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수괴 윤석열은 결국 국민의 힘에 의해 파면되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쏜살같이 ‘D-60’ 일정표를 회의실 벽면에 내걸었습니다.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뿐 아니라 넉 달 넘도록 국민의 일상을 파괴한 ‘윤석열 보유정당’인 국민의힘은 사죄부터 해야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파면으로 인해 열리는 조기 대선에 후보를 낼 모양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등 몇몇은 벌써 몸이 달아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월2일 열리는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전직 국민의힘 구청장이 자산을 지키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 자리라 보궐선거의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지킨 겁니다. 윤상현 의원 등은 유일 보수후보라는 이유를 대며 전광훈이 이끄는 자유통일당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윤석열 파면으로 인해 열리는 조기 대선도 일종의 보궐선거입니다. 윤석열을 1호 당원으로 받들고 있는 국민의힘에 귀책 사유가 있습니다.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악용해 국민께 총부리를 겨눈 내란우두머리 윤석열 보유정당이 어떻게 대선에 후보를 내고 다시 표를 달라고 할 수 있습니까? 이번엔 잘해볼 테니 다시 여당을 만들어달라고 구걸할 수 있습니까? 참 염치도, 자존심도 없는 정당입니다.
차라리 “폐족”임을 자인하고 다가올 대선은 건너뛰자는 김기현 의원이 달리 보일 정도입니다.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야 합니다.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에 후보를 내려면 1호 당원 윤석열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회의실에 ‘D-60’ 일정 달력을 내거는 속도보다 그게 더 빨랐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란을 묵인·방조·선전·선동했던 자들은 조만간 수사 대상이 되어 처벌될 수 있으니, 아예 대선후보 대상에서 미리 정리하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