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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상담의 이론과 실제
1. 상담의 정의 -상담이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와 전문적 훈련을 받은 상담자와의 사회적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학습과정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욕구에 맞고 현실적인 생활목표에 적합한 범위 내에서 내담자의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내담자 스스로의 자기 탐색을 돕는다.
2. 상담자의 역할
⑴통찰(insight)과 자각(perception)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이에는 심리적 심성 즉 인간의 정신기능, 심리적 과정, 심리적 표시에 대한 관심의 흥미가 요구되며 어느 정도 객관성이 요구된다.
⑵공감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자신을 내담자의 입장에 느끼고 경험할 수 있어야 하며 그 후 이 과정을 역전시켜 상담자로 되돌아 와서 내담자의 입장에서 느꼈던 것을 돌이켜 보아야 한다. 이러한 공감은 내담자의 느낌을 마치 자신의 느낌처럼 받아들이고 그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동일시와는 다른 것이다.
⑶관찰력이 있어야 한다. -이는 내담자의 말을 경청할 뿐만 아니라 내담자의 비언어적 행동적 표현, 사고과정의 순서, 내담자가 생각하고 있는 문제, 또 상담자 자신 및 자신의 반응까지도 미시적인 동시에 거시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⑷미성숙한 사람은 여러 가지 사고의 장애나 왜곡을 경험하게 되므로, 상담자도 그러한 방식으로 사고 할 수 있도록 상담자 자신이 심리적으로 퇴행할 수 있어야 한다. -퇴행을 다시 역전시켜 퇴행적 사고 동안의 경험을 합리적인 사고에 의해 관찰하고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⑸상담자는 면접에 임하는 데 있어서 내담자가 자신의 마음을 다 털어놓을 수 있게끔 잘 들어주는 환기(feedback)적 경청을 해야 한다.
⑹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불안과 죄책감을 야기한 괴롭고 고통스러운 기억이나 경험을 촉발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을 끄집어내는 것을 꺼려하거나 스스로 부당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되어야 하며 내담자의 이 같은 고통스러운 정서적 반응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⑺내담자는 전이반응으로 인해서 상담자를 그릇되게 지각하거나 왜곡된 상담자 영상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상담자는 자신의 왜곡된 영상이나 지각을 고쳐주려고 하는 개인적인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불쾌감이나 불안감 없이 내담자의 전이를 참고 견딜 수 있어야 한다.
⑻내담자가 일반적인 요구나 비현실적인 기대를 해올 경우에 내담자가 퇴행하여 자기 자신에만 사로잡혀 다른 사람을 고려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기 때문임을 인식하고, 내담자의 그러한 요구나 기대를 수용하고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
3. 상담의 전략과 과정
1)내담자 이해
⑴내담자는 타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고자 하는 기본욕구를 가지고 있다.
⑵내담자는 자기가 가치 있고 능력 있는 인간임을 인정받고자 한다.
⑶내담자는 각종 두려움에 직면하기를 두려워하거나 회피한다.
⑷내담자의 두려움이나 공포의 대상은 특정사건이나 인간관계 자체가 아니고 그에 수반되어있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이다.
⑸내담자의 불안은 과거의 것이 아니고 장차 일어날 사태에서의 실패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일 경우가 많다. 즉, 장래의 것에 대한 공포이다.
⑹내담자의 갈등은 환경적 여건이나 자기능력의 제한성을 무시하려는 데서 초래되는 수가 많다.
⑺내담자의 문제행동은 자기성장을 자승자박하는 것이지만 자기 나름대로의 최선의 생활수단이나 안전수단일 경우가 많다.
⑻내담자문제해결은 자율성(자신과 남에 대한)과 책임감의 향상으로 이루어진다.
2)상담의 기본 전략
⑴내담자에게 일어났던 최근의 의미 있는 자료에 초점을 맞춘다.
⑵일반적이고 모호한 내용에서 구체적인 내용으로 집중한다.
⑶사건이나 생활역사의 나열보다 중요 인간관계에 관련된 내담자의 감정에 초점을 둔다. 사상자체보다 그에 수반되는 정서내용에 주목한다.
⑷상담자와 내담자간에 나와 너의 관계를 구축하여 내담자 변화의 장으로 삼는다.
⑸장래와 과거에 관련된 사실들에 대한 의미 없는 조사보다는 상담 장면의 현재와 이곳에서의 내담자 감정과 행동에 주목한다.
