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집사님들과 함께 읽고 공부할..
채영삼 교수의 책 [코이노니아 성경해석 가이드 북]에서...
평소 내 생각과 일치하는... 아주 맘에 쏙 드는 구절을 마주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경 말씀을 먹어야만]이...
성도로서 생존을 넘어서 성장하며..
그 생명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다는 새로울 것 없는 구절입니다.
채교수는 이어지는 구절에서 저의 마음을 또 다시 대변해주었습니다.
"성도가 스스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먹고, 행하고 배워서...
자기만의 그 말씀의 생명으로 먹고 배부를 뿐 아니라...
그 말씀에서 나오는 생명의 양식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한다는 점..."
매주일 예배의 설교도,
이런저런 경로로 채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나 강연도...
어떤 소중한 만남이나 귀한 나눔도...
'성도가 스스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을 대신할 순 없습니다.
지난 목동회 때... 친구 목사들께 제가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성도들이 말씀을 꾸준히 읽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 ..."
돌아온 대답은 알 수 없는 '미소들' 뿐이었습니다.
올해 성경 완독한 분들을 위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비싸진 않지만 예쁜 머그컵을 하나 골랐는데...
사실... 컵에 새겨진 글귀가 맘에 들어와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또 읽어야 하는 이유...
"하나님의 사랑이 머무는 곳에는 척박한 땅이라도 꽃이 핀다"
거친 세파에 시달리고...
이런저런 얽힌 관계 속에서 고단하고 상처나고 메마른 심령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지고 심겨지면...
새로운 싹이 나고 꽃을 피우게 되는 마법 같은 일이... 성도의 삶이 아닐까...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감이 틀림 없는데...
말씀보다 더 무겁고 중한 것이 너무 많아져 버린 건 아닌지...
성도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만이 인생의 의미와 길을 찾을 수 있는데...
벌어진 상황과 환경에만 골몰하는 건 아닌지...
목동회 친구들에게...
'우리교회는 올해 성경통독 5명 했다' 했더니...
'와~~ 많다' 부러워합니다.
5명 중에 목사가 포함되어 있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첫댓글 내년에는 머그컵 꼭 받겠습니다!!
꼭 그렇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