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방큰돌고래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 연안에서 연중 서식하는 국제보호종 돌고래입니다. 전체 개체수가 약 120여명 정도로 매우 적어서 국제적으로 멸종위기 준위협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호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2025년 4월 정부에서는 남방큰돌고래들의 서식지 일부인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앞바다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일부 서식지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제주남방큰돌고래들은 여전히 인간 활동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등 연안난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고, 과도한 선박관광으로 인해 돌고래들의 먹이활동과 휴식, 육아 등을 방해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폐어구 등의 해양쓰레기 문제와 함께 제주도 전역에서 행해지는 무분별한 낚시행위로 돌고래들이 낚싯바늘에 걸려 신체를 훼손당하고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보호종 제주남방큰돌고래가 바다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또 그들의 멸종을 늦출 수 있도록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해양생물보호구역’ 내 낚시행위와 선박관광을 금지할 것을 촉구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한 달 간 서명을 진행한 뒤 2025년 12월 1일 제주도지사에게 전달하고 보호구역 내 낚시 및 선박관광 금지 조례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