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4일 11시 헌재로 모여달라"
"우리가 탄핵 주역, 끝까지 함께"
5대 종교, 파면 앞두고 한자리에
비상행동 1박 2일 헌재 포위 투쟁
1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에서 열린 '헌재를 포위하라! 윤석열을 파면하라! 24시간 철야 집중행동'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 뉴시스
매일 밤 응원봉을 들고 나온 시민들의 압박이 '윤석열 복귀 시도'를 저지하고 마침내 탄핵심판 기일을 확정했다. 하지만 광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파면 선고를 위해 헌법재판소를 포위하며 더 강한 투쟁을 예고했다.
윤석열 탄핵 심판 기일이 4일로 정해지자,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헌법재판소를 둘러싸고 파면 선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비상행동과 시민들은 오늘 밤 9시부터 1박 2일 철야농성에 돌입한다.
윤석열 탄핵 심판 기일을 차일피일 미루던 헌법재판소가 시민들의 압박에 굴복한 모양새다. 헌재는 는 4일 11시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해 선고한다. 당일 평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재판관들의 의견은 큰 이견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상행동은 파면 선고 때까지 중단없이 헌법재판소를 압박할 예정이다. 헌재의 판단이 늦은 만큼 더 강하게 고삐를 당겨 끝까지 파면 선고를 끌어내려는 거다.
비상행동은 오늘 21시부터 24시간 동안 긴급 철야농성에 돌입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범불교시국회의 등 불교단체들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진행하며 헌재를 포위할 예정이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24시간 철야 집중행동 집회 ⓒ 민주노총
철야농성 시작으로 1일 진행된 비상행동 파면 촉구 집회 분위기는 파면이 눈앞에 다가온 만큼 고무됐으면서도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긴장감도 흘렀다.
이번 집회에서 눈을 끈 건 5대 종교 발언이었다. 윤석열 파면 선고를 위해 5대 종교(불교·원불교·천주교·천도교·기독교) 인사가 한 무대에 선 거다. 이들은 “우리 5대 종교인들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윤석열 파면을 주문한다”고 한목소리 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24시간 철야 집중행동 집회, 발언하는 김재하 공동의장 ⓒ 진보당
시민들과 함께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김재연 진보당 대표는 “재판관 한두 명의 ‘기각’ 의견도 정치적 내전의 불씨를 남기는 것”이라며 “반드시 8:0 만장일치로 파면 선고가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은 내란수괴의 대통령직 복귀와 2차 계엄을 의미한다”며 “기각 결정이 내려진다면, 헌법 수호를 위해 만들어진 헌법재판소는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보수주의자들에게도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훼손하고 극우 파시즘을 몰고 온 윤석열 일당을 단호히 끊어내야 한다”고 경고하며 “극우내란세력이 활개 치는 세상에서 합리적 보수는 설 자리조차 없음을 명심하고, 윤석열 없는 대한민국에서 보수의 재정립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24시간 철야 집중행동 집회, 발언하는 김재하 공동의장 ⓒ 민주노총
끝으로 14일의 단식으로 시민과 함께 헌재를 압박했던 비상행동 공동의장단, 김재하 공동 의장이 발언대에 올랐다. 그는 “국회 탄핵 가결부터 파면 선고 기일까지 이 과정은 모두 저절로 일어난 게 아니”라며 “남태령의 강추위, 한남동의 눈보라를 뚫고 이 자리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땀과 노력이 오늘에 이르렀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파면 선고가 내릴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며 “파면 이후에도 무슨 흉괘를 꾸릴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저들은 상식과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불한당 같은 존재라는 것은 충분히 경험했다”고 말하며 “낙관적으로 투쟁하되, 방심하지 말자”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 의장은 “남은 3일은 내란 세력 청산 투쟁의 힘을 축적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지만, 4월 4일 11시 승리하는 그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자, 헌법재판소 앞으로 집결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래서 먼 미래 ‘윤석열 파면 투쟁에 나도 열심히 했다’, ‘그 투쟁의 주역이었다’ 말하고 싶지 않냐”며 “4월 4일 11시, 승리자가 되어 환한 웃음으로 윤석열 파면 광장을 열자”고 부탁했다.
첫댓글
가야지요
파면결정시간까지
광장을 가득메우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