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날입니다.
남아있는 제 인생의 첫날이기도 합니다.
아침에 아내가 가꾸는 테라스 정원의 가을 꽃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모두 가로 세로 1:1, 정사각형으로 크롭했습니다.
(제 사진에는 항상 오라정화+부와풍요 파동이 실려 있습니다)
꽃이 마법을 부려서 저리도 아름다운 형태와 색깔을 만들어 냈어요.
꽃은 너무나도 놀라운 능력을 가졌거든요...
태양에서 날아온 빛(광자, photon)이 꽃에 도달하고, 작지만 오묘한 꽃의 형태와 색상에 부딛혀 반사된 빛이 내 눈으로, 그리고 카메라의 렌즈에 도달합니다. 사실 빛의 반사는 꽃 표면의 무수한 전자들이 태양빛의 자극으로 일부가 튀어나온 광자들이거든요...
반사된 빛은 파동(wave)의 진동 주파수(frequency), 즉 파장(wave length)의 길이가 달라서 아름다운 총천연색 컬러가 됩니다.
빛은 파동이거든요...
사진은 photography 인데, 그래서 사진은 photon의 예술이거든요...
빛을 효과적으로 모으는 능력을 가진 카메라 렌즈를 통과한 광자는, 매우 복잡한 반도체(semiconductor) 구조인 적층 CMOS 센서에 부딛혀서 실리콘이라는 물질 내부의 전자가 튀어나오게 합니다. 왜냐면 빛은 입자(particle)이거든요...
(태양전지도 같은 원리로 전기를 만듭니다)
빛은 파동이어서 다양한 색상으로 보이고, 한편 입자인 광자이어서 물질에 부딛히면 전자를 튀어나오게 하거든요...
사람은 빛을 파동과 입자로 구분해서 말하지만 빛 입장에서는 그게 뭔데? 왜 파동과 입자로 나를 나누지? 나는 원래 그런건데? 라고 할겁니다.
아무튼 입자인 광자가 부딛혀서, 그 자극으로 튀어나온 센서의 전자는, 즉 작은 전류는, 카메라 회로에서 크게 증폭되어 매우 복잡한 수학적 신호처리(signal processing) 과정을 거칩니다.
이제부터 빛의 처리는 말할 수 없이 복잡한 전자회로가 담당하거든요...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이 복잡한 카메라의 CPU와 각종 반도체 IC 전자회로 부품들은 디지털화된 빛 신호를 매우 빠른 속도로 처리하여 순식간에 카메라의 작은 모니터 화면에 나타나 내 눈에 보입니다. 카메라는 광자를 전자로 바꾸고 처리해서 다시 빛으로 보여주는 신기한 물건이거든요...
빛이 전자를 튀어나오게 하고, 무수한 전자들은 전기 신호가 되어, 사진은 내부의 메모리에 0과 1로 표현되는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됩니다. 카메라는 그런 재주를 갖고 있거든요...
카메라 메모리에 저장된 전기신호(엄청난 전자들의 집단)인 사진 데이터는, 내 컴퓨터 안에 있는, 1분에 약 7천회 빠르게 회전(7,000rpm)하는 직경 3.5인치(8.9cm)의 아주 얇은 동그런 원판에 N극, S극의 자기장으로 저장됩니다. 이를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라고 부릅니다. HDD는 전자신호를 자기장으로 변환해서 보관했다가 다시 전자신호로 바꿔서 내보내는 신기한 물건이거든요...
저는 HDD에 저장된 사진 데이터를 불러와 모니터에서 보면서 힐링툴 카페에 올립니다.
불러온다고요?
어떻게?
소리내서 부르나요?
마우스로 클릭해서 불러옵니다.
ㅎㅎㅎ~
컴퓨터는 사진 데이터를 HDD에 저장하고 모니터에 표시해서 내 눈에 보여주는 과정을, 너무 너무 복잡한 과정을 순식간에 합니다.
어떻게요?
전자가!!
지금 여러분은 제가 카메라의 렌즈에 모아서 저장한 수천억개의 쏱아지는 광자, 빛을 보고 계십니다!
사진 찍을때 저는 많은 생각을 합니다.
어떤 초점거리의 렌즈를 사용할까?
조리게와 셔터는 얼마로 할까?
구도는 어떻게 잡을까?
...
그래서 사진에는 제 마음의 에너지가 실려 있어요!
뇌속 신경세포들의 무량한 전자들이 내 생각을 따라 춤추며 에너지를 만들거든요...
지금 그대는 제가 카메라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가득 모은 전자에, 제 마음이 실리고 추가로 오라정화와 부와풍요 파동도 실린 사진의 빛을, 형형색색 진동하는 전자를 눈으로 받아드리는 중이거든요...
인터넷이라는 엄청나게 복잡한 과정을 통과해서 그대 눈에 도달한 전자입니다!
