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훈련을 마치고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금요일 집으로 돌아와 맞이하는 첫 주말에는 가족들과 이야기 하는 내내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모릅니다. 덕분에 평화로운 주말을 보내며 마음 한켠이 뿌듯했고 뭔가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신이 났던 것 같습니다.
한주가 다 지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출장을 쫓아다니다가, 여름감기에 고생하는 아이들을 돌보다가, 결국 컨디션이 떨어져 허덕이는 제가 보입니다. 오늘은 더이상 훈련이 희미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유풍님이 올려주신 핵심 메세지를 살펴보며 3일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코칭 병아리로 만나게 된 교육은 아주 생소하게 시작되었고 강렬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첫날의 저는 호기심에 가득 차 있었고, 둘째날에는 답답하고 초조했고, 셋째날에는 시원하고 아쉬웠던 것 같아요.
마지막 날 제가 이야기 드렸던 오늘부터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은 정말 진심이었습니다. ㅎㅎ
모두들 둘러앉아 있던 장면, 감정을 읽어내려 집중하던 얼굴들, 스스로의 감정을 표현하던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대화의 목적은 상대방을 이해하고자 하는 나누는 것임을,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자 상대방의 감정을 읽고자 하는 것임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또한 상황을 바꿀 수 없지만 마음은 바꿀 수 있다는 말을 생각하며,
오늘부터 다시 상대를 위한 대화를 해나가보기로 마음을 예쁘게 먹어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