⑹다른 사람과 자기생활에 대해 기술한 내용의 이해보다는 내담자의 현재하고 있는 적응행동의 효과성을 검토하도록 한다.
⑺바람직한 내담자의 언행, 자기탐색 노력을 강화한다.
⑻자기표현훈련, 긴장이완훈련, 정신안정훈련을 필요에 따라 내담자와의 합의하에 실시할 수 있다.
⑼상담의 진행결과와 최초에 상호 합의한 목표를 비교 검토한다.
⑽상담관계와 내담자의 일상생활장면간의 차이를 검토하여 현실적인 행동전략을 협의한다.
4. 상담기법에 대한 종합적 관점
1)경청…말을 하지 않으면서 면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침묵의 효과적인 처리로서 내담자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상담과정에 참여하게 하고 또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서 생각할 이유를 주고 통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2)탐색…내담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내담자의 사고를 미리 지시하거나 내담자가 선택한 주제를 정교화 하는 의미를 갖는다.
3)공감…공감은 내담자가 경험한 정서를 같이 경험함을 의미하며 동감이나 동정과는 다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감정을 그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느낄 뿐 아니라 이해하고 느낀 감정을 내담자에게 말로 표현해서 전달해주어야 한다.
4)반영…내담자에 의해서 표현된 기본적인 태도, 주요감정을 새로운 용어로 정리해 주는 것이다. 내담자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하거나 그 내용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밑바탕에 흐르고 있는 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5)명료화…진술의 내용을 반영해주는 특별한 방법으로서 내담자가 이야기한 것의 실체를 요약해주는 것이다. 이는 내담자의 감정을 밀어붙이지 않고 그 방향이나 흩어진 반응 등을 단순화 해줌으로써 통찰의 발달을 촉진시켜주는 것이다. 명료화는 내담자의 문제를 거울에 비춰보듯이 분명하게 하는 작업을 말한다. 내담자의 입장에 서서 문제를 경청하고 그러면서도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명료화의 전제라고 할 것이다. 명료화는 내담자의 문제갈등을 분명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문제갈등에 연관된 내부적 진실을 분명히 한다.
6)구조화…상담자의 편에서 면담진행의 성질, 조건, 제한점, 목적들을 제시하는 것이다. 즉 내담자에게 상담의 방향이나 전체적 형태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시간, 행동, 역할 등의 제한범위를 분명히 함으로써 효과적인 상담을 수행하는 방법이다.
7)직면…내담자가 의식할 수 있고 살필 수 있는 것을 지적해 주고 그것이 내담자 자신의 문제와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생각해보도록 하는 작업이다. 자기표현훈련이나 역할연습도 직면의 한 방편이라고 하겠다.
8)해석…내담자가 겉으로 나타내는 문제가 내부적 정신작용에 관련되어 있는데도 이를 의식하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할 때 그 관련성을 설명해서 이해시키는 방식이다. 해석은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와 갈등의 근원과 적용의 문제성은 부분적으로 이해하고 있고 자신의 참모습을 직면할 만큼 준비가 되어있을 때라야 효과적으로 받아들여지고 통찰과 이해를 증진시킨다.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해석해서는 별효과를 못 보게 된다.
5. 개인상담 실습
1) 공감적 이해(Empathic Understanding) -공감적 이해란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다른 사람의 감정을 거의 같은 내용과 수준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공감적’이라는 것은 내담자가 말하는 내용처럼 관찰될 수 있는 것으로부터 그의 감정, 태도 및 신념처럼 쉽게 관찰될 수 없는 것까지도 정확하게 의미를 포착하는 것이다.
내담자를 공감적으로 이해하고 있음이 전달되면 내담자는 자신이 이해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며, 상담자를 보다 신뢰하게 되어 자신을 깊이 드러내보이게 된다.
*가장 깊은 수준의 공감적 이해는 내담자의 표면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내면적 감정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반응하는 경우이다. 내담자와 함께 경험하거나 내담자의 말을 깊이 이해함으로서 이전에 깨닫지 못했던 인간존재의 의미 등을 탐색하도록 하는 것, 즉 내담자가 누구인가를 충분히 인식하고 내담자의 가장 깊은 감정까지 포용하여 정확한 공감적 이해를 통하여 의사소통을 하는 수준이다.
