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 04. 12(화)
☞누구 : 나홀로
☞산행코스 : 탑동교정류장 ⇨ 관음사 ⇨ 삼각점(칠성대) ⇨ 헬기장3거리 ⇨ 칠성산정상 ⇨ 헬기장3거리 ⇨ 법왕사 ⇨ 저수지 ⇨ 어단리버스종점
☞산행시정
집05:00 ⇨ 20분 오류동역(1-4) ⇨ 06:06 청량리역 하차 ⇨ 06:22 강릉행ktx 승차 ⇨ 08:05 강릉역 하차 ⇨ 09:10 용지각정류장 성산행(504번)승차 ⇨ 09:30 성산면사무소앞 하차 ⇨ 10:30 왕산행941번 승차 ⇨ 40분 탑동교정류장 하차 출발 ⇨ 11:10 관음사 ⇨ 12:31 능선 앞 첫 이정주 ⇨ 13:44 삼각점(칠성대:953.6m) ⇨ 14:10 헬기장3거리 ⇨ 14:40 칠성산 정상(981m) ⇨ 15:15 헬기장3거리 ⇨ 16:13 법왕사 ⇨ 16:52 칠성저수지 ⇨ 17:10 어단리 버스종점(산행종료) ⇨ 17:10 버스103번 승차 ⇨ 18:05 용지각정류장 하차 ⇨ 강릉역까지 도보15분 ⇨ 18:40 강릉역 ktx승차 ⇨ 20:20 상봉역하차 ⇨ 20:39 상봉역7호선 승차 ⇨ 21:40 천왕역 하차 ⇨ 귀가
☞산행 거리 및 시간 ⇒ 총 산행 거리 : 약 12.79 km : 약 6시간 30분(중식, 간식, 휴식 포함)
☞특징, 볼거리
◈강릉칠성산(七星山) 높이 : 981m 위치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왕산면, 성산면
칠성산은 구정면 어단리와 왕산면 도마리, 목계리 사이에 있는 981m 높이의 산이다. 산꼭대기에 7개의 바위가 있는데 이것이 마치 칠성과 같이 생겼다하여 칠성산이라 불리운다. 이 칠성산에 오르려면 법왕사에서 출발하는 것이 일반적인 등산 코스이다. 강릉시내에서 관동대학을 지나 군도를 따라 가다 보면 구정면에 이른다. 구정면 소재지를 지나 어단1리에 이르면 칠성저수지로 오르는 뚝이 보이는 저수지의 왼쪽을 지나 산길을 오르면 법왕사에 도착할 수 있다. 법왕사를 지나 계곡을 따라 30m쯤 가면 왼쪽 건너편 나무에 리본이 붙어 있다. 이 계곡을 건너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칠성산으로 가는 입구이다. 이 길을 따라 2시간 정도 올라가면 '96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북한 잠수함침투 무장공비들의 도주로가 나오는데 그 때 당시 이용한 간이 헬기장도 볼 수 있다. 이 곳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칠성대이다. 웅장한 돌들이 건너편 산에 병풍을 두르듯 옹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위는 기암괴석 사이로 자라는 노송들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간이 헬기장에서 칠성산까지는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헬기장에서 내리막길을 따라 가다보면 칠성대로 오르는 오르막길이 나온다. 출발지에서 칠성대까지는 2시간 20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칠성대 정상의 주위는 기암괴석들이 층을 이루며 모여 있고 숨은 산의 비경을 맛볼 수 있다.
