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작도 섬산행기
일시 : 2024년 5월 18일(토)
장소 : 대이작도(大伊作島, 인천 옹진군 자월면)
코스 : 대이작도선착장-오형제바위-부아산(162m)-송이산(188m)-작은풀안해변-풀등이야기(점심)-대이작도선착장
[약 8km, 3시간 + 45분(점심), 선착장 이동 30분, 승선준비 및 승선 15분]
참가자 : 동탄무봉산산악회 유기선 회장님 포함 44명(버스 1대 만차)
일정
06:30~08:00 동탄 출발-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도착
08:00~08:40 승선준비 및 승선
08:40~10:30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출항-대이작도선착장 도착(1시간 50분)
10:30~13:30 트레킹 출발-풀등이야기 식당(3시간)
13:30~14:15 점심식사(45분)
14:15~14:45 선착장으로 이동(30분)
14:45~15:00 승선준비 및 승선
15:00~16:50 대이작도선착장 출항-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도착(1시간 50분)
17:00~18:10 대부도 출발-동탄 도착
대이작도(大伊作島)
이작도(伊作島)는 옹진군 자월면에 속한 섬으로 대이작도와 소이작도로 나뉘어 있다.
고려 말부터 조선왕조 초기에까지 이작도 지역은 해적 떼들이 점거하고 있었다.
이때 면적이 큰 대이작도에는 규모가 큰 해적 떼가 점거하고 있어 대이작이라 하였고
면적이 작은 소이작도에는 규모가 작은 해적 떼가 점거하고 있어 소이작이라 하였다.
또한 이작도는 임진왜란이나 기타 국난이 있었을 때에 육지에서 피난을 와서 살던 섬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오형제바위 팔각정에서 소이작도를 배경으로.... 동탄 무봉산산악회 유기선 회장님.
▼대이작도 소개
▼전국 10대 명품섬 중에 하나라고 표시된 대이작도 관광안내도
08:40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출항
▼방아머리-승봉도-대이작도-소이작도를 1일 1회(주말은 2회) 운항하는 대부아일랜드 카페리호를 배경으로....
▼대이작도를 향해....
▼섬산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선상에서 친목의 시간
바다에서 마시는 술은 덜 취한다.
출렁이니 파도로 인해 공기 중에 용존 산소량이 많아 술이 덜 취한다고....
좌로부터, 존칭생략
군포도사 백성기, 원종국, 서상록 등반대장, 박용준, 유심조 박순표, 하경구 등반대장, 토미 김현철, 신사맨 박완수
▼갈매기와 함께...
▼새우깡으로 갈매기와 교감하며....
▼10:30 대이작도 도착 (운항시간 1시간 50분)
▼대이작도선착장에서 섬산행을 시작하며 단체 사진 촬영
▼오형제바위
대이작도 북서쪽에 있는 오형제 바위는
옛날에 효심이 지극한 형제가 어부(漁父)인 부모님을 기다리다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백제 시대에 어부였던 부모님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을 위하여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며칠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못했다.
부모님이 돌아올 때까지 이곳에서 바다만 바라보며 슬피 울던 오형제가 죽어서 망부석이 되었다고 한다.
▼오형제바위를 배경으로....
최석환 리더님과 아들바보 장은주 총무님
섬산행 준비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형제바위를 둘러보고 부아산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부아산 구름다리
길이 68m, 높이 7m로 부아산 정상 부근에 설치되어 있다.
▼부아산 봉수대
부아산 정상 부근에 설치되어 있다.
▼부아산 정상 표지석
▼부아산 정상에서 바라본 소이작도 전경
대이작도와 소이작도 사이가 하트모양의 바다로 보인다.
중국과 교역하던 배들이 피항지로 이용했을 정도로 천혜의 지형이다.
부아산 정상 데크에서는 승봉도, 자월도, 덕적도 등이 보이며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부아산 정상의 전망데크에서... 선두그룹
좌로부터, 존칭생략
앞줄 : 안빈낙도 박서영, 윤정열, 김영범 등반대장, 이은규,서상록 등반대장
뒤줄 : 조병학 등반대장, 이석민, 오재식, 조춘란, 신사맨 박완수, 예전 한기명, 원종국
▼부아산 표지석에서....
