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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옥룡설산, 호도협, 차마고도, 매리설산 산행기(여행기)
일 시 : 2024년 7월 1일 ~ 7월 8일(7박 8일)
일 정 : 인천공항~청두(成都) ~(국내선 환승)~리장[1박]~옥룡설산(玉龍雪山)~람월곡 (藍月谷) ~인상리장쇼~리장고성[2박]~
상호도협 (上虎跳峡) ~차마고도(茶馬古道)~중도객잔[3박]~관음폭포~장선생객잔~중호도협~168계단~샹그릴라~비래사[4박]~
비래사~더친~니농~하위뻥~션푸(神瀑 왕복)~상위뻥[5박]~삥호( (冰湖 왕복)~상위뻥[6박]~
하위뻥~니농~샹그릴라~리장고성[7박]~리장(丽江)~청도(青岛)~(국제선 환승)~인천공항
참가자 : 해리 이해영, 벨아저씨 김종근, 군포도사 백성기, 상선약수 지운흥(4명)
제1일 7/01 (월요일)
인천공항 이륙 (14:35) - 청두(成都) 공항(17:45) - 환승 - 리장(丽江) 공항 도착(21:45)
제2일 7/02 (화요일)
옥룡설산( 玉龍雪山) - 람월곡(藍月谷) - 인상리장쇼 - 리장고성 야경
제3일 7/03 (수요일)
상호도협(上虎跳峡) - 차마고도(茶馬古道) 트레킹 / 중도객잔
제4일 7/04 (목요일)
중도객잔 - 관음폭포 - 장선생객잔- 중호도협(中虎跳峡) / 비래사
제5일 7/05 (금요일)
비래사 - 니농 - 하위뻥 - 매리설산 션푸(梅里雪山 神瀑) 트레킹 - 상위뻥
제6일 7/06 (토요일)
상위뻥 - 매리설산 삥호(梅里雪山 冰湖) 트레킹 - 상위뻥
제7일 7/07 (일요일)
상위뻥(上雨崩) - 하위뻥(下雨崩) - 니농, 샹그릴라 - 리장
제8일 7/08 (월요일)
리장공항 이륙(11:50) - 칭다오(青岛) 공항(18:15) - 환승 - 인천공항 도착(20:40)
[트레킹 코스]
1) 옥룡설산 (5,596m) : 케이블카 하부역(3,356m)~상부역(4,506m)~빙천공원 전망대(4,680m)~람월곡
2) 차마고도 : 상호도협~나시객잔~28밴드 (2,670m) ~차마객잔~중도객잔[1박]~관음폭포~장선생객잔~중호도협
3) 션푸(神瀑) : 니농~(8km)~다지농매점~찦차~(8km)~하위뻥~션푸(3,657m) 왕복(10.8km)~하위뻥~(1.6km)~상위뻥
4) 삥호(冰湖) : 상위뻥~삥호(3,900m) 왕복(12km)~상위뻥
5) 하산 : 상위뻥~(1.6km)~하위뻥~찦차~(8km)~다지농매점~(8km)~니농
◆ 2024년 6월 8일. 구미 금오산 산행 시 옆 자리에 앉아가던 해리님과 중국 산 이야기를 하던 중.
옥룡설산, 매리설산을 다녀오자고 협의하고 하산식사 시 군포도사님과 벨아저씨에게 참가를 권유하여 4명이 참가하게 되었다.
쇠뿔도 단숨에 뺀다고 중국비자 발급 등을 고려하여 7월 초에 출발하기로 결정했다.
출발 확정 후 중국 리장 날씨를 확인해 보니 여행기간 내내 비가 내린다는 예보여서 출발 여부에 대해 고민도 했으나
이미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한 상태라서 비가림을 철저히 하고 우중 산행을 각오하고 출발하기로 했다.
중국비자 서류를 작성하고 비자발급 신청을 하는데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웠다.
체력은 평소 산행하는 것을 보아 왔기에 걱정 안 했으며 별도로 체력 단련은 없었다.
제1일 7/01 (월요일)
인천공항 이륙 (14:35) - 청두공항(17:45) - 환승 - 리장공항 도착(21:45) / 호텔 : 비엔나호텔[维也纳酒店 (丽江古城店)]
▼ Air China항공 이용
청두(成都) 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입국 수속을 마치고 수하물을 찾아 국내선 청사로 이동하여 항공권 받고, 짐을 부치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뛰어다니면서 수속함.
친절한 공항 여직원의 덕분에 무사하게 환승할 수 있었다. (환승 여유시간 2:35)
▼ 청두공항 환승 발권모습
▼ 23:00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하고 저녁식사하기 위해 바로 옆에 위치한 리장고성 방문
▼ 24:00 저녁식사. 관광지라서 그렇겠지만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한다.
◆ 4시간 정도 잠을 청하고 디디 [중국 최대 차량호출 앱 디디글로벌(Didi Global)]를 통해 차량을 불러 옥룡설산 빙천공원 케이블카 역으로 이동.