청량리역출발 6시22분ktx를 타려고 오류동역 첫차를 타기위해 집에서 4시50분에 출발하기위해 4시에 기상하여 청량리역 ktx 타는데까진 순조로웠다. 08시 06분 강릉역에서 하차하여 선답자의 안내대로 동부시장 정류장까지 물어물어 찾아갔다. 102번버스 기점지에서 08시 15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서둘렀는데 버스가 늦장을 부리는지 8시55분경 도착한다고 전광판에 나온다. 45분쯤 지나니 갑자기 전광판이 꺼져버린다. 설마 하면서 기다리다 버스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요즘 그(동부시장) 정류장에는 안들어 간단다. 어떡하나 망설이지만 답이 안나와 법왕사 들머리출발을 탑동교 방향에서 진입하여 법왕사로 하산하면 될 것 같은 생각이 순간적으로 떠올라 구정면 탑동행 버스타는 위치를 찾아 우와좌왕하면서 보이는 사람에게 물어도 잘 모른다. 그러다가 어슴프레 아는분을 만나 용지각 정류장(건너편)에서 타면 될 것 같다고 하여 용지각으로 뛰어가 마침 도착한 성산행(504번) 버스를 타면서 기사에게 물으니 마을버스를 한번 갈아타야 한단다. 성산면 사무소 하차지점에서 기사가 설명을 해주며 하차하란다. 내려서 시간표를 보니 1시간가량 기다려야 했다. 아침 4시에 기상하여 10시가 넘도록 버스를 기다리다니 대중교통으로하는 원거리 산행의 참맛을 보는 것 같다. 겨우겨우 헤매다가 탑동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바로 산행을 출발 관음사를 물으며 포장도로를 걸어 올라 관음사에 도착하여 스님에게 물었더니 입산금지란다. 민주시민... 설교를 듣고 알겠다며 인사후 나와서 생각하니 이대로 돌아갈 순 없지 않은가? 6시간의 사투로 여기까지 왔는데 ... 옆으로 돌아보니 줄을 쳐 놓은 임도 같은게 보여 줄을 넘어 조금 가니 실개천이 나오고 입구를 가리키는 이정주가 가리키는대로 개울을 건너 산주의 희미한 길을 더듬어 가파른 길을 두시간가량 가끔 보이는 리본을 보면서 오르니 힘들긴 해도 주변의 명품송들을 보면서 오르니 오를만 했다. 쉬어가면서 주능선에 도착하니 산행은 조금 쉬워졌다. 하지만 너무 초반의 체력 손실로 조금만 경사가 있어도 힘들어 남은 산행은 자주 쉬면서 칠성대 정상간 암릉길을 조심스럽게 다녀와 헬기장 3거리에서 법왕사로 향했다. 법왕사까지 2.5km. 법왕사에서 버스 종점 어단리 까지가 약 2km길 콘크리트오르막길을 오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 관음사쪽으로 오르길 잘했구나 쉽다. 실제는 다른지 대부분 법왕사를 들머리로 한다니... 아침에 헤매긴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사전 준비를 더 세밀하게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탑동정류장에서약 2km지점에 있는 관음사 우측으로 줄을쳐 막아놓은곳이 들머리
실개천 건너 산죽 밭길(실개천 건너기 전에 낡은 이정주 있음)
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희미한 길이지만 리본이 하나씩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음
아무도 오지않는 깊은 산속에 핀 노랑 제비꽃
명품 소나무 군락지인가?
보아 주는이 없지만 예쁘게 핀 얼레지
저 촛대같은 바위 위에 누가 올라가서 돌탑을 쌓았을까?
동해바다 쪽인데 미세먼지인가 뿌옇게 흐려 보이질 않는다. 쾌청할땐 잘 보인다는데 조금은 아쉽다.
스핑크스?
잘 관리된 법왕사 전경
규모는 작아도 폭포는 폭포다.
급경사 콘크리트포장도로 이코스는 버스 하차후 법왕사까지가 약 4km로 힘 다 뺄것 같다.
동해바다는 못봤지만 칠성 저수지라도...
첫댓글 강원도 칠성산에 핀 봄 꽃을 보니 완연한 봄이 무르익은 것 같다.
남부 지방의 산은 나무 잎도 제법 무성하게 짙어져 있다.
강원도 산들은 하나 같이 등산 길이 싱싱하게 살아 있어서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소나무도 기품이 있고, 바위들도 자연스러워 가서 걷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젠 안내 되어 있지 않는 산길도 용케 찾아가는 능력이 생겼나 보다.
고생은 할망정 간 곳 마다 등산을 하지 못하고 돌아온 경우는 한번도 없었던 것 같거던.
스님을 속이고 등산한 죄는 저승 가서 벌을 받을런지도 모르니 앞으로 조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