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3일 동안의 훈련에서 체험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리해 봅니다.
1. 모든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다. 3일 훈련이 끝나고 분명하게 느껴지는 것은, 함께 한 15명 모두가 참 아름답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일 것이다. 이 말을 확장해서 본다면, 우리가 밖에서 만나는 누구도 다 참 아름답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만나는 가족, 직장의 동료, 친구들 그룹도 다 아름답고 소중한 사람들이지만 이런 훈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공유하기가 힘든 것이다. 지금 당장 잘 통하지 않는 사람도 소중하고 귀한 사람으로 볼 수 있다면 이 훈련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유익을 얻는 것이다. Nobody gets to be wrong! We are all right!
2. 훈련의 핵심은 상대방중심 대화이다. 훈련의 핵심은 간단하다. 한 마디로 말한다면 <상대방중심 대화>이다. 우리는 내가 상대방을 이해 하기 보다는, 내가 먼저 이해 받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남의 얘기를 듣기보다는 내 이야기를 먼저하고 싶기 마련이다. 소통이 어려운 핵심 이유가 바로 내가 먼저 이해 받고 싶고, 내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나만 그렇다면 별 문제가 안 되겠으나, 상대방도 먼저 이해 받고 싶고 자신의 얘기를 먼저 하고 싶기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고 소통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소통을 잘 하는 기본 방법은 상대방이 먼저 이야기하게 하고, 상대방의 긍정적인 면을 찾아주며,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이것이 바로 <상대방중심 대화>이다.
3. 상대방중심대화의 근육을 키운 훈련 여러분은 이 훈련을 몸으로 익혔다. 마치 자전거 타는 것을 배운 것과 비슷하다. 자전거는 오랫동안 안 타다가 타도 바로 옛날 실력이 나온다. 소통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대방중심 대화라는 것을 떠 올리고 즉시 자전거를 꺼내 타듯, 상대방중심 대화를 시작하면 된다. 지금 각자가 자전거를 타는 실력이 수준이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자주 꺼내 타다 보면 모두가 실력이 자라서 산악자전거까지도 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4. The road to Hell is paved with good intentions 위의 말이 내가 이 훈련을 진행하면서 만난 가장 소중한 속담이다. 우리의 선의만 믿고 따라가다 보면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쉬운 예로 우리들이 자녀를 사랑하기에 괴롭히는 것을 들 수 있다 Hell is filled with good intentions Heaven is filled with good works 천당은 좋은 의도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좋은 행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며, 그 좋은 행동이 바로 <상대방중심 대화>라고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