여행기간 내내 이동 수단은
시간을 아끼고 구경을 많이 하자고 "개인영업 자가용"과 SUV 빵차, 찦차 등을 이용했다.
일행이 4명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와 비용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제2일 7/02 (화요일)
옥룡설산(5,596m) - 람월곡(藍月谷) - 인상리장쇼 - 리장고성 야경 / 호텔 : 비엔나호텔[维也纳酒店(丽江古城店)]
08:00 케이블카 탑승
▼옥룡설산 빙천공원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하부역(3,356m)에서 케이블카 탑승하고 바라본 전경
▼ 산소통은1인당 2개씩 구입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흡입
산소통은 리장시내 매점에서 구입하고, 케이블카 탑승장소에서 비옷 겸용 방한파카도 빌려 입고 올라감(날씨가 온화해 파카는 짐만 되었다).
빙천공원 케이블카 하부역(3,356m) ~ 빙천공원 케이블카 상부역(4,506m), 약 12분, 길이 약 2,911m, 고도차 1,150m
▼ 케이블카 내에서 바라본 전경
옥룡설산(웨룽쉐산 玉龍雪山, 5,596m)
중국 서부에 위치한 고산으로 여강에서 30km 떨어져 있는 해발 5,596m, 길이 35㎞, 너비 12㎞ 설산이다.
1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고봉은 扇子陡(선자두)이다.
산에 쌓인 눈이 마치 한 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옥룡 설산이라고 부른다.
히말라야 산군 끝자락에 위치하며,
최고봉인 선자두에는 나시족이 신성하게 여기기에 오를 수 없다.
▼ 옥룡설산 빙천공원 표지석
▼ 가이드 겸, 총무 역할을 맡아 주셨던 해리 이해영 님.
3개 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구사하고, 순발력과 뛰어난 기획력 등 깜짝 놀랄만한 능력을 보유한 분, 대기업 임원으로 정년퇴직한 분 다웠다.
▼옥룡설산 빙천공원에서....
좌로부터. 상선약수 지운흥, 벨아저씨 김종근 님, 군포도사 백성기 님, 해리 이해영 님.
관광객에게 개방된 빙천공원의 해발 고도는 4,506m ~ 4,680m
옥룡 설산의 빙천공원은 최고의 관광구 등급인 AAAAA
고산병의 증세가 발생하며 공원 내 고산병 치료 센터가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빙천공원의 매점에서 산소 캔을 살 수 있고 붉은색의 방한파카도 대여 가능.
▼ 옥룡설산 빙천공원 전망대는 표지석 뒤로 보이는 데크로 올라가야 한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4,506m의 빙천공원이다
빙천공원서 데크를 따라 4,680m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지만 오후 3시에는 하산을 해야 한다.
▼ 날씨가 수시로 변화무쌍하게 바뀐다.
▼ 관광객들이 산소를 흡입해 보지만 고산병 증세로 가다 쉬기를 반복한다.
▼ 고산병 증세로 고통스러워하는 관광객
고산반응은 두통, 메스꺼움, 구토, 무기력 등으로 나타나며, 남녀노소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세와 정도가 다르다.
고산병 증세는 몸에 용존 산소량이 적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천천히 움직여야 하며,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하산해야 한다.
▼ 옥룡설산 빙천공원 전망대 표지석
▼ 옥룡설산 빙천공원 전망대 표지석에서....
▼ 옥룡설산 빙천공원 전망대 표지석에서....
산소 부족으로 얼굴색이 흑색으로 변해가고 입술도 검게 변해간다.
▼ 옥룡설산의 만년설도 기후 변화로 많이 녹아내리고 있다.
옥룡설산은 서유기(西遊記)에서 손오공이 갇혀 벌을 받았다는 산으로 전해진다.
▼ 빙하
▼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리장호텔에서 07:00 이전에 출발하여 케이블카 탑승할 때는 한산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많은 관광객으로 붐빈다.
옥룡설산 빙천공원에 올라 08:30~ 11:30분까지 3시간 동안 옥룡설산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그 느낌을 가슴에 가득 담아보았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는 것이 배낭여행 최고의 장점.
◆ 옥룡설산에서 하산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람월곡으로 이동하여 람월곡 산책로를 따라 관람한다.
람월곡(藍月谷)
백수하(白水河)라고도 부르며 카르스트 지형이 만든 호수들인 백수대, 옥액호, 경담호, 남월호, 청도호로 이루어져 있다
구채구와 황룡을 섞어 놓은 모습이라고 한다.
▼ 군포도사 백성기 님
삼성전자에서 요직에 근무하셨고, 현재는 반도체 계통의 사장님으로 일하시는 마음씨 좋은 도사님 같으신 분이다.
작은 구채구라고 불리는 람월곡은 에메랄드빛 작은 호수.
