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봤습니다. 공연이 계속 이어져 아내, 아이와 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현대사를 다루는 연극은 당시 시대상과 애국심을 전하기 위해 작품 자체는 재미가 하나도 없는 이도저도 아닌 경우를 겪었는데, 한울림에서 하는 무대라면 항상 재미있게 봤기에 전혀 걱정 안했습니다. (228, 무희, 나의세계로, 백마탄초인 등등)
현진건 독립운동가 개인에 집중하지 않고, 이순득을 부각하여 부부가 처음 만나고,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라서 어려움 없이 쉽게 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부부의 이야기가 초반부에는 웃음으로 집중하게 되고, 후반부에는 정서로서 관객을 사로잡는 흐름이 개인 취향에도 맞아서 더 좋았습니다.
현진건, 이순득역 맡으신 배우님 연기도 좋았습니다. 10대에서 40대 중반까지 캐릭터의 변화를 제대로 보여주셨으며, 항상 믿고보는 배우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관객석에서 나온 반응을 떠올려보면 이는 저만의 평가가 아니리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남자, 여인역의 맡으신 배우님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극 중에서 맡은 역할도 좋았고, 보여주신 연기에 대한 감상이 너무 좋게 남아있습니다. 이 점이 연극을 남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시간이 흘러 가족들과 다시 보고 싶은 주된 이유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4 08:0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5 11:42
첫댓글 파김치님 💜
정성스런 후기 , 감사합니다 🙌🏻
한울림을 향해 보내주시는 믿음, 응원에
가슴 한켠 웅장 ㅡ 해집니다 펄럭 ! 🥲
초연이었던 만큼 아쉬운 점도 있으셨을텐데 , 잘 다듬어져 파김치님 말씀 처럼 공연이 계속 이어지게 되길 바래 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