▶공감적 이해수준의 변별 - 다음은 공감적 이해의 수준들을 이해하기 위한 연습이다. 다음에 제시된 반응 예마다 공감적 이해척도의 각 수준에 해당하는 5가지 반응들을 섞어 놓았다. 당신은 각 반응이 공감적 이해 척도 상 어느 수준에 해당하는지를 평정하시오.
⑴“우리 집은 왜 그리도 시끄러운지 모르겠어요, 집에선 영 공부할 마음이 없어요.”
가. “네가 공부할 때는 식구들이 좀 조용히 해 주었으면 좋겠단 말이지?”
나. “좀 시끄러워도 참고하면 되잖니?”
다. “뭐가 시끄럽다고 그러니? 공부하기 싫으니까 핑계도 많구나?”
라. “그래, 우리 집이 시끄러우니까 공부하기 힘들지?”
마. “식구들이 좀 더 조용히 해주면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단 말이지?”
⑵“저는 여기서 일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다른 선생님들도 다 좋으신 분들이고요. 그런데 교장선생님만은 좀 경우가 다르군요. 그 분의 마음을 일일이 맞추어드리자니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저 나름대로는 열심히 일을 해도 항상 불만이신 것 같아요.”
가. “그럼. 교장선생님께 가서 한번 따져보시지 않고요? 그냥 지금처럼 가만 계시면 앞으로 더욱 힘들어질 겁니다.”
나. “그 심정을 알 것 같습니다. 저도 6년간이나 그렇게 지내왔으니까요.”
다.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는데도 교장선생님은 그걸 몰라주고, 오히려 업무상으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하시는 눈치란 말이지요. 정말 참아내기가 어렵겠군요.”
라. “다른 것은 다 좋은데 교장선생님과의 문제 때문에 의기소침해 계시는군요.”
마. “교장선생님이 당신의 노력을 조금만이라도 인정을 해주시면 더욱 잘할 수 있을 텐데, 항상 불만을 표현하시니까 참기가 어려우시겠어요.”
⑶“엄마, 나가세요. 노크도 없이 막 들어오시면 어떡해요. 여긴 내 방인데…”
가. “너도 이젠 컸으니 너만의 세계를 가지고 싶은 게로구나.”
나. “엄마가 자식 방에도 맘대로 못 들어가니? 조그만 게 무슨 비밀이 있다고”
다. “네 방에 노크도 없이 불쑥 들어와서 기분이 몹시 상했나 보구나.”
라. “네가 화가 난 모양인데, 엄마가 자식 방에 들어갈 때도 꼭 노크를 해야 하니?”
마. “혼자 있고 싶었는데 방해를 받아서 언짢았구나?”
⑷“이 좋은 일요일 날 집구석에 처박혀 있으려니 정말 미치겠네. 에이 신경질 나.”
가. “날씨가 화창하니 집에 있기가 답답한 모양이구나?”
나. “답답하기도 하겠지만 시험이 얼마 안 남았으니 조금만 더 참아라.”
다. “입시 때문에 나가 놀려고 해도 불안하고 집에 있자니 답답하고…오늘은 정말 짜증이 난 모양이구나.”
라. “오늘 같은 날은 공부고 뭐고 다 그만두고 한번 신나게 놀고 싶기도 하겠지.”
마. “왜 소리를 지르고 난리니? 시간 있을 때 공부나 하지.”
⑸“일단 저에게 맡겨주신 업무에 대해서는 너무 간섭하지 마세요. 제 소신껏 창의적으로 일하고 싶습니다.”
가. “자네 업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간섭받는다고 생각되어 기분이 상했군.”
나. “자네가 알아서 할 일을 내가 간섭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불쾌한 게로군.”
다. “자네가 지난번에 처리했던 일이 아마 잘못됐었지?”
라. “믿고 맡겨준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간섭받는다는 기분이 들면 기분이 썩 안 좋겠지.”
마. 기분이 나쁘더라도 상사의 지시대로 해야지.
2) 수용적 존중(Regard &Acceptance) -상담자가 내담자를 대할 때에 그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지 못한다면 그를 도울 수가 없다. 따라서 내담자의 독특한 개성과 자질을 이해함에 따라 그를 존중하는 마음이 상담자에게 생기게 된다. 내담자가 삶의 여러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때 그를 존중하는 마음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효과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내담자의 능력에 대해 믿음을 표현함으로써 상담자는 내담자에 대한 존중을 나타낼 수 있다. 물론 상담을 하다보면 상담자의 의견이 다른 내담자를 만나게 된다. 이럴 때 상담자는 내담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내담자를 거부하는 것과는 구별된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내담자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을 표현해야 한다. 그러나 덮어놓고 받아들이라는 것은 아니다. 반대의견을 전달할 경우에라도 내담자를 인격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해야 한다. 반대의견의 표현과 인격적 거부가 서로 다른 점을 내담자에게 깨닫게 하는 것은 그 자체가 내담자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다.
