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는 2025년 10월 5~6일 추석 연휴를 맞아 인파가 몰리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앞에서 3시간 가까이 1인시위를 하였습니다. 벨루가를 바다로 피켓을 보신 핫핑크돌핀스 후원회원 한 분이 지나가다가 반갑게 인사해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수고한다고 물과 커피도 사주셨습니다. 마침 물도 없고 목도 마르던 차에 회원 분이 사주신 물을 마시고 힘 내서 1인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역시 가장 효과적인 실천은 문제가 벌어진 곳, 또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심부에서 1인시위 등 직접행동을 벌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현장에서 우연히 핫핑크돌핀스 회원을 만나면 정말 반갑고, 한결같은 응원에 마음이 따뜻해지게 됩니다.
롯데월드 앞을 지나가던 시민들 중에는 "동물권!!"이라고 이야기해주신 분도 있었고, "벨루가 방류하라"고 같이 외쳐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추석을 맞아 밖으로 나온 많은 시민들이 흰고래가 아직도 수조에 감금돼 있다며 바다로 돌려보내면 좋겠다는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벨루가가 불쌍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핫핑크돌핀스는 벨루가가 단지 '불쌍해서' 해방 촉구 행동을 벌이는 것은 아닙니다. 비인간 존재라는 이유만으로 돈벌이 목적으로 감금하고 전시하며, 부당한 고통을 일으키며 착취하는 대기업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방류를 촉구하는 것입니다. 감금시설의 폐쇄를 위해 행동하는 것입니다. 벨루가가 예속되어 있다면 누구도 해방된 것이 아니기에 수줍음과 불편함을 무릅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방류 약속을 지키지 않고, 7억원 진실도 은폐하는 롯데가 기만적인 행동을 중단하도록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1인시위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롯데에서도 계속 긴장하면서 주시하였습니다.
후원회원도 만나고, 시민들의 응원도 받고, 롯데도 직접 압박할 수 있어서 여러 모로 보람있는 1인시위였습니다. 핫핑크돌핀스의 벨루가 방류 촉구 행동에 저희 후원회원을 비롯해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
롯데가 벨라를 좁은 수조에서 내보내고, 7억원 부풀리기 책임자들이 처벌받을 때까지 핫핑크돌핀스의 행동은 멈추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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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아쿠아리움 벨루가 해방 1인 행동 참여하기
http://hotpinkdolphins.org/free-belu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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