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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무전 여행 준비
산적 추천 0 조회 16 16.05.26 21:2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올해 2주간 목포에서 인천까지의 무전 여행이 열흘쯤 남았다.

어떤 여행이든 일단 계획을 세우면 마음이 설렌다.


여행용 압축팩에 담은 여름용 침낭이다.

무게는 줄지 않지만 부피가 줄고 비에 젖지 않아 좋다.


맨 왼쪽은 군용 판초 구조와 비슷한 비옷이다.

우리가 저걸 둘러 쓰면 영낙 없이 인도의 붉은 사두( 고행 수행자 )들이다.


두번재는 비상 식량


세번째는 응급 약품과 핫팩이다.

3년전 두번째 무전 여행하며 비 그친후 울진 현동에서 야영하며 얼어 죽는 줄 알았다.

여름 옷 밖에 없었는데 영상 11도의 기온


영상의 기온에서도 저체온증에 걸릴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

다행히 서바이벌 시트를 잘 사용했다.

그후론 핫팩, 서바이벌 시트, 겨울용 얇은 조끼. 홑겹 바람을 막아 주는 점퍼는 항상 챙긴다.

작년 인도 배낭 여행시에도 잘 썼다.


그다음은 신형 군용 반합과 가스및 버너

신형 반합은 속뚜껑과 겉뚜컹에도 손잡이가 있어 좋다.


그다음은 겨울용 얇은 조끼와 스마트 폰을 목에 걸기 위한 지갑, 그리고 랜턴이다.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 시키고 밝게는 30분, 약하게는 8시간 사용 가능. 시계 기능도 지녔다.


마지막은 수입원을 만들어 주는 남미 페루 악기인 삼뽀냐.

길거리 연주해서 돈을 벌어도 함부로 쓰지 않는다.


히치하이킹이 어려운 시내 구간은 버스를 타야 한다.

너무 허기가 지면 여행 도중 한두번쯤 식당에 들른다.

유명 관광지나 오토 캠핑장은 가지 않을것이다.


무전 여행자에게는 입장료도 만만치 않다.

오토 캠핑장은 인심이 야박해서 무전 여행중이라 어필해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

무전 여행하려면 뻔뻔해야 하고, 연이어 거절 당하는 수모쯤 견뎌낼수 있어야 한다.


최대한 많이 남겨 와서 고아원에 기부 해야 한다.

그래야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사심없이 도움을 준데 대한 보답이다.

형식과 절차로 보면 우리가 기부하는거지만 내용은 많은 분들이 기부해주는 것이다.


악기 가방까지 포함 6키로 이다.

여벌의 얇은 여름옷 한벌. 보조 배터리, 충전기등을 추가하면 1키로쯤 늘어 날것이다.

울각시 배낭도 대동 소이


담배값이 너무 비싸 롤링 타바코를 가져 가야 한다.


인도 서민 담배 비디( BIDI ).

10 루피이지 200 원 남짓.

종이 대신 나뭇잎으로 싸고 실로 감은게 전부이다. 필터도 없다.

우리나라엔 저런게 없다...


담배로 태클 걸기 없기

40 년 피워 왔고 앞으로 10 년 동안 즐길거 즐기며 건강하게 살다가 70까지만 연명할 작정으로 명상 하는 사람이니까~


마지막으로 인도 여행에서 보다 추가된 것들

중국산 3-4인용 텐트( 오래 야영하다 보면 작으면 너무 힘들다.) 와 미 군용 매트를 폭과 길이를 자른것

그리고 끌개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 돈도 카드도 쌀도 반찬도 없이 출발할것이다.


2주간의 여정에 다섯군데나 초대가 왔다.

고마운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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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4.06 13:31

    첫댓글 저는 언제쯤 이렇게 여행 해볼수 있을까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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