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고등학생일 때...
아버지께서 키가 2m가 넘는 대형 액자를 하나 집에 걸어두셨다.
참 마음에 드는 글이라며..
작은 종이에 옮겨 적어
지갑에 넣어 다니시며 보셨다.
평소 기도 많이 하시는 분이 아니셨지만...
지갑에서 꺼내 읽는 것을 기도라 생각하신 듯도.. 하다.
하나님께 간구하면서..
은근히 나를 압박하셨던..
아버지의 이 기도가
얼마나 이루어졌는지는...
....
맥아더 장군의 기도문
주여! 나에게 이러한 자녀를 주시옵소서.
약할 때 자기를 분별할 수 있는 강한 힘과
무서울 때에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담대성을 주시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나에게 주시옵소서.
생각해야 할 때에 고집하지 말게 하시고
주를 알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임을 아는 자녀를 나에게 허락하옵소서.
바라옵기는 그를 평탄하고 안이한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고난과 도전에 대하여 분투 항거할 줄 알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폭풍 속에서 용감히 싸울 줄 알고
패자를 긍휼히 여길 줄 알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그 마음이 깨끗하고 그 목표가 높은 자녀,
남을 정복하려 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자녀,
장래를 바라보는 동시에 지난 과거를 잊지 않는 자녀를 나에게 주시옵소서.
이것을 다 주신 다음에
이에 더하여 유머를 알게 하시며
인생을 엄숙하게 살아감과 동시에
삶을 즐길 줄 알게 하시고
자기 자신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게 하시고
겸허한 마음을 가지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함에 있음을 알게 하시고
참된 지혜는 열린 마음에 있으며
참된 힘은 온유함에 있음을 명심하도록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나, 아버지는
어느 날 내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아멘.
첫댓글 와- 선생님, 이 글 저희 학교 물 마시는 곳에 걸려있어요!! 가끔씩 서서 보곤 했는데,, 오- 그 때의 감동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