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23B574350082EBD18)
말의 수면
일반적으로 말은 서서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서서 자기도 하지만 누워서 자기도 합니다.
특히 누워서 잘 때는 사람들처럼 꿈을 꾸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들이 선 채로 잠을 잔다는 것은 잠의 달인인 코미디언 김 병만씨라면 몰라도
일반적으로는 지극히 어려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잠에 빠지게 되면 전신 근육의 힘이
빠지기 때문에 서있을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말은 잠에 빠져 근육의 힘이 빠지더라도 그대로 서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말 다리 4개의 관절은 뼈와 뼈를 잇고 있는 인대가 확실히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깊은 잠에 빠져들어도 쉽게 무릎이 굽혀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말은 통상 립위(立位) , 복와위(腹臥位), 횡와위(橫臥位) 등
3가지 형태로 수면을 취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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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위(立位)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1A63D50082F792D)
복와위(腹臥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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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와위(橫臥位)
수면은 논 램(Non-REM)수면과 램(REM) 수면으로 구분되는데
말의 경우 논 램(Non-REM)수면은 립위(立位)와 복와위(腹臥位)에서 보이며
램(REM) 수면은 깊은 잠으로써 횡와위(橫臥位)에서 보여지지만
드물게는 복와위에서도 보여진다고 합니다.
말의 수면은 평균 6.4분의 논 램(Non-REM)수면기 논 램(Non-REM)수면으로부터
램(REM)수면으로의 이행기 그리고 평균 4.2분의 램(REM) 수면기로 이루어지는
1 싸이클이 수회 반복되며 30~40분 계속됩니다.
이와 같은 1 세트의 수면 주기가 5~7회 보여집니다.
말은 수면 중에도 환경의 변화에 대해 반응하기 쉬운데 특히 논 램(Non-REM)
수면기로부터 램(REM) 수면으로의 이행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말의 평균 수면 시간은 3시간 정도로 보여지지만 생 후 3개월 영까지는
하루의 반나절 이상을 휴식과 수면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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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말은 선 채로 잡니다만 정말로 안전하다고 판단했을 경우나
심한 운동으로 지쳤을 경우는 누워 잡니다.
아침에 마방에 와서 보면 옆구리 근처에 톱밥이 잔뜩 묻어 있는 것을 보면
우리 말들 또한 옆으로 누워 자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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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이 말과 같은 정도 짧은 동물로서는 코끼리와 소 그리고 양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동물들은 비교적 대형으로 육식동물에게 습격 당할 위험이 있는 초식동물이라고 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과 같이 몸집이 큰 대동물들은 완전히 몸을 숨기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내기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똑같이 육식동물에게 습격 당할 위험이 있는 동물로써 설치류에 속하는 쥐가 있는데
쥐 등은 하루에 13시간 정도를 잔다고 합니다.이는 몸이 작기 때문에 몸을 숨길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쉽게 찾아 안심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꿈에 관한 여담입니다만 말이 완전히 옆으로 누워 목을 바닥에 대고 자는 횡와위(橫臥位)
때의 뇌파는 사람의 REM 수면 시의 뇌파와 유사 합니다.
REM 수면 때 사람은 꿈을 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말들 또한 횡와위(橫臥位)로 옆으로 누워 잘 때는 돌연 히히힝 거린다든지
발길 질을 한다든지 하는 것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의 괴롭힘 때문에 악몽을 꿨던 모양입니다.
랑겔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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