하게 되기를 바라며,,,ㅜㅜ
엄기영 해임안 제출 이사들, 그들은 엑스맨? (펌)
엄기영이 미워도, 잊지 말자 '이병순'
신경민 앵커 교체에 반발하는 MBC 기자들이 '제작 거부'에 돌입하자, 엄기영 MBC 사장은 "나에 대한 거부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MBC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일신과 관련된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사퇴'를 암시한 것이다.
이는, 신경민 앵커 교체를 주도한 전영배 보도국장의 '사퇴' 약속과 맞물렸다는 점에서도 흥미롭지만, 엄기영 사장의 진짜 속내를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이 말은 "내가 물러나면 MBC에도 '이병순'이 올텐데 그래도 이럴래?"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MBC 사태를 바라보는 우리는, KBS에서 정연주 전 사장이 해임된 이후 이병순 현 사장이 부임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병순 사장은 이명박 정부의 손발 노릇에 충실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을 구현"하는데에 앞장서고 있다. 자신에 반대한 사원행동 소속 사원들에 대해서도 피비린내 진동하는 인사극을 주도했다. MBC라고 이런 일이 생기지 말란 법은 없다.
물론, MBC에도 노조 출신 간부나 친 노조 성향의 간부가 밀려나는 일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엄기영 사장은 PD수첩 사과방송과 이와 같은 인사 이동, 그리고 신경민 앵커 교체 등에 의해 '죽일 놈'으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이명박 정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여론 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권력 앞에 방송사 사장이라고 무슨 용가리 통뼈일까? 이런 권력과 맞서싸울 때는 철저하게 현실적이어야 한다. PD수첩 사과방송은 잘못된 일이었지만 검찰의 '광폭 수사'를 몇 달 이상 누그러뜨리는 효과도 있었다고 볼 수 있으며, 신경민 앵커와 DJ 김미화를 모두 지키려 했다가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알 수가 없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방송사의 독립을 지키는 주체는 방송사 사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그런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여론 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권력은 이사진을 무리하게 개편하면서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 방송사 사장을 바꿨다. 이런 일이 MBC라고 일어나지 않을 리가 없다.
마침 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의 현 이사진은 8월 8일에 전원 임기만료된다. 이명박 정부가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이사진들을 대대적으로 투하할 것임은 너무나도 명확한 사실이다. 엄기영 사장은 어차피 8월 8일이면 '허수아비 사장'이 된다. 방송사 사장이 방송의 독립을 지키는 주체로서 활동할 여건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사회구조, MBC를 쓸어버릴지도 모르는 현 정부, 8월 8일 이후로 예정된 허수아비 전락, 이 상황에서 엄기영 사장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보나? 그런 시도를 했다면, 이명박 정부는 민영미디어렙 등의 수단을 동원하거나, 심지어 민영화를 향한 가속도를 더욱 냈을지도 모른다.
엄기영 해임안 제출한 이사진, 그들이 '엑스맨'인 이유
이런 상황에서, 엄기영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이사회에 제출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3명이 있다. 반MB 여론은 이에 환호하면서 심지어 "신경민을 사장으로 추대하자"는 반응까지 심심치 않게 표출되고 있다. 어안이 벙벙했다. 8월 8일에 이사 전원이 임기 만료돼 친MB 이사들이 대거 투하될 것이란 쉬운 예상조차 못하고 있다. 신경민 앵커를 사장으로 추대해도 소용없다. 8월 8일 이후에 어차피 허수아비가 된다. 아니면 정연주 전 사장처럼 비참한 처지로 전락한다.
기자는, 엄기영 해임안을 제출한 이사 3명을 과감하게 '엑스맨'으로 규정한다. 물론, 엄기영 해임안의 명분은 그림같다. △엄 사장이 민주언론을 지키려는 의지와 공영방송을 끌고갈 자격이 없고 △이번 신경민 앵커교체에 따른 반발이 길어지고 있음에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해 혼란을 키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전영배 보도국장의 사퇴를 약속받고 기자들이 제작거부를 접은 상황에서 제출된 해임안이다.
게다가, 친MB 여론이 오히려 '엄기영 옹호론'에 나서면서 느낌 또한 떨떠름한 것 역시 사실. 하지만 느낌은 느낌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이사 3명을 엑스맨으로 규정짓는 이유는, 엄기영 해임안이야말로 "MBC에도 이병순을 강림시켜달라"는 굿판을 벌이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정말 일부 여론의 반응처럼 "엄기영을 몰아내고 신경민을 옹립하자"는 속셈일까? 혹시 그렇다면, 꿈 깨라고 말하고 싶다. 신경민 아니라 그 누가 사장으로 부임한다고 해도 이명박 정부와 맞서싸우려면 가족이고 뭐고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하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마음에 안들면 민영미디어렙과 민영화 협박으로 사장을 위협할 이명박 정부임을 기억하라. MBC에는 수천명의 생계가 직결돼 있다. 순간의 감정에 흔들려 이들 모두를 길거리로 내몰고 싶은가? 이명박 정부와 같은 정권에서는 살아남는 것부터가 중요하다. 아직도 이명박 정부의 특성을 모르나?
KBS 사원행동은 정연주가 마음에 들어서 나섰을까
중요한 것 하나를 더 상기하자. 정연주 지키기에 나섰던 KBS 사원행동 소속 사원들, 그들도 정연주 전 사장이 예뻤던 것만은 아니다. 정연주 전 사장이 시도했던 대팀제 등 사원들의 불만을 샀던 정책도 있었다. 그들이 내세웠던 명분은 하나, "임기가 남은 사장을 그런 식으로 내쫓는 것이 어디있느냐"는 것이었다.
반MB 진영 역시 이 명분에 호응해 정연주 지키기에 나섰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신경민 앵커를 바꾸고 간부진 인사임명이 마음에 안드는 등에 이유로 결과적으로는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그것도 어차피 8월 8일 이후면 허수아비로 전락하는 사장을 말이다.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다.
조개와 새가 싸우고 있었다. 둘 다 잡아간 이는 어부였다. 엄기영 해임안 제출의 결과는 '어부 이명박'의 등장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못할 것이 없는 정권과 맞설 때는 누구보다 냉철하게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정란·옥시찬·조영호 이사, 당신들은 '어부 이명박'의 등장을 바라는 것인가?
첫댓글 윗 글 중에 펌글인 엄기영 해임안 제출 이사들, 그들은 엑스맨?
엄기영이 미워도, 잊지 말자 '이병순'
이란 기사는 동감해서 올린 게 아님을 밝힙니다.
그냥 저런 글도 있었다는 뜻에서 올린 것이고
당시 급한 마음에 대충 읽었을 때는 엄기영 사장님 옹호글 비슷한 글인 줄 알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네요.
개자식들 엄기영님이 왜 밉다는 거야?
난 네놈들이 미워 죽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