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29(주일) 욥기 33:13~33 ‘고난을 주시는 목적’ 예산수정교회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고난을 경험합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고난이 닥쳐와 좌절하고 절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발견하고 소망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욥기 33장 13절부터 33절 말씀을 통해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세 가지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말씀이 고난 중에 있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큰 위로와 솟아나는 힘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 멸망하지 않게 하려 하심입니다(13~18절).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시는 목적은 사람으로 하여금 멸망치 않게 하려 하심입니다(18절).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고난을 주십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를 훈계하고 징계하듯,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고난을 통해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십니다. 엘리후는 고난을 겪고 있는 욥을 옳고 그름의 잣대로 가르칩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이 사람의 말에 대답하지 않으신다며 논쟁하는 욥에게 하나님은 이미 여러 방법으로 충분히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그 말씀에 관심이 없으니 듣지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이럴 때 감정싸움에 휘말릴 수도 있는데, 욥은 엘리후의 모든 말을 잠잠히 듣습니다(13~16절). 하나님은 사람이 멸망하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꿈과 환상과 같은 사건을 반복적으로 주심으로 경고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 나를 두려움 가운데 몰아놓으시는 이유는 나의 악한 행실을 버리고 교만을 막아 그 영혼이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17,18절). 따라서 성도는 나를 두렵게 하는 고난의 사건이 찾아올 때 하나님이나 환경을 원망하지 말고 내 삶을 통해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적용)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 반복적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은 사건은 무엇입니까? “내 생각이 옳다”며 귀를 막고 있는 원망이나 논쟁거리는 무엇입니까?
2. 중보자 예수님을 찾게 하시기 위함입니다(19~28절).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시는 목적은 사람으로 하여금 중보자 예수님을 찾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이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보자 삼아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엘리후는 19절에서 22절을 통해 고통과 징계를 받는 사람을 이야기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뼈가 쑤시고 드러나는 고통과 구덩이에 빠져 죽음에 이르는 고통을 주시는 이유는 그를 건져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려 하심이고, 바로 중보자 예수님을 찾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르짖기 이전부터 중보자를 통해 긍휼과 대속의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우리는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를 위해 대속물로 드려진 예수님을 통해 새 생명을 얻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람이 회개하고 돌이켜 회복됨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고난 중에 있는 성도는 말씀으로 내 죄를 고백하며 사람들 앞에 구원의 노래를 올려드려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하나님과 화해시켜주셨습니다.
적용) 지금 나에게 찾아온 고난이 나를 구원하시고 중보자 예수님을 찾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인정됩니까? 고난 중에 내가 말씀을 듣고 돌이켜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3.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기 위함입니다(29~33절).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시는 목적은 고난 당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존적 교만이 있기에 자기에 닥친 고난을 용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고난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구원계획과 뜻을 알려주는 말씀이 필요합니다. 엘리후는 욥에게 하나님이 이 모든 일을 사람들에게 계속 행하시는 이유는 구덩이에 빠져 있는 영혼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시려는 것이라고 하면서 자기 말을 귀담아 들으라고 합니다(29~31절). 고난 중에 매일 주시는 말씀의 빛이 내 속에 비치지 않으면 자신이 구덩이에 빠져 있는지도 모른 채 내 생각에 옳은대로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러므로 죽음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오려면 고난 중에 나의 모든 생각과 말을 멈추고 내 삶에 생명의 빛을 비추는 말씀을 귀담아 들음으로 내게 주신 고난의 사건과 인생을 해석해야 합니다. 말씀 앞에서 내가 말하기보다 잠잠히 귀를 열고 들어야 합니다. 시편 119편 71절에는 고난의 유익을 말씀과 관련하여 설명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적용) 죽음의 구덩이와 같이 내가 빠져 있는 죄와 중독은 무엇입니까? 나는 고난의 사건 앞에서 말씀 묵상으로 내 마음에 생명의 빛을 비추고 있습니까?
결 론
오늘은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시는 목적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누구에게나 고난은 결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난을 허락하시는 데에는 반드시 그분만의 선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는 나의 죄를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중보자되시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며, 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고 좌절하거나 낙망하지 않고 믿음의 길을 승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