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클락(바이오코드)의 3급 슬로건은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이다.
뒤집어 말하면, 생각이 없으면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20세기가 되도록 인류는 농업에 전념하느라 기술이나 과학을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페스트 대유행 등으로 일손이 딸리자 일손을 덜고 줄이는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기계가 나왔다. 산업혁명이다.
산업혁명으로 여러 기계가 등장하자 효율을 더 높이려는 숱한 '생각들'이 잇따라 나왔다. 그러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예를 들어 바다의 깊이가 서해안처럼 얕다면 물고기나 바다생물이 고민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차이언해구로 알려진 마리아나 해저탄현(Mariana Trench)이란 곳이 있는데 이 바다의 깊이는 평균 수심이 약 10,984미터다. 최대 깊이는 약 11,034미터, 따라서 문제가 던져진 것이다.
그러면 많은 바다 생물들은 이곳으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깊은 바다에 사는, 엄청난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생명체가 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직접 문제가 다가오기 전에는 우리 스스로 문제를 잘 만들거나 인식하지 못한다.
문제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창의성이 높은 천재들이다.
아무 생각없이 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집중과 통찰이 필요하다. 의식의 집중은 아나파나 사티를 해야만 생겨나는 것이며, 통찰은 좌뇌와 우뇌 정보를 이리저리 검색하며 비교하는 뇌량이 만들어낸다. 그러자면 반드시 바이오클락(바이오코드) 학습을 하는 게 좋다.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은 작은 일도 해내지 못하며, 따라서 평생 포유류 동물 수준의 뇌를 쓰면서 산다.
또 통찰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지능이 높아도 창의의 세계에는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 채 기계적인 삶을 산다.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은 호모 사피엔스(지혜로운 인간)요, 의문 없이 두리번거리며 남 따라가는 사람은 사바나를 뛰어다니는 포유류와 똑같은 존재다.
-> 바다 깊이 3000미터 아래서 사는 생명체가 100종 더 발견되었다는 기사
슈밋 해양 연구소의 탐험으로 발견된 심해 생명체. /슈밋 해양 연구소 엑스(X·옛 트위터)
해저 4000여m 아래 심해를 수중 로봇으로 탐사한 결과 이전에 보지 못했던 바다 생명체 100여 종이 새로 발견됐다는 미국 한 해양 연구소의 발표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슈밋 해양 연구소(Schmidt Ocean Institute)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남아메리카 해안과 칠레령인 폴리네시아 라파 누이섬(이스터섬)을 잇는 해저산맥을 따라 탐사를 진행한 결과 새 생물종으로 추정되는 100여 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슈밋 해양 연구소의 탐험으로 새로 발견된 바닷가재. /슈밋 해양 연구소 엑스(X·옛 트위터)
슈밋 해양 연구소의 탐험으로 발견된 심해 생명체들. /슈밋 해양 연구소 엑스(X·옛 트위터)
이 중에는 유령처럼 하얀 바다수세미, 고슴도치처럼 몸에 가시가 난 바닷가재 등이 포함됐다. 또 이전까지 학계에 보고된 적 없는 성게, 불가사리, 바다 백합도 찾았다. 이미 밝혀진 바 있지만 깊은 심해에 살아 보기 매우 희귀한 덤보문어의 헤엄치는 모습을 포착하기도 했다.
슈밋 해양 연구소가 포착한 희귀 바다 생명체인 덤보문어의 헤엄치는 모습. /슈밋 해양 연구소 인스타그램
탐사를 이끈 하비에르 셀라네스 박사는 “이 지역에서 특히 새로운 바다수세미들이 많이 발견됐다”며 “이전에는 오직 2종만 보고됐으나 현재 우리는 약 40종의 다른 종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들 생물체의 표본을 채취했으며, 신체 구조와 유전자를 분석해 새로운 종인지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한편 슈밋 해양 연구소는 에릭 슈밋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아내 웬디 슈밋이 설립한 비영리 연구 재단이다. 이번 탐사에서는 해저 4500m 깊이까지 내려갈 수 있는 수중 로봇이 사용됐다.
* 질문, 의심, 위기, 도전, 실패...는 모두 씨앗이 될 수 있다. 다만 그 씨앗을 싹트게 하고 기르고 꽃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다. 그런 것을 가리켜 씨앗(因)을 기르는 일(緣)이라고 한다. 씨앗을 열매로 거두는 기술이 바로 바이오클락이 추구하는 절대지혜 반야다.
바이오클락연구소 | 씨앗을 그냥 두면 싹을 내지 못한다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