▼풀등섬 전망대에서... 김영범 등반대장님과 조병학 등반대장님
▼부아산에서 장골아래해변으로의 하산길은 꽤 가파르다.
대이작도에는 두 개의 산이 있는데 부아산(162m)과 송이산(188m)이다.
일행분들이 송이산으로 오르는데 힘겹게 오른다. 송이산까지 오르신 분들은 체력이 대단하다.
부아산과 송이산 사이의 장골아래해변에서 일부 일행분들은 작은풀안해변으로 이동하였다.
▼송이산 정상에서 사나래 김진호 님
신비의 모래섬 풀등
풀등은 대이작도 서남쪽 바다에 형성된 수중 모래섬이다.
썰물 때면 3~5시간 동안 보였다가 밀물 때가 되면 다시 사라지는 신기하기만 한 이 섬을 풀등, 풀치라고 부른다.
하얀 파도가 보이는 곳이 물에 잠겨있는 풀등.
▼곱게 핀 해당화
큰풀안해변과 작은풀안해변
백사장이 깨끗하고 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아 바다로 한참 걸어 들어가도 허리 근처에서 맴돌기 때문에 언제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작은풀안해변 전경. 장골마을에서 약 100m 거리에 위치
대이작도의 해수욕장들엔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가 깔려 있다.
백사장의 경사도 매우 완만해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 뒤편의 해송숲에서는 야영도 가능하다고....
▼작은풀안해변 전경
▼작은풀안해변에서 강임숙 님
▼ 작은풀안해변에서.... 박은서 등반대장님 부부
▼최고령 암석
작은풀안해변 데크 산책로 옆에 있다.
25억 년 전 땅속 깊은 곳에서 암석 일부가 뜨거운 열에 의해 녹을 때 만들어진 혼성암이라고...
▼작은풀안해변 데크 산책로에서...
좌로부터. 서상록 등반대장님, 최동옥 부회장님, 원종국 님, 정미숙 님, 정산 정찬길 님
▼작은풀안해변과 큰풀안해변 사이에 세워놓은 팔각정 전경
이곳에서 큰풀안해변으로 이어지는 데크는 출입통제하고 있다. 인접한 숲길을 이용하면 큰풀안해변으로 갈 수 있다.
▼대이작도 섬 한복판에 위치한 장골마을 풀등이야기 식당에서 싱싱한 꽃게찌개로 점심식사.
▼대이작도 큰마을에서 바라본 선착장 전경
▼대이작도선착장에 도착하여 승선을 기다리며....
좌로부터.
도도 왕덕호 특별산행대장님, 얼큰쓰 하경구 등반대장님, 원종국 님, 최동호 부회장님, 조병학 등반대장님, 서상록 등반대장님.
▼대이작도선착장에서 승선을 기다리며...
좌로부터. 유심조 박순표 님, 상선약수 지운흥, 신사맨 박완수 님, 도도 왕덕호 특별산행대장님, 서상록 등반대장님, 얼큰쓰 하경구 등반대장님.
약 50여 년 전에 이미자 님의 노래<섬마을 선생님>이 영화로 만들어 졌는데,
그 <섬마을 선생님> 영화 촬영지가 대이작도의 동쪽 끝에 있는 계남분교이다.
▼노래비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면 섬마을 선생님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하니 미소만 지으신 군포도사님 부부
▼섬마을 선생님 노래비 앞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행복해 보여요~~~
▼대이작도 앞바다 풍경
15:00 대이작도선착장 출항
▼대이작도선척장과 인접해 있는 큰마을 전경
▼대부아일랜드 카페리호 3층 선실 모습
▼대부아일랜드호에서...
▼대부도로....
16:50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도착(운항시간 1시간 50분)
▼대부도 조개잡이 전경
산악회 회원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할애하여 헌신적으로 고생하시는
유기선 회장님, 최동옥 부회장님, 최석환 리더님, 장은주 총무님, 그리고 대장님들과 운영진께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산행에 참가한 일행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선상에서 오랬만에 만나 정담도 나누었고,
땀도 많이 흘리며 힘겹게 올랐던 대이작도 섬산행.
함께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2024. 5. 19
상선약수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