*가장 깊은 수준의 수용적 존중은, 내담자에게 한 인간으로서의 가치와 자유인으로서의 잠재력에 대해 매우 깊은 긍정적인 존중을 전달하는 수준의 대화이다.
▶수용적 존중 수준의 변별 -다음에 3개의 반응 예가 있다. 각각에 대해 다섯 개씩의 반응을 제시하였는데, 그 반응들이 수용적 존중의 차원에서 어느 수준에 해당하는지를 평정하시오.
(보기)
“여자(남자)친구한테 온 편지라고 저한테 보여 주시지도 않고, 엄마 마음대로 뜯어보시면 어떻게 해요.”
4 가. 옛날 같으면 결혼할 나이지. 아직 그런데 신경 쓸 나이가 아니지 않니?
2 나. 엄마가 자식 편지를 못 뜯어보면 어떻게 하니?
5 다. 네 일은 네게 맡겨도 되는 건데 엄마가 좀 지나쳤구나.
3 라. 잘못인 줄 알면서도 걱정이 돼 그랬다.
1 마.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더니 벌써부터 연애니?
⑴“저 오늘 몸이 아파서 조퇴했어요. 좀 견뎌 보려고 했는데 참을 수가 없었어요.”
가. “아플 땐 쉬어야지. 건강해야 공부도 더 잘 할 수 있지.”
나. “몸이 좀 아프다고 자꾸 조퇴를 하면 어떻게 하니?”
다. “또 조퇴냐? 공부하기 싫으니 별 핑계를 다 대는구나.”
라. “몸이 아프면 힘들지. 그동안 공부하느라고 무리했지.”
마. “그래 너니깐 그 만큼이나 참았지, 넌 웬만하면 조퇴를 하지 않는 아이지.”
⑵“유학 갈 준비를 해야겠는데, 영 자신이 없어요.”
가. “그만 두지, 그런 정신을 가지고 뭘 할 수 있겠나.”
나. “그럴 때도 있지. 너무 상심 말고 좀 기운을 내면 되지 않겠나?”
다. “도대체 무슨 소리하는 건가. 정신 차려야 할 시기에.”
라. “당신은 용기가 있잖아요. 다시 마음을 단단히 잡으면 자신이 생길 거예요.”
마. “자신이 없어서 걱정이 되시겠어요. 그래도 유학은 가야지요.”
⑶“애들이 참 얄미워요. 내신등급을 잘 따려고 야단들이예요. 친한 사이에도 노트도 잘 안 빌려주려고 하고……학교생활이 정말 살벌하고 재미없어요.”
가. “넌 현실도 모르니? 정말 정신 바짝 차려.”
나. “친구들이 맘에 안 드는구나. 그래도 넌 싫은 아이들과 잘 지내는 편이야.”
다. “이러쿵저러쿵 남의 말 할 것 없어. 너나 잘해”
라. “경쟁이 심해서 학교생활이 삭막하지. 그래도 넌 잘 지내려고 애를 쓰는구나.”
마. “친구들과 지내기 힘들겠구나. 그래도 넌 용케도 잘 참고 지내는구나.”
⑷“부모님이 저한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계세요. 관심이 너무 많으시고, 너무 잘 해주시니깐 오히려 부담이 돼요.”
가. “당신도 이제 성인이라는 것을 부모님이 모르고 계시는 군요.”
나.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요. 부모님 입장이 돼 보세요.”
다. “부모님이 잘 해 줘도 불만이군요.”
라. “부모님이 공연한 참견을 많이 해, 신경이 많이 쓰이는 군요.”
마. “혼자서 대부분 일을 잘할 수 있는데, 부모님이 일일이 간섭하려 하시는군요.”
⑸"공부하다 쉴 때 소설을 읽는 게 뭐 나빠요? 가끔 기분전환도 하고, 독서도 하는 것 아니에요?”
가. “넌 생각이 깊은 아인데 내가 괜히 잔소리를 했구나.”
