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2봉(千聖山 855m) 비로봉
일 시 : 2024년 07월 20일(토)
장 소 : 천성산(경남 양산, 855m)
코 스 : 내원사주차장(매표소)-공룡능선-천성산 2봉 비로봉-내원사-주차장(원점회귀산행) (약 12km, 6시간 소요)
참가자 : 동탄산악회 진우 김진철 회장님 포함 88명(버스 2대 만차)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렸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여 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하였다고 전해져 천성산(千聖, 천명의 성인)이라 불렀다고 한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으로,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하다.
▼천성산 정상에서... 두시반 대장님과 세시반 부회장님
100대 명산 완등하고 100대 섬산행 끝내고 낙동정맥 종주 중인 등산 마니아 부부.
▼ 등산안내도
▼내원사 일주문
▼공룡능선을 오르는데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된다.
▼천성산 오름길에....
▼푹푹 찌는 날씨에 초입부터 땀을 많이 흘린다.
▼천성산 공룡능선 위험 구간
▼짧은 로프구간이 4~5회 이어진다.
▼눈비 내릴 때는 공룡능선 산행은 피해야 할 것 같다.
▼많이 위험하지는 않지만 바위가 미끄러웠다.
▼녹음이 짙어진 천성산 모습
▼1시간여 만에 도착한 짚북재.
그 옛날 원효대사가 설법을 전하기 위해 이곳에 큰 북을 설치했다는 짚북재(589m).
▼번쩍, 우르릉~쾅쾅. 강풍과 더불어 세차기 비가 내린다.
번개, 천둥소리에 겁이 나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40~50분 간을 비를 흠뻑 맞으며 정상 아래에서 멈추다.
▼오랜만에 강한 빗줄기를 맞아본다.
20여 년 전 백두대간과 9정맥 종주 시에 하루 종일 비가 내려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빗물에 밥을 말아먹던 기억이 떠오른다.
▼ 천성산 정상에서...
▼정상에서 B코스 일행분들을 만나니 반갑다.
▼1시간 가까이 내리던 소나기는 물러가고.... 천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정족산 방향 전경.
천성산은 1봉과 2봉이 있다.
예전에 1봉(922m)은 원효산(元曉山), 2봉(855m)은 천성산(千聖山)으로 불러왔는데
양산시에서 두 산의 이름을 천성산으로 변경하여 천성산 1봉 (원효봉), 천성산 2봉(비로봉)이라 부르고 있다.
차라리 예전처럼 원효산, 천성산으로 부르던지,
아니면 1봉, 2봉을 붙이지 말고 천성산 원효봉, 천성산 비로봉으로 부르는 것이
현재 이름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천성산 1봉(원효봉) 전경
▼천성산에서 바라본 영취산, 신불산,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전경
▼정상에서 바라본 정족산 방향 전경
낙동정맥은 태백 삼수령에서 분기하여 백암산-단석산-가지산-신불산-정족산-천성산-금정산을 거쳐 부산 다대포 몰운대에서 끝난다.
▼소나기가 먼지를 깨끗이 씻어내니 부산 시가지와 광안대교, 황령산, 금정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바라본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와 울산대교 전경
▼천성산 1봉(원효봉 전경)
▼ 천성산 2봉이라 새긴 것을 누군가가 "2봉"을 지워버린 흔적.
1시간 남짓 천성산 정상에서 주변 산하를 둘러보며 힐링타임을 갖고 하산.
▼천성산 정상에 세워놓은 표지목
▼내원사로의 하산길은 급경사길이다.
▼때로는 개울물도 건너야 하고....
▼산악회 운영에 열의를 다해 봉사하시는 유나 동탄산악회 토요총무님. 포즈가 예뻐요~
▼남편인 진우 동탄산악회 회장님을 도우며 산악회 운영에 적극적이신 엘더 산행대장님. 포즈가 예뻐요~
▼신라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내원사
▼심우당과 죽서원. 내원사는 접근성이 좋은 아담한 사찰이다.
▼내원사 뜰에 핀 나리꽃
이 몸이 나기 전에 그 무엇이 몸이며,
세상에 태어난 뒤 내가 과연 누구런가!
▼내원사 계곡에서 물놀이 하는 피서객들...
▼내원사 계곡 풍경
▼내원사 계곡 풍경
▼내원사 계곡 풍경
▼내원사 계곡 풍경
▼천성산 산행에서 일일대장을 맡았던 여왕벌님의 건배사!
젊은 시절은 다시 오지 않고
세월은 나를 기다리지 않아요.
너무나 짧은 우리네 인생
날마다 행복하게
즐겁게 살아가시지요~
2024년 7월 21일
상선약수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