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 합니다
(심정문학 제 18호 원고 모집공고)
1) 모집 일:
2022년 3윌 15일~2022년 9월 30일
2) 원고 보낼곳 :
심정문학 카페 심정문학 18호 원고방이나
아래 메일로 원고 보내 주시기 바람니다
메일 주소
gmddbs50@hanmail.net
3)
시 : 3편/ 소설 . 수필 : 각 1편
심정문학 카페 계시판에
심정문학 18호 기도문 시 원고 방도
추가 했으니 참조 바람니다
2022년 3윌 2일
심정문학 회장단
첫댓글 윗동네 아랫동네
얼굴이란 동네에는
둥그렇고 예쁜 것들만 모여 산다
모질고 거친 것들
이웃에 살자고 이사를 오면
삐쭉 빼죽 난리가 난다
둥근 것은
인내와 사랑 온유 겸손만을 먹고
인격이란 꽃으로 핀다
한일자로 날 세우는 것을 좋아하면
나와 상대를 죽인다.
얼굴은 집이 둥글기에
그 안에 사는 이목구비 또한 둥글다
아랫동네에 사는
허리가 다리는 일자로 곧다
아랫동네에 사는 것들
힘없이 구부러지고
윗동네에 사는 것들
여기저기 날카롭게 날 세우면
주름과 죽음만 부른다
본래의 모습대로 살자
윗동네는 둥글게
웃음만을 머금으면서
허리와 다리가 사는
아랫동네는 항시 곧추세우면서
.
♣ 산이고 싶어라 ♣
찌들고
찌든
삶의 먼지
다 털어 내고
파란 바람으로
휘파람 불며
가슴 가득 맑은 공기 채우는
산이고 싶어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두 팔을 벌리고
온 몸으로 차별 없이 반기는
산이고 싶어라
꽃이 피면
그 발아래 향기를 깔고
세상에 눈멀고 귀먼
산이고 싶어라
꽃이 지면
그 발아래 꽃잎을 흩날리면서
세상에 기쁨을 주는
산이고 싶어라
서예(書藝)
욕심 모두 비우면서
한일자(一) 하나 똑바로 그어 놓고
으뜸으로 행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