나. “어디라고 말대답이야. 열심히 공부나 하지.”
다. “독서를 하면 기분전환이 될 수도 있지.”
라. “공부를 얼마나 했다고 기분전환을 찾고 있니?”
마. “네가 알아서 하는 걸, 엄마가 괜한 소리를 했구나.”
3) 일관적 성실성 (Genuineness) -일관적 성실성이라는 말에는 상담자가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상담자의 역할을 하기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내담자를 만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때로는 이러한 태도를 솔직성, 진실성 (genuineness)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개방적이고 정직하고 신뢰감 있는 사람임을 의미한다. 즉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담자의 감정을 모두 표현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표현한 것이 진실 되고 일관성이 있기를 요구한다. 진실성은 적어도 거짓말을 하지 않고, 꾸미지 않으며, 이랬다저랬다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 상담자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에 앞서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자신의 감정을 알려면 자신에 대한 자각이 있어야 하며,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이 무엇이며, 자기의 태도와 가치관이 내담자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를 항상 예민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가장 깊은 수준의 일관적 성실성은, 내담자의 비타산적인 관계에서 자유롭고 깊게 자기 자신의 모습이 되는 수준이다.
▶일관적 성실성 수준의 변별
(보기) “엄마. 제 성적이 떨어져서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가. “물론 걱정이 되지 왜 안 되겠니?”
나. “뭐 별로 신경 안 써.”
다. “그래, 걱정 많이 돼. 엄마가 바라는 것은 너희들 공부해서 잘 되는 거야.”
라. “그럼 네 성적에 신경이 많이 쓰이지.”
마. “네 성적에 대해서 걱정을 안 하기로 했어.”
다음에 3개의 반응 예가 있다. 각각에 대해 반응을 다섯 개씩 제시하였는데, 그 반응들이 일관적 성실성의 차원에서 어느 수준에 해당하는지를 평정하시오.
⑴“선생님 기분이 안 좋으신 것 같네요. 혹시 제가 뭐 잘못한 거라도 있나요?”
가. “내 기분이 어떻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
나. “사실 네가 하는 일을 보면 신경이 쓰이지.”
다. “별일 아니다. 네가 신경 쓸 필요 없어.”
라. “네 태도가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걱정이 되지.”:
마. “그럴 만한 일이 있어서 그래.”
⑵“당신은 다른 사람에게만 관심이 있고 제게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가. “아내에게 관심 없는 남편이라고, 내게도 전혀 관심이 없잖아.”
나. “당신에게 관심을 더 많이 써야하는 데 전혀 못쓸 때도 생기더군.”
다. “별 쓸데없는 소리를 다 듣겠군.”
라. “지내다 보면 당신에게 관심을 못 쓸 때도 더러 있지.”
마. “당신이 하는 일에 관심을 충분히 못 가질 때도 있군요.”
⑶“여보, 갑자기 친구들을 집에 데려와서 힘들었지.”
가. “물론 힘들었어요. 그러나 그게 다 사람 사는 재미 아니에요?”
나. “당신이야 늘 당신하고 싶은 대로 하니까.”
다. “갑자기 들이닥쳐 힘들었어요.”
라. “전화 한번 하면 어디가 덧나요?”
마. “힘들기는 했지만 미리 알리기도 힘들었을 것 같더군요.”
⑷“엄마. 옷도 내 맘대로 못 입어요? 엄마는 구식이에요.”
가. “엄마가 다 알아서 해 주는데 뭘 그러니?”
나. “그렇게 생각하다니 섭섭하구나.”
다. “섭섭하긴 하지만 네 취향이 엄마랑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몰랐구나.”
라. “엄마가 섭섭하더라도, 네가 마음대로 사 입도록 할 걸 그랬구나.”
마. “네가 뭘 안다고 그러니? 네가 옷 하나 제대로 고를 줄 알고 그러니?”
⑸“도대체 집이라고 마음에 드는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어요.”
가. “네가 집에 정을 붙이지 못해 걱정이 되는구나.”
나. “네 나음에 드는 게 뭐 있니?”
다. “그래도 정을 붙이려고 애써야 되지 않겠니?”
라. “꼭 그렇게 말할 필요는 뭐 있니.”
마. “나에게 말하고 싶은 게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말하니 걱정이 되는구나.”
