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77차 새싹산악회 정기산행 (강씨봉) 계획을 알려 드립니다
*8/3일입니다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가평군 북면 강씨봉(830m)
▢ 일자 : 2025. 8. 3
▢ 산행경로 : 강씨봉자연휴양림 - 도성고개 – 강씨봉 - 오뚜기고개 – 논남기계곡 - 강씨봉자연휴양림
▢ 참가비 : 45,000원(입금 : 우리은행 1002-864-436926 백희숙)
▢ 강씨봉 소개
너르고 수심이 낮아 가족을 동반한 계곡 산행지로 알맞은 논남기계곡.
‘논남기’란 특이한 이름은 옛날 선비들이 여기서 남쪽을 논했다 해서 생겼다. 지금은 줄여 ‘논남’이라 부른다. 강씨봉 기슭의 논남기계곡은 낮고 편안한 물살이 장점이다. 논남기는 물살은 차분하지만 발원지인 오뚜기고개부터 가평천까지 11km에 이르는 긴 계곡이다. 그중 돗자리 펴고 물놀이하기 좋은 곳은 강씨봉자연휴양림 부근이다. 휴양림 정문 매표소 부근에서 상류 방향으로 1km에 이르는 골짜기가 폭도 넓고 완만하며 수심도 깊지 않아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특히 휴양림 물놀이장으로 사용되는 계곡은 깊이가 무릎 정도라 유아를 동반한 여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논남기계곡은 가평군 북면에 있다. 경기도 알프스라 불릴 정도로 험준한 산악지대 깊은 곳에 있어, 때 묻지 않은 투명한 계곡이다. 강씨봉자연휴양림이 생기면서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져 과거에 비해 찾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
강씨봉은 한북정맥에 속해 있다. 한북의 최고봉 국망봉(1,168m)에서 민둥산(1,023m)~강씨봉(830m)~청계산(849m)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이 산줄기는 높고 험준해 예부터 포천과 가평의 생활권을 가르는 자연 장벽이었다. 지금도 차를 타고 가려 해도 먼 길을 한참 돌아가게끔 되어 있는 거대한 산줄기다. 강씨봉을 기준으로 동쪽은 가평군 북면, 서쪽은 포천군 일동면인데 가평 방면이 경사가 완만하고, 포천은 가파르다.
강씨봉은 강씨 성을 가진 이에게서 유래한다.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첫째는 오뚜기고개 부근에 강씨들이 모여 살았다고 해서 유래하며, 둘째는 궁예 부인 강씨에게서 유래한다. 궁예의 폭정이 심해지는 와중에 강씨가 직간을 멈추지 않자 궁예는 부인을 강씨봉 아래 마을로 귀양 보낸다. 이후 왕건에 패한 궁예가 부인을 찾아왔으나 죽고 없었다고 한다. 이에 궁예는 국망봉에 올라 불타는 태봉국의 수도 철원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고, 이에 나라 잃은 망국의 슬픔을 담긴 봉우리라 하여 국망봉이 되었다고 한다.
산행은 논남기를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계곡을 따라 능선에 올라 도성고개에서 강씨봉 정상을 거쳐 오뚜기고개까지 종주한 다음, 논남기계곡을 따라 휴양림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능선 오르막 일부를 제외하곤 대체로 완만래 산행은 수월한 편이다. 전형적인 육산이라 위험한 곳은 없다. 다만 14km로 거리가 길어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한다. 더 짧은 산행을 원한다면 도성고개에서 강씨봉 반대편인 북쪽의 민둥산 정상만 다녀오는 것도 좋다. 민둥산 정상은 한쪽이 트여 있어 화악산과 국망봉 등 일대의 고봉들이 시원하게 드러난다.
