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쿨의 학급 운영은 교육과정을 파행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1. 리더스쿨은 기본 교육과정 운영의 원칙을 준수합니다.
- 정해진 시간표와 교육과정 대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체육과 재량 활동의 양이 더 많은 것 처럼 보일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시험진도를 맞추기 위하여 그동안 수학, 국어, 사회 등으로 희생했던 체육시간 및 재량시간을 학기말에 보충하여 수업시수를 맞추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도덕의 경우 보건수업으로 대체되어 시간표상의 도덕 수업이 보건시간으로 활용되어 도덕 교과서를 다루지 않은 것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실제로 도덕과 수업은 평소 생활과 수업시간 앞뒤 자투리 5~10분간 E.Q.특강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 리더스쿨은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배움이 일어 날 수 있도록 몰입 수업을 실시합니다.
- 최대한 집중력을 끌어 낼 수 있도록 항상 9용을 갖춘 바른 자세로 수업에 임하며, 학습에 소외되어 왔던 학생들의 발표를 위주로 모두가 참여 할 수 있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나 실력이 월등한 학생들의 경우 발표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느낄 수 있지만, 수업의 목표 도달점은 상위 50%의 학생들의 90%의 이해도와 성취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위 학생들의 60~70% 정도의 이해와 성취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낮은 수준의 학생들 또한 수업에 진지하게 임하고, 집중할 수 있습니다.
3. 자발적인 학습 훈련 (자기공부 계획서, 성공일기)
- 공부습관을 바로 잡기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자발적인 학습태도입니다. 자기주도적 학습이야말로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가지는 공부에 대한 이상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부습관을 만들기 위하여 스스로 학습계획을 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자기공부계획서와 이를 실천하고 작성하는 성공일기를 매일 작성하여 생활을 계획하고 반성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공부는 결국 많이 해야 잘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켜서 하는 것보다 스스로 하는 것이 훨씬 즐겁다. 열심히 하는 자는 즐기를 자를 앞지를 수 없다." 라는 말과 함께 항상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4. 실제적 생활태도 개선 (도덕성에 의거한 달란트 보상제도)
- 자발적 봉사활동, 바르고 고운 언어 사용, 타인 배려, 질서와 양보 등 옳은 것이 무엇인지 지식을 통해 알고 있던 것들을 실제적인 실천을 통하여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합니다. 평소 자신이 실천한 덕목에 대하여 스스로 평가를 하여 자신의 양심, 도덕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며, 자신이 얻게된 점수는 스스로 계산하여 달란트로 환산하여 받게 됩니다. 선생님의 감시와 칭찬, 즉 남의 눈을 통하여 평가를 받게 되면, 선생님이 보이는 곳에서 행동만 착실하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는 다른 행동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양심 즉, 마음의 눈을 통하여 보상 할 수 있도록 합니다.
5. 미디어 활용 학급운영 (손에 쥐어진 도구는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되지만, 잘못 활용하면 자신을 죽이게 된다.)
- 학급 카페 운영, 학급 카페 연동 앱, 구글 문서를 통한 설문조사 및 개인 점수 관리, UCC 제작, 카카오 톡을 통한 공지 및 집단 채팅. 어떻게 보면 학급 운영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휴대폰과 컴퓨터에 중독되어 자신을 죽이는 도구로 사용하여 연일 TV와 방송에서 떠들어 대는 이 시기에 컴퓨터와 휴대폰을 이용한 학급운영이라....
- 성교육을 하는 이유는? 호기심 많은 사춘기 시절,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지에 대해 온통 관심이 쏠리는 시기. '성'을 제대로 알고, 아름다운 '성'에 대하여 알게 됨으로써 잘못된 생각을 갖지 않도록 하는 교육을 말합니다.
- 네티켓을 가르치는 이유는? 잘못된 인터넷 예절로 인하여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도록, 사이버상의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하고 올바르게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하여 가르칩니다.
- 과학에서 염산이나, 칼을 이용하여 위험한 활동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염산과 칼을 나눠주고 실험을 하는 이유는? 올바른 사용으로 여러가지 과학적인 원리를 탐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미디어를 제대로 사용하자는 것은 아무리 말로 해도 설명되지 않는 것입니다. 막상 눈앞에 핸드폰이 주어지고, 재미있는 게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과연 절제할 수 있는 학생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 학생에게 미디어를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정말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이 무엇이라고 생각할까요? 전화 통화에만 사용하는 것일까요?
- 세상은 점점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기성세대인 저희들도 그 속도를 따라가기가 힘들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모임인 미디어교과연구회에서는 이러한 변화중에서 교육적인 활용가치가 높은 것들을 학급환경에서 적용하여 교육적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머리를 모아 연구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미래사회는 여러사람의 의견을 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모으고 소통하는 것이 중심이 되는 사회입니다. 그러한 방법들 중에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수단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옳지 못할 수도 있으니 상담이 필요하시면 언제라도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현실은 항상 다른 법이지요. 자식을 직접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님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부모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6. 열정적인 생활태도 (놀 땐 놀고, 할 땐 하자 : 열심히 하지 않은 사람은 놀 자격도 없다.)
