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7-24(월).덕향의 아침산책. [김승중의 아메리카 편지] 루비콘 강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돈 지 급’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 가 줄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평결 이전 3%포인트에 서 1%포인트로 줄었다. 하지만 오는 11월 대선까지 어떻게 전개될지 는 예상하기 어렵다. 더구나 이번 일을 두고 공화당 후보를 끌어내리 기 위한 여당의 정치적 모반이라는 설이 소셜미디어 곳곳에서 돌고 있어, 트럼프를 순교자로 만드는 역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다.
정치적 적수를 선택적 법률 적용으로 타도하는 일은 인류 역사에서 수많은 예를 찾아볼 수 있지만, 고대 로마 시대만큼 정치적 모의로 가 득한 경우도 드물다. 특히 로마가 공화국에서 제국으로 변환한 시기 인 BC 1세기 중반은 그 어느 정치 스릴러 소설이나 액션 영화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흥미진진한 일들이 물밀듯 일어났다.
현재 미국의 상황을 고려할 때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전임자 격인 카 틸리나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BC 73년 여사제와 간통혐의를 받았던 카틸리나는 몇 년 후 법무관이 되었고, 그 뒤 몇 차례 로마 최 고 관직인 집정관 출마에 실패했다. 카틸리나는 원로원에 불만을 품 은 귀족들을 규합하고 가난한 대중들을 상대로 정치적인 영향력을 길렀고, 무장봉기를 일으켜 공화정을 전복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당시 집정관이었던 키케로가 원로원 회의에서 발표한 그 유명 한 ‘카틸리나 탄핵’을 계기로 카틸리나는 로마를 떠났고, 이듬해 토벌 군단에 의해 살해됐다. 그리고 로마에 남아있던 음모자 5명을 재판 없 이 처형한 대가로 키케로는 결국 나중에 추방을 당했다. 카틸리나 모 반은 결국 실패했지만, 10여 년 뒤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루비콘 강 을 건너와 독재자로 등극할 길을 텄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일로 로마 제국은 공화정으로부터 멀어지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걸었다.
김승중 고고학자·토론토대 교수 [중앙일보] 입력 2024.06.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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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rimkIqb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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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덕향입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베드로전서 4:11) !!!
06-17-24(월) 미국에서 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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