옥룡설산에서 흐른 계곡물에 비친 달빛이 푸르다 해서 람월곡이라 불린단다.
▼람월곡 풍경
옥룡설산 정상은 구름으로 덮여있다.
▼람월곡에서 벨아저씨 김종근 님
서울 4대문 안에서 30여 년간 은행에서 근무하셨으며, 20대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한 체력의 소유자이신 70대 중반의 벨아저씨.
백수하와 람월곡은 인공구조물이다.
백수하는 샹그릴라의 백수대를 본떠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람월곡 폭포 전경
▼람월곡 풍경
▼람월곡 풍경
▼호수색이 에메랄드빛을 띠는 것은 물속의 탄산칼슘이 빛에 반사되기 때문이라고...
◆ 람월곡 관람을 마치고 셔틀버스로 인상여강쇼 노천극장으로 이동하여 쇼관람.
※제2일 일정은 현지 여행사 이용
포함내용 : 리장호텔~옥룡설산 왕복 교통비(SUV 자가용)+옥룡설산 입장료+옥룡설산 빙천공원 케이블카(왕복)+람월곡 입장료+
람월곡 셔틀버스+인상여강쇼 입장료 +백사벽화(우천으로 차창관광)
현지 여행사를 통한 1일 투어 비용 : 1,000위안(190,000원)/ 1인
인상여강(印象丽江)쇼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해발 3,050m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차마고도에 얽힌 나시족의 애환과 설화를 공연으로 보여주는 가무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을 연출한 중국의 거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
특이한 것은 등장인물들이 500명 정도 나오는데 이들이 전문 배우가 아니고 이 지역의 나시족 주민들이라는 것이다.
인상여강쇼 공연에 나시족이 동원된 배경
옥룡설산 아래에 살고 있는 7천여 명 나시족의 주 수입원은 약초 채취와 야크들을 유목하면서 얻는 버터였다
그런데 옥룡설산이 관광화되면서 약초도 귀해지고 야크들의 서식지가 파괴되어 버터 생산량도 급감했기에
이를 지원해 주는 차원에서 나시족 주민들을 공연에 대거 출연시켰다.
▼남자들은 교역을 위해 차마고도로 떠나고 집에 남아있는 여인네들이 모든 집안일과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장면(위).
남자들은 차마고도에서 돌아온 후에도 전혀 일을 하지 않고 그냥 빈둥빈둥 논다(아래).
순정(殉情)
서로 사랑해서 죽고 못 사는 남녀가 있는데 양쪽 집안이 하필 원수지간으로 인해
내 눈에 흙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로 결혼 못한다는 반대에 부딪쳤을 때 저승에서의 사랑을 약속하고 함께 동반 자살한다는 내용이다.
이들은 마을의 최고 어른을 찾아가 죽어야 할 길일을 선택받는다.
그날이 다가오면 양가 부모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후 집을 나서는데 부모는 이때 며칠간 먹을 진귀한 음식을 싸서 말에 같이 실어 보낸다.
지금도 이런 전통이 행해지고 있다고 한다.
쇼 내용을 이해하고 관람하니 가슴 깊이 파고드는 음악과 함께 극 중의 장면이 심금을 울린다.
▼ 말을 타고 저승에서의 사랑을 약속하고 죽으러 떠나가는 젊은 연인.
리장(丽江)
중국 윈난 성의 서북부에 위치한다.
남쪽으로는 다리, 서북쪽으로는 샹그릴라, 동북쪽으로는 쓰촨성과 인접해 있다.
인구는 120만 명.
리장고성(丽江古城)
리장은 나시어로 '진사강이 머리를 돌리는 곳'이라는 뜻
해발 2,400m 위치에 8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
30만 명이 거주하는 나시족이 최대 부족이며 나시족은 중국에서 고유문자를 보유하고 있는 소수민족이다
▼ 리장고성 관광안내도. 리장고성의 중심지는 사방가(四方街)
▼ 리장고성 입구 큰 물레방아(大水車)를 배경으로.. 해리 이해영 님.
▼ 리장고성 거리풍경. 밤에 와보니 나이트클럽이 있을 정도로 화려하고 휘황찬란했다.
▼ 사자산 정상에 세워놓은 만고루 전경
▼ 사자산 정상에 세워놓은 만고루 4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리장 시가지 전경
리장고성(丽江古城)은 도시 전체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사자산에서 바라본 옛날 가옥 전경.
▼ 사자산 전망대에서....
▼ 리장고성의 중심지인 사방가(四方街) 부근 모습
▼ 리장고성의 중심지인 사방가(四方街) 부근 모습
마을 중앙에 물길을 내고 양쪽으로 상가들을 배치한 모습들이 너무도 아름답다.
▼ 리장고성 야경
나시족(納西族)
나시는 이 지역 진사강 일대에 많이 사는 소수민족 이름으로 그들을 나시족이라고 부른다.
▼ 리장고성에서 나시족 전통 복장을 한 관광객과 함께... 군포도사님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