6. 감정과 언어
1) 희(喜), 락(樂): 기쁨과 즐거움 - 기쁘다. 좋다. 만족스럽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날아갈 듯하다. 유쾌하다. 괜찮다. 행복하다. 편안하다. 더 이상 좋은 것이 없다. 기분 좋다. 즐겁다. 황홀하다. 짜릿하다. 끝내준다. 안심된다. 삼빡하다. 상큼하다. 살맛난다. 흐뭇하다. 자신감. 신난다. 자유롭다. 마음이 확 열린다. 마음이 가볍다. 시원하다. 산뜻하다.
2) 노(怒),오(惡), 증(增): 화가 난다. 증오. 싫은 느낌 - 화난다. 신경질 난다. 핏대 난다. 나쁘다. 유감스럽다. 역겹다. 분노. 격분을 느낀다. 울화가 치민다. 안 좋다. 적개심을 느낀다. 밉다. 눈에 핏발이 선다. 귀찮다. 골치 아프다. 혐오감을 느낀다. 싫다. 역 오른다. 억하심정, 미치겠다. 열 받는다. 괴롭히고 싶다. 토할 것 같다. 떫다.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짜증난다. 괘씸하다는 느낌. 싫증난다. 구역질난다. 그저 그렇다. 답답하다. 배신감. 배반당한 느낌. 지겹다. 죽겠다. 숨 막힌다. 경멸을 느낀다. 환멸을 느낀다. 도전받은 느낌. 마음을 닫고 싶다. 아프다. 고통을 느낀다. “개 같은”느낌. 무시당한 느낌. 속상하다. 욕해주고 싶다. 뾰로통한 느낌. 방해를 느낀다. 뭔가 저지르고 싶다. 부정적으로 되고 싶다. 세상이 싫다. 조종당한 느낌. 공격당한 느낌. 밥맛 떨어진다. 맘에 안 든다. 반감을 느낀다. 불만이다.
3) 애, 우(憂), 비(悲): 슬픔, 우울 - 슬프다. 우울하다. 불행하다. 버림받은 느낌 아무 소용없다는 느낌. 모욕당한 느낌. 외롭다. 상처받았다. 가슴 아프다. 가슴이 찢어진다. 혼자인 느낌. 비난받은 느낌. 절망스럽다. “안 된다”는 느낌. 비난받은 느낌. 처량하다. 불쌍하다. 측은하다. 가슴이 저민다. 좌절감을 느낀다. 안타깝다. 앞이 안 보인다. 캄캄하다. 가엾다. 소외감. 속 썩는다. 한스럽다.
4) 애(愛), 정(情): 사랑 - 사랑스럽다. 사랑을 느낀다. 반했다. 인정받은 느낌. 관심이 간다. 평화스럽다. 사랑 받은 느낌. 존경심. 존경받은 느낌. 매력을 느낀다. 우호 받은 느낌. 용기. 동기를 느낀다. 열망. 열정을 느낀다. 묘한 심정. 가까움을 느낀다. 따뜻함을 느낀다. 보살핌을 받은 느낌. 고맙다. 감사함을 느낀다. 정을 느낀다. 다정하다. 도와주고 싶은 느낌.
5) 욕(欲): 욕심, 욕구 - 욕심을 느낀다. 질투. 부럽다. 경쟁심을 느낀다. 고집부리고 싶다. 성에 안찬다. 찝찝하다. 거만함을 느낀다. 배 아프다. 호기심을 느낀다. 갖고 싶다. 부족하다. 나를 의식한다. 긴장을 느낀다. 잘하고 싶다는 느낌.
6) 경(警): 놀라움 - 놀랍다. 놀랐다. 당황하다.(당황스럽다.) 막다른 골목에 선 느낌. 덫에 걸린 느낌. 긴장을 느낀다. 흥분을 느낀다. 감격스럽다. 머리칼이 곤두선다. 몸들 바를 모르겠다. 화끈거린다. 모르겠다. 길 잃은 느낌. 중간에 선 느낌. 당한 느낌. 골 때린다. 정신이 번쩍 든다. 어지럽다.
7) 구(懼): 확실하지 않음(혼란스러움), 의아스러움 - 의아스럽다. 의심스럽다. “웬일일까”하는 느낌. 부적절감. 안정감을 못 느낌. 걱정된다(걱정스럽다). 이해 할 수 없다는 느낌. “양가적” 느낌. 무엇이 나를 막는다는 느낌. 나는 힘이 없다. 나는 약하다. 피로. 피곤하다. 양다리 걸쳤을 때의 느낌. 뒤가 켕긴다. 확신이 안 선다. 절망적이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캄캄하다. 정리가 안 된 느낌. 혼돈. 혼돈스럽다. 이상하다. 안개속이다. 미궁에 빠졌다. 뭔가 틀렸다는 느낌이다. 아리송하다. 막막하다. 아득하다. 마음이 급하다. 생소하다. 불안하다. 마음이 불편하다.
