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지..
진희, 애란이, 정자, 나, 현배, 지영이, 구용이, 기일이, 이렇게 8명이 모였어.
애란양의 장소섭외로 모두 맛난 꼬기를 먹을 수 있었음.
그옛날..불판 위에서 색깔만 변하면 폭풍흡입했던 삼겹살 이야기도 나누고, 그때처럼 젓가락 다툼도 해가며 모두 배고팠던 관계로 불이 약하다는둥 저쪽만 4인분 나왔다는 둥 기일이와 구용이의 침튀김..그 와중에 즐겁고 맛있게 먹었다..
밥을 같이 먹는 경험은 참 좋다. 물론 술도 함께 였지만 .. 술집에서 밥을 시켜 먹을 때의 느낌과는 새삼 다르다.
우리 모임에서는 앞으로 자주 이렇게 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밥상테라피도 있다는데..
이어서 자리를 옮겨 찻집에 갔다.
각자 이자리에 없지만 꼭 보고 싶은 또하나의 친구를 떠올려보기. 참석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던 친구들 이야기.
선물 교환.. 작지만 의미를 담은 선물들을 준비하는것도 나누는 것도 즐거웠어. 참.. 막판 3만원은 찻값에 보탰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일찍 보내야했던 진희.. 애란이.. 정자.. 현배..
참?! 현배 2세는 남자아이래.. 이제 5개월이라는데 내년 봄에는 아들낳았으니 한턱내라해야겠당..^^
찻집에서 우리 모임의 정례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
1년에 두 차례 7월과 11월에 정기모임을 갖자구..
그 이외에 번개로 모일수도 있고.. 그래도 1년에 두번 정도는 만나야 잊지 않을거 같잖니..
그리고, 매달 회비도 1만원씩 걷기로 했어. 그 회비로 화환을 보내는 등의 경조사비로 사용하기도 하고, 어느정도 기금이 모여서 뜻있는 일에 쓸수도 있을 거 같아서.. 애란이가 통장을 개설하면 거기로 입금해주면 좋고.. 매달 자동이체하자는 의견도 있네..
그건 각자 선택할 일인 것 같아. 강제적인 건 아니지만 모두들 즐겁게 동참해주길 바래..
많이 모여서 과행사에 기념품도 보내고, 함께 여행도 하면 좋겠다..한 십년 모아야 할라나? ^^
경기가 안좋아서그런지 친구들의 소식도 그리 밝지만은 않아서 내내 무거운 마음이당..
바빠서 자리하지 못한 여러 친구들의 건강이 걱정되기도 하고
창엽이, 해운이, 혁이, 성욱이, 예현이.. 모두 잘 지내고 다음기회에 꼭 볼 수 있길..
즐거웠어.. 참석했던 여러 친구들..
늦어서 미안했구.. 그래도 먼길 올라와줘서 고마워..
행복한 한주 되렴~
첫댓글 즐거운 시간이었구나.
새해가 밝은지 벌써 보름이나 지났네.
모두들 건강하고 기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으면 바랄게 없겠다.
자주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고... 그러나 참석하지 못하고 목소리만 듣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나의 마음도 헤어려 주면 고맙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