- 리더스쿨은 시시하게 놀지 않습니다. 노는 것도 열정적으로. 배우는 것도 열정적으로 하는 열정적인 학급입니다. 열정과 도전의식이 있다면 세상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즐겁게 놀 줄 알아야 꿈이 생깁니다. '해외여행 가보고 싶다.', '전국 자전거 투어를 해보고 싶다.', '나만의 소설을 쓰고 영화로 만들고 싶다.' 등등 하고 싶은 일이 생기고, 이것이 꿈으로 자리 잡히게 되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더 좋은 직업과, 더 많은 것들을 성취해야 할 이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 꿈이 없는 아이와의 대화 예시
아빠(선생님) : 너는 나중에 의사가 되거라. 그럴려면 열심히 공부해야 돼.
아들(제자): 싫은 데요. 의사 되면 뭐하는데요?
아빠(선생님) : 아픈 사람들도 고쳐주고, 그렇게 좋은 일 하면서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아들(제자) : 돈 많이 버는거 싫어요. 그냥 평범하게 살래요.
아빠(선생님) : 돈 많이 벌면 너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 수 있어.
아들(제자) : 하고 싶은거 없어요.
- 꿈이 있는 아이와의 대화
아빠(선생님) : 넌 뭐가 제일 하고 싶지
아들(제자): 놀고 싶어요. 쉬고 싶고.
아빠(선생님) : 뭐하고 놀고 싶은데?
아들(제자) : 하루종일 실컷 오락도 하고, 여행도 가고.
아빠(선생님) : 그럴려면 돈 많이 필요하겠다. 좋은 직업 가져야겠네.
아들(제자) : 돈 많이 벌면 되지요. 뭘 해야 돈 많이 벌 수 있어요?
아빠(선생님) : 그야 네가 하고 싶은 걸 해야지. 그런데 의사는 최소 월 1000만원 정도 벌고.....
일단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돈으로 계산해본 다음에 직업을 결정해봐. 대신 공부를 열심히 해야 돼.
아들(제자) : 한숨~.. 아... 안되겠다. 그냥 평범하게 살아야지.
아빠(선생님) : 그러면 지금 너 하고 싶은 대로 10년 살고, 평생 너 하기 싫은 것 하고 살래?
아니면, 10년 너 하기 싫은 공부하고, 평생 너 하고 싶은 것 하고 살래?
아들(제자) : 한숨~.. 아... 안되겠다. 그냥 공부해야지.
결국 제대로 놀아본 사람이 그 맛을 알고, 행복을 알기에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학생에게 허용되는 규칙의 범위 안에서 .... 그리고, 놀때 놀았던 만큼 더 열심히 공부한다는 조건하에.
7. 방송댄스 운영 (자신감 키우기)
- 요즘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체육. 아무것도 않더라도 무조건 체육을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머리가 아닌 몸을 쓰기 때문입니다. 즉, 초등학교 시절은 움직임 욕구가 강하여 무조건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른이 되면 누워서 TV보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보다 아이들은 마구마구 움직이고 싶어하는 욕구가 더 큽니다. 그래서 끼니도 거르고 뛰어 놀지요. 이러한 욕구를 해소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방송댄스를 실시합니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그리고 방과후 시간을 이용하여 교실에서. 숨어서 춤을 추는 것이 아닌 교실 문화로써 즐겁게 당당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듭니다.
- 댄스를 통하여 길러진 기초 체력을 다시 학습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생각보다 체력소모가 상당합니다. 직접 해보세요) 또한 움직임 욕구 충족으로 인하여 자신감도 생기고 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습니다. 무기력한 학생들에게 최고의 보약입니다.
8. 1분 자유발언대 (자유의 크기만큼 책임의 크기도 커진다.)
- 요즘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을 키우기 위하여, 친구들을 이끌고, 그룹을 이끌기 위해서 필요한 자기 주장과 논리력을 키우기 위하여, 다양한 주제와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자신의 논리를 펼치고, 상대방을 설득시켜야 하는 미션으로 선생님을 설득시키면 학생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반영을 합니다. 이때, 반드시 들어가야 할 것은 자신의 주장을 펼칠 때, 자신이 치러야 할 댓가가 있으며 그것은 자신이 얻은 자유의 크기만큼 책임의 크기도 커진다는 것을 받아 들일 수 있도록 합니다.
9. 점심시간 상담
- 리더스쿨은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선생님과 학생3명과 함께 식사를 하며, 이 시간을 통하여 평소 수업시간에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다. 특히,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하여 기도를 하고 식사를 시작한다. 이 시간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축복해주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 계속-----------------
첫댓글 어우...길다...
안녕하세요
아이들에게 정말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가는 단계에서 선생님의 열정으로
올바르고 자신감이 넘쳐나는 모습으로 변해가는것이 조금씩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가림초등학교6학년6반김지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