8) 공(恐): 무서움 - 무섭다. 공포를 느낀다. 몸이 떨린다. 간이 콩알만 해졌다. 피하고 싶다. 전율을 느낀다. 겁난다. 초조하다. 벼랑에 선 느낌(예상). 불안하다. 소름끼친다. 위협을 느낀다.
9) 사(思): 생각, 공상 - 그립다. 감사함을 느낀다. 사려 받은 느낌. 부담감을 느낀다. 아련하다. 가슴이 뭉클하다. 쓸쓸하다. 버림받은 느낌. 제외된 느낌. 아무 생각(느낌)도 없다. 답답하다. 애간장이 탄다. 기분이 묘하다. 마음이 이상하다. 퇴화된 느낌.
10) 수치, 죄 - 창피하다. 부끄럽다. 수치심. 마음이 무겁다. 캄캄하다. 바보스러운 느낌. 쥐구멍을 찾고 싶다. 미안하다. 죄스럽다. 한심하다. 죄책감. 죄의식. 쑥스럽다.
11) 힘없음-힘 있음(氣力) - 약하다. 무능하다. 피로하다. 뿌듯하다. 힘을 느낀다. 이겼다는 느낌. 힘이 빠졌다. 더 이상 기운이 없다. 의존하고 싶다. 자랑스럽다. 포부를 느낀다. 강한 느낌. 기대고 싶다. 더 이상 능력이 없다. 생기를 잃었다. 자신감을 느낀다. 확신한다. 안전하다. 쉬고 싶다. 게으름피고 싶다. 지쳤다. 능력 있는 느낌. 뭔가 이룬 듯 느낌. 대단한 느낌. 관심이 없다. 아직 어린애라는 느낌. 실패감. 큰(자란)느낌. 어른이 된 느낌. 성공감. 공허감. 허전하다. 뭔가 잃은 느낌. 가소롭다(우습다). 희망을 느낀다. 압도당한 느낌. 나는 아무 가치가 없다. 한이 없는 느낌. 맥 풀린다. 낙담을 느낀다. 누가 필요함을 느낀다. 낙관적인 느낌. 자유스럽다.
7. 자기 - 점검
1) 30세의 여인이 피곤한 목소리로 말한다.
“제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군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까지 조그만 개인회사 경리과직원으로 일해 왔는데, 앞으로 일을 계속해야 할지 아니면 그만두어야 할지를 정말 모르겠어요. 신경이 쓰이는 일이긴 하지만 이제는 일이 익숙해졌고 보수도 그런대로 괜찮은데……. 결혼하고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서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무리에요. 그러나 어느 쪽을 선택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2) 30세의 남자가 다소 어색한 표정으로 말한다.
“도대체 말이 안 되는 일이 저에게 일어났어요. 기대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는데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을 망치고 말았어요.……. 사실 저는 저희 사무실 미스 박을 좋아하거든요. 그러나 솔직히 용기가 없어서 지금까지 데이트 신청 한번 못해 보고 그저 그녀의 주위를 맴돌기만 했었죠. 그러다가 며칠 전에 큰 맘 먹고 데이트 신청을 했더니 의외로 쉽게 응해주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그 사실을 믿지 못 하겠다는 것입니다. 속으로 농담일거야, 나처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건성으로 대답한 걸 거야, 식으로 생각이 드는 거지요.”
3) 35세의 남자가 단호한 어조로 말한다.
“저는 일을 할 때는 분명히 하려고 해요. 현재 제 자신의 처지를 제가 잘 알고 있으니까 다소 힘들거나 좀 모욕적인 대우를 받더라도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만사를 제 위주로 처리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저의 일에 방해가 된다면 저는 가차 없이 그 사람을 무시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어중간한 것은 딱 질색입니다. 뭔가 확실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4) 중3(16세) 여학생이 긴장된 목소리로 말한다.