사진을 헨폰으로 보고 계시나요?
중계국을 거쳐 무선신호로 받은 디지털 사진정보를 헨폰에서 어떻게 빛의 전자신호를 다시 광자로 변환해서 보여주는지는 생락할게요.
우주(태양)에서 출발해서 그대 눈에 도달한 전자는 뇌로 들어가서 생각을 일으킵니다.
느낌을 만듭니다.
아름답구나~
마음을 일으킵니다.
"모든 것은 전자에서 나오고 전자는 빛덩어리이고 빛은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모든 생명체는 무한한 은총의 빛으로 자란다.
하늘은 빛으로 생명을 키우고 사람은 빛으로 생명을 나눈다.
내가 받은 무한한 빛을 나누는 것이 치유이다."
첫댓글 너무 멋집니다.
꽃을 피울때 주변 에너지들을 많이 끌어당겨 피우겠죠?
꽃은 씨가 썪어 싹이 나고 줄기가 난 후 또 씨를 남기기 위해 피우니까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느랴 향기도 남기는 것일까요.
꽃만큼 아름다운 낙엽들이 물드는 가을이네요.
감기조심하세요.
늘 감사합니다
"꽃을 피울때 주변 에너지들을 많이 끌어당겨 피우겠죠?"
네, 그렇죠.
그런데 꽃이 갖다 쓴 에너지보다 만드는 에너지가 훨씬 더 클거에요.
왜냐면 내 마음을 즐겁고 아름답게 해주니까요.
❤️ ❤️ ❤️
사진도 글도
귀엽고 아름답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글 내용이 어렵지 않은 양자역학 이야기입니다.
사진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서울은 벌써 몇일째 짙은 연무현상이 계속되어서 칙칙하기만 합니다. 단풍들도 칙칙하고... 사진 같이 화려함을 뽐내는 꽃들을 보니, 알파님이 부럽네요. 중학교때 처음 흑백 사진기를 선물 받아서 무작정 찍고는 돈이 비싸서 현상.인화도 못하고 끙끙 앓던 시절이 그립네요.
지금은 모두 디지탈화 되어서 CCD 센서와 CMOS 센서등으로 기록된 것들이 추가 비용도 없이 마음껏 꺼내서 보고 활용할수 있으니.. 격세지감 입니다.
제가 초등학생때 벌써 카메라를 사용하셨다니 부럽습니다.
ㅎㅎ~
정말 격세지감입니다.
필카시절엔 LP판에 카트리지 올려놓고 음악 들었는데요.
ㅎㅎ~
알파님의 사진은 참 따듯하고 아름다워요 ❤️ 그래서 사진이 예술이고 풍경이 마치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같다! 라고 표현하나봐요!
오묘한 양자역학의 세계입니다🤓
파동 사진이라서 따뜻하게 느껴지시는것 같아요.
ㅎㅎ~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몇번이나 보고 읽고 했습니다
해바라기 코스모스 사진들
벌이 사뿐히 앉아있는 모습들 정화되고 치유되어
행복합니다
아름다운글과사진
감사드립니다__(())__
와우!
설명을 과학적으로 해주셨는데 저는 시처럼 느끼고 있습니다.
그 이름 빛의서사~
일상에 이런 과학과 아름다움이 녹아 있다니~경이로움에 다시 한번 더 생각해봅니다.
아름다운, 꽃과 파동, 감사합니다 "
올리신 어느 사진 보다도 더 또렷하고 아름답습니다. 광자와 파동을 설명하시려는 알파님의 마음이 작용한 건 아닐지요.
저 오묘하고 빛나는 색들을 물감으로 표현하려면 한계를 느낍니다.
포토그래픽,포톤에서 나왔다는. . . 처음 알았습니다. 사진은 광자예술이군요.
아름다운 꽃사진 황홀합니다.
감사합니다,
유익한 말씀 감사합니다
결국은 사랑이구나
모든게 사랑이구나를 풀어주시는거 같습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
사진속 꽃들이
싱그럽고,생생한 모습이예요.
싱그럽다,생생하다는 표현이
이럴때 나오는구나~!
하는 감탄사가 나옵니다.
뭐라 말할수 없는
아름다움 편안함으로
치유 되는 느낌이예요.
좋은 작품
그리고 친절한 설명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이 너무 흥미롭고 계속 바라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모든 것은 전자에서 나오고 전자는 빛덩어리이고 빛은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모든 생명체는 무한한 은총의 빛으로 자란다.
하늘은 빛으로 생명을 키우고 사람은 빛으로 생명을 나눈다.
내가 받은 무한한 빛을 나누는 것이 치유이다."
머리가 띵해지는 따뜻한 말씀이네요.
그래서 알파님 사진으로 전달이 되나 보네요.
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