산행은 임도를 따르는 구간이 많다. 임도와 계곡이 조화롭게 이어져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찾기 좋다. 길은 완만하며 계곡의 수심도 깊지 않아 소풍 코스로도 좋다. 일단 능선에 들어서면 오뚜기고개에 닿기 전에 가평으로 빠지는 길이 없으므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휴양림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계곡을 왼쪽, 오른쪽으로 바꿔가며 산길이 이어진다. 덕택에 디딤돌을 조심스레 뛰어넘는 일이 잦다. 계류는 너르고 명랑하다. 빛이 잘 들고 넓어 여유롭고 물살이 세거나 깊은 데가 없다. 낯선 곳에 온 긴장감을 자연스레 무너뜨리는 부드러운 계곡이다. 물이 생각보다 차갑진 않다. 골이 길고 수심이 얕아 햇살에 데워져서 그런 것이다.
능선을 만나는 도성고개까지 숨 한 번 헐떡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긴 계곡이지만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가도 힘들다고 보채지 않을 정도로 오르막이 완만하다. 허나 도성고개부터는 얘기가 달라진다. 가파른 오르막이 이제부터 진짜 산행임을 몸으로 알게 한다. 그렇다고 강씨의 산이 왕족의 기품과 너그러움을 잃은 건 아니다. 가파르지만 발의 촉감이 푹신푹신한 흙길을 내주며 정상을 얻으려면 이에 걸맞은 땀을 바치라 한다.
정상은 아담한 헬기장이라 충분히 쉬고 경치를 즐기기에 모자람 없다. 시선은 주변의 국망봉, 화악산, 명지산, 귀목봉 같은 1,000m대 큰 산에 골고루 가 닿는다. 정상에서 오뚜기고개로 이어진 능선은 부드럽지만 넝쿨과 풀이 높아 반바지에 반팔을 입은 사람들은 간간이 “아야!” 하는 작은 비명을 내지른다. 널찍한 임도가 지나는 고개는 오뚜기부대에서 임도를 만들었다고 해서 오뚜기고개라 이름 붙었다.
첫댓글 참석자 (존칭생략)
남기철 김상규 정명식 김진식 백희숙
김태우 박광호 박영순 박세정 이현숙
10명
이명옥 이금자 이문재 전명하 지용복
최남수 남수현 정방영 윤형준 이주한
20명
김종헌 신창교 이길주 고경은 최지원
은빛이현순1, 2,3 홍미경 천복현
30명
김용기 무풍 이용휘 이광배 이승희
김양국 천옥희1, 2, 3 백화
40명
흰구름 엘라 신광진 어윤관 엄한용
45명
마감합니다
은빛에서4명참석합니다
넵 혹시 인원조정생기면 바로 알려주세요
네 알겠읍니다.
다음부터는 올리신 글을 수정하지 마시고 그냥 올려주세요 . 미쳐 못보는 경우가 있어서요
참석합니다
넵
이길주,박현자 참석합니다
넵
8월3일입니다
경은이 참석
넵
홍미경.최지원.천복현 참석
넵
최병섭 참석 하겠습니다.
넵
김용기 참석합니다
참석합니다
산좋아
이용휘/이광배/민이순/최종화/
엘라도 참석요
이승희 참석합니다
천옥희외2ㅊㅅ
일단 대기 등록합니다
산삼님 천옥희외 2인 등록 하였음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엄포(엄한용) 캄샤합네다
천옥귀.김상용.이혜주 3인 입니다
최종화 사정상 참석치 못하겟네요.
죄송합니다!
넵 다음달에 봐요
백화/강동
흰구름/ 엘라/상일
대기등록합니다
흰구름 엘라 백화님 등록하였습니다. 산행참여 가능하다고 연락 부탁 드립니다
@엄포(엄한용) 입금~~~
안녕하세요.
더운날씨에 수고많습니다.
문병희. 최병섭 사정이 있어서
참석 못하겠습니다.
네 알겠읍니다. 더운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다음달에 뵙겠읍니다
넵감사합니다
이번 산행은 아쉽게도 못갑니다
네 알겠읍니다. 다음달에 뵈요
은빛에서3명참석합니다 죄송합니다
네 알겠읍니다
네 3인으로 등록하였읍니다
신광진 ㅊㅅ
넵
@엄포(엄한용) 김건희고문 못온다네요
개인사정으로 이번산행 취소합니다
꼭가고싶엇는데.
죄송합니다
넵
개인사정으로 이번산행 취소합니다.
죄송합니다
네 알겠읍니다. 다음달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