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5일 핫핑크돌핀스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갇혀 있는 흰고래 '벨라'의 상태를 모니터링하였습니다. 롯데 측은 2019년 10월 자사 수조에 남은 마지막 흰고래 벨라를 바다로 보내겠다고 약속하였지만, 6년째인 오늘도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벨라는 오늘도 좁은 수조에 갇혀 관객들의 눈요기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벨라가 갇혀 있는 수조 상태는 하나도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홈페이지를 보면 롯데 측은 벨라를 위해 "새로운 바다 환경에서 무리들과 건강하게 잘 어울려 지내기 위한 야생 적응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살펴봐도 새로운 바다 환경에서 무리들과 건강하게 잘 어울려 지내기 위한 야생 적응 훈련을 벨라가 받지 않고 있는 듯 보입니다. 핫핑크돌핀스가 모니터링한 대부분의 시간에 벨라는 너무나 무료한 나머지 머리를 바닥으로 향한 채 수직으로 서있거나, 수면 위에 떠있거나, 시계 반대방향으로 천천히 빙글빙글 10분 이상 수조를 맴돌고 있을 뿐입니다.
관람시 주의사항을 적은 안내판도 찾을 수 없습니다. 관람객들은 보통 시끄러운 소리를 냅니다.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벨루가가 가까이 올 때 수조를 치는 관람객도 있습니다. 어린이가 수조 앞의 단에서 쿵쿵 뛰는 걸 직원이 봐도 제지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발생하는 다양한 소음이 벨루가의 청각을 매우 괴롭히며 스트레스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측은 좁은 수조에서 소음에 고스란히 노출 된 채 눈요기감으로 전락한 벨루가를 위해 도대체 어떤 야생 적응 훈련을 한다는 것일까요? 벨루가 방류 약속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롯데는 벨루가 전시를 즉각 중단하고, 바다쉼터로의 방류에 진심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벨라가 좁은 수조에서 삶을 마감하기 전에 드넓은 북극의 바다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계속 행동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외쳐주세요! 함께 행동해주세요!
돌고래를 바다로!
롯데는 수족관 감금 전시를 중단하고, 벨루가 방류 약속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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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행동 참여하기
http://hotpinkdolphins.org/free-belu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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