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영화 주제는 “SF, 인간의 미래를 묻다!”입니다.
통상 공상과학(Science Fiction)이라 불리는 SF영화는 현재의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다가올 미래의 상(象)을 그리지만 대부분 그 기저에는 불안감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문명의 몰락, 인간성의 상실, 존재의 소멸 등. 물론, 눈부신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스펙터클 영화들도 있지만.
이번에 상영할 영화들은 전자에 속하는 영화들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일별하는 SF영화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2001 A Space Odyssey",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Blade Runner", 극단적인 관료사회가 야기한 비극과 이에 저항하는 인간을 다룬 “Brazil", 생명연장을 위한 과학의 발전이 도리어 생명을 앗아가는 아이러니를 보여주는“Repo Men".
때로는 경이롭게, 때로는 끔찍하게 그려지는 인간의 미래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까요?
— 상영 일정 —
9월 5일: “2001 A Space Odyssey" (1968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
케어 둘리, 게리 록우드)
9월 12일: “Blade Runner" (1982년. 리들리 스콧 감독. 해리슨 포드,
룻거 하우어, 숀영, 대릴 한나)
9월 19일: “Brazil" (1985년. 테리 길리엄 감독. 조나단 프라이스,
킴 크리스트, 로버트 드 니로)
9월 26일: “Repo Men" (2010년. 미구엘 사포크닉 감독. 주드로,
포레스트 휘태커, 앨리스 브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