“저는 아빠가 미워요!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미워요. 저의 아빠는 목사님이시거든요. 참으로 좋은 분이죠. 아빠는 저를 쥐면 꺼질세라, 불면 날세라, 금지옥엽 키웠지요. 그런데도 저는 왠지 아빠에게 반감이 생겨요. 그것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아빠를 싫어할만한 이유가 전혀 없어요. 물론 아무 이유 없이 자기 아버지를 미워하는 것이 얼마나 나쁜 일이라는 것쯤은 잘 알아요. 그래서 더욱 괴로워요.”
5) 27세의 남자가 차갑고 단호한 음성으로 말한다.
“저는 최근에 교사라는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차라리 새로운 직업을 찾아 봐야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는 대학졸업 후에 죽 교직생활을 해오면서, 지금까지는 그래도 제가 수업장면에 적응을 잘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최근에는 차라리 교사를 그만두고 아예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한이 있어도 다른 직업을 택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감의 5단계 수준 - 칼 로저스
1단계 수준 - 상대방의 언어 및 행동표현의 내용으로부터 벗어나거나 내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감정 및 의사소통에 있어서 상대방이 표현한 것보다 훨씬 못 미치게 소통하는 수준
예) 상대방이 명백하게 표현한 표면적인 감정조차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의사소통을 한다. 지루함을 느끼거나 무관심해지거나, 상대방의 참조-틀(또는 판단기준)을 완전히 배제한 경우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전혀 듣지도 않거나, 명백한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도 못하고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못하여,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이 손상된 경우이다. -동문서답
2단계 수준 - 상대방이 표현한 감정에 반응은 하지만 상대방이 표현한 것 중에서 주목할 만한 감정을 제외시키고 의사소통하는 수준
예) 상대방의 명백한 표면적인 감정은 어느 정도 인식하나, 정서의 올바른 수준은 흘려버리거나 의미 수준을 왜곡시켜서 의사소통하는 수준이다. 본인은 자기의 의사를 전달할 수는 있으나 상대방의 표현수준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즉 상대방이 표현하거나 의도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감정 및 의미에 반응하는 수준이다. -2~3가지 중에 하나정도만 이해하는 수준
3단계 수준 - 상대방이 표현한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정서와 의미를 표현하여 상호교류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수준
예) 상대방의 표현감정을 정확히 이해하여 반응을 하기는 하지만, 보다 내면적인 감정에는 반응하지 못하고 있다. 3단계 수준은 대인관계기능을 촉진할 수 있는 기초 수준이다. -최소한의 상담수준
4단계 수준 - 상대방이 스스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보다 더 내면적인 감정을 표현하면서 의사소통하는 수준, 4단계 수준부터는 의사소통이 촉진된다.
예) 상대방이 말로 표현한 것보다 더 내면적인 감정을 표현해줌으로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전에는 표현할 수 없었던 감정을 표현하거나 경험하게 된다. 상담자는 상대방이 표현한 것 외에 좀 더 깊은 감정과 의미를 첨가하여 의사소통하는 수준이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마음을 이해
5단계 수준 - 상대방이 표현할 수 있었던 감정의 내면적인 의미들을 정확하게 표현하거나, 상담자의 내면적 자기 탐색과 완전히 같은 몰입수준에서 상대방이 표현한 감정과 의미에 첨가하여 의사소통하는 수준, 상대방의 적극적인 성장 동기를 이해하여 표현한다.
예) 상대방의 표면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감정에 대해서도 정확히 반응하는 것. 상대방과 함께 경험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깊이 이해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전에는 깨닫지 못했던 인간존중의 의미 등을 탐색하도록 한다. 상대방이 누구인가를 충분히 인식하고 상대방의 가장 깊은 감정까지 포용하여 정확한 공감적 이해를 통하여 의사소통하는 수준이다. -상담동기를 이해하는 수준
<가상사례>
"이제 내 실력으로는 A대학을 포기하겠어요. 에이, 그냥 B대학이나 가죠. 그냥 속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가) 무슨 소리니, B대학도 학교니? 거길 가려면 아예 지금 관둬.(1단계 수준)
나) 자신이 없어 막상 A대학을 포기하자니 속이 상하겠구나.(4단계 수준)
다) 네가 자신이 없는 모양이지만 지금 A대학을 포기하는 것은 너무 일러.(2 수준)
라) A대학을 가지니 자신이 없고, B대학을 가자니 성에 안차고, 그래서 갈등이구나.(5 수준)
마) 네가 A대학에 가는 게 자신이 없는 모양이구나.(3단계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