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호출되어 달려간 울산!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동료들과 즐거운 저녁을 먹었다
내일을 위하여 들어간 호텔
넓은 욕조에 피곤한 몸을 담근다
몸은 개운하나 머리는 어지럽다.
너무 오래 욕조에 있었나!
안해에게 톡을 하고나니
배가 불러오며 거북하다
아니 통증이 오며 어지럽고 고통스럽다
왜 그럴까!
이때 시간이 밤 10시경
화장실에 간다
실내온도가 높아서 그런지 답답하다
밑으로 수도 꼭지를 틀어놓은듯~~~
그래도 더 불러오며 답답한 배
혼미해지는 정신
이때 중국 출장가셨던 강집사님이 생각난다
아 이렇게 죽는구나
죽으면 하늘나라가고 좋은데
그런데 지금 변기에 앉아있는 내모습은 어떻지
이렇게 가기는 덕이 안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디
점점 의식은 없어지고
하나님 저에게 힘을 주세요! 살려주세요!
그렇게 하늘나라 가기를 소망했지만,
또 이땅에 살기를 기도한다
창문까지만 가야하는데
가까스로 힘을내서 창문으로가
창문을 열고 발가벗은 몸으로 바람을 받는다
시원하니 조금은 나아진것 같다
몸을 눕힐 수 없어 침대에 걸터 앉는다
쏟아지는 땀!
갑자기 목이 이상하다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 토를 한다
이렇게 새벽3시까지 고통가운데 지냈다
옆으로 누운채 잠이들고 아침이 되었다
오늘도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카메라에 밝아오는 세상을 담는다
안해에게 카톡으로 사진을 전송하고
다시 화장실로 간다
몸안의 수분이 다 나오는 것 갔다
고등학교 시절에 성경책에 기록한 것이 생각난다
복음을 전하는 시기를 놓쳐서 친구가 자살한 후
기록한 내용이다
"오늘 만나는 사람이 내 생애에 마지막 만나는 사람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렇게 하지 않은 나를 발견케 하신 주님!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의 생명을 연장시켜주신 것이 이것이군요
오늘부터 만나는 사람에게 복음 전하며 살겠습니다
2015년 12월 22일 또 다른 의미있는 날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생명을 연장시켜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