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주일) 잠언 14:20~35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 예산수정교회 주일설교 요약본, 설교자: 이몽용 목사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는 성경 전체에 걸쳐서 반복되는 강력한 주제이며, 인생의 폭풍우 속에서 안식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전하는 영원한 주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시46:1)고 말씀합니다. 어떤 환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힘을 주십니다. 피난처되시는 하나님은 1) 세상의 모든 위험과 악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시는 강력한 요새입니다. 2) 삶의 풍파 속에서 평안과 위로를 주시고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십니다. 3)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소망을 주시고,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주십니다. 4) 인생의 끝날까지 함께 하시며 견고하게 지켜주시는 영원한 동반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자에게 피난처가 되시나요?
1.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26~30절).
하나님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피난처가 되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견고한 의뢰’(26절)가 되시고,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26절)가 되어주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들에게 ‘생명의 샘’(27절)이 되셔서 ‘사망의 그물’(27절)에서 벗어나게 하십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멸시하는 자’(31절)는 참지 못하고 조급하여 분을 내어 자신의 어리석음을 나타냅니다(29절). 또한 ‘평온한 마음’(30절)을 유지하지 못하고 ‘시기’(29절)하여 뼈를 썩게 합니다. 시기는 단순히 감정적인 문제를 넘어 육체적인 건강까지 해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파괴하고, 자신을 고립시키며, 삶의 기쁨을 빼앗아갑니다. 또한 시기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흔들고야 맙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적용해야 하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분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또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다른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 신앙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적용)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살면서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로 경험합니까?
2.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20~25절).
하나님은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선을 도모하는 자’(22절)는 다른 성경에 보니 ‘선을 행하는 자’, ‘선을 추구하는 사람’, ‘선한 일을 하는 사람’, ‘좋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선을 도모하다’의 히브리어는 ‘차다카’로 단순히 의로운 행위를 넘어, ‘정의’, ‘공의’, ‘자비’, ‘선행’ 등 다양한 의미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그러므로 ‘차다카’는 단순히 좋은 행위를 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법을 따라 정의롭게 살고, 이웃을 사랑하며 선을 행하는 태도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을 도모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차별하지 않습니다(21절). 그리고 ‘인자와 진리’(22절)을 알기에 재물을 적절히 쓰는 지혜가 있습니다. 그 결과로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게 됩니다(25절). 그러나 악인은 그런 지혜가 없기에 ‘악을 도모’(22절)합니다. 물질로 이웃을 판단하고 업신여기며 잘못된 길로 갑니다. 하나님은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 피난처가 되어주십니다. 왜냐하면 ‘선’은 하나님의 성품이기 때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입니다. 따라서 선을 행하는 자, 즉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받게 됩니다. 또한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24절에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선한 삶을 살아야 할 책임성이 있습니다. 선을 행하면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의 선한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복음의 통로로 쓰임받게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적용) 내 옆에 있는 가난하거나 연약한 자를 향해 어떻게 선을 도모하겠습니까?
3. 슬기롭게 행하는 자에게(31~35절).
하나님은 슬기롭게 행하는 자에게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슬기롭게 행하다’라는 말은 다른 성경에 ‘지혜롭게 행하다’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35절은 단순히 왕과 신하의 관계를 넘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지혜로운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슬기롭게 행하는 자는 ‘명철’(33절)을 얻게 됩니다. 지혜로운 자는 단순히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슬기로운 사람은 말씀을 묵상함으로 깊이 생각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최선을 선택을 합니다. 지혜로운 자로 살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꾸준히 묵상하고 그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모든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고, 삶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지혜로운 자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살아갑니다(31절). 겸손한 마음으로 무궁무진한 지혜의 보고되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배울 때 우리는 놀라운 지혜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적용) 하나님의 신하인 내가 슬기롭게 행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결 론
하나님을 경외하며, 선을 도모하고, 슬기롭게 행하므로 여호와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로 삼아 늘 영혼을 구원하고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