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특집 | 통고산 & 심미골] 산양이 숨어 사는 짙디짙은 '숲 명산'
울진군 금강송면 쌍전리, 광회리, 왕피리에 걸쳐 있는 통고산은 높이 1,067m이고, 낙동정맥의 주맥으로 동쪽으로는 불영사계곡과 왕피천의 주요 수맥이 되며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상류천에 해당된다. 울진금강소나무 자생군락지로 유명한 불영사계곡을 잉태하고 있는 곳이며 주위에 왕궁목재로 이용되던 울진금강소나무의 보호구역이었던 곳도 있다.
통고산에 대한 등산은 답운재 방향에서 오르는 길과 통고산 자연휴양림에서 오르는 길 두개의 등산로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답운재쪽에서의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유지하고 있다.
통고산자연휴양림은 태백산맥 줄기의 통고산(通高山)[1,066m]에 있는 휴양림으로 해발 500m의 깊은 산중에 있어 숲이 울창하며, 특히 10월 중순에는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전체 구역 면적은 1억 5071만㎡이며, 등산로의 임도 시설 거리는 약 2.5㎞로, 정상까지의 소요 시간은 왕복 2시간 정도이다. 통고산은 금강소나무와 향토 활엽수가 생태적으로 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정상에서 발원하는
심미골 계곡의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통고산 등산로와 자연관찰로를 체험할 수 있다.
산행1코스 : 통고산자연휴양림 - 안내도 - 옹달샘 - 통고산 - 953봉 - 갈림길 - 금강송군락지 - 휴양림(5시간 정도)
산행2코스 : 통고산자연휴양림 - 금강송군락지 - 갈림길 - 953봉(되돌아) - 휴양림(4시간 정도)
불영계곡
불영계곡이란 통고산~진조산~백병산에 이르는 낙동정맥의 명산들에서 발원해 동해로 흐르는 길이 약 40km의 소하천 불영천을 이른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서면 하원리까지 15km에 이르는 구간은 1979년에 이미 명승 제6호로 지정돼 있다. 대동여지도에 보면 비단 금(錦)자를 써서 금계천(錦溪川)이라 했으니, 역시 아름답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