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를 위한 기도 / 이해인 & photo by 김순용
https://youtu.be/OSmSRGP0qC4
음악편집:체칠리아
용서를 위한 기도 /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님
그 누구를 그 무엇을 용서하고 용서받기 어려울 때마다 십자가 위의 당신을 바라봅니다
가장 사랑하는 이들로 부터 이유없는 모욕과 멸시를 받고도 피 흘리는 십자가의 침묵으로 모든 이를 용서하신 주님
용서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용서는 구원이라고 오늘도 십자가 위에서 조용히 외치시는 주님
다른이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기엔 죄가 많은 자신임을 모르지 않으면서 진정 용서하는 일은 왜 이리 힘든지요
제가 이미 용서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아직도 미운 모습으로 마음에 남아 저를 힘들게 할 때도 있고
깨끗이 용서받았다고 믿었던 일들이 어느새 어둠의 뿌리로 칭칭 감겨와 저를 괴롭힐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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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이어지던 화해의 다리가 제 옹졸한 편견과 냉랭한 비겁함으로 끊어진 적도 많습니다
서로 용서가 안되고 화해가 안되면 혈관이 막힌것 같은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늘 망설이고 미루는 저의 어리석음을 오늘도 꾸짖어주십시오
언제나 용서에 더디어 살아서도 죽음을 체험하는 어리석음을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
제가 다른 이를 용서할 때 온유한 마음을 다른 이들로부터 용서를 받을 땐 겸손한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아무리 작은 잘못이라도 하루 해 지기 전에 진심으로 뉘우치고 먼저 용서를 청할수 있는 겸손한 믿음과 용기를 주십시오.
이해인 수녀의 기도집 『다른 옷은 입을 수 없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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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건]
1954년 7월 21일
제네바 협정 조인
제네바 회담에 참가한 북베트남 대표 후안 반 돈(앞줄 오른쪽).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의 종결을 논의하던 제네바 회담 도중 프랑스군 거점
디엔비엔푸가 56일간의 사투 끝에 1954년 5월 7일 북베트남에 함락되면서 제네바 회담의 속도도 빨라졌다.
인도차이나 전쟁은 1945년 9월 호치민이 독립을 선언했으나 2차대전 발발로
일본에 베트남을 빼앗긴 프랑스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베트남
재정복을 목표로 1945년 10월에 남부를 점령한데
이어 1946년 11월에 북부를 무력공격하면서 시작됐다.
프랑스군 9만5000명과 베트남인 130만의 생명을 앗아간 9년간의 전쟁에 프랑스 국민들도
진절머리를 내며 휴전을 원하고 있었다.
7월21일, 3개월에 걸친 회담 끝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휴전협정이 조인됐다.
프랑스·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가 조인 당사국이었고 미국·영국·소련·중국 등
강대국들도 회담에 참여, 자신의 입장을 내세웠다.
회담에서 북베트남 대표는 베트남의 즉각 독립, 모든 외국군 철수, 통일선거 실시 등
8개항을 주장했으나 강대국의 중재로 프랑스가 제시한 안(案)이 채택됐다.
북위 17도선을 잠정 군사경계선으로 북은 호치민이, 남은 프랑스가 지원하는 바오다이가 통치한다는 것이었다.
또 남북통일선거를 1956년에 실시하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남베트남
정권이 이를 거부하면서 베트남은 새로운 수렁 속으로 빠져들었다.
[오늘의 인물]
1998년 7월 21일
미국 최초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 사망
미국인 최초의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가 1998년 7월 21일 캘리포니아의 병원에서 7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조종사 출신인 셰퍼드는 지난 1961년 5월 5일 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우주선 ‘프리덤7’을 타고 15분간의 우주유영을 하는 등 역사적인 우주비행을 수행했다.
셰퍼드의 우주비행은 옛 소련의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보다
23일 뒤진 것이었으나 불충분한 상황 속에서 미국 우주개척의 첫 장을 용감히 연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1971년 1월 31일에도 아폴로14호 사령관으로 달 탐사에 나서 달을 밟은 5번째 인류가 되기도 했다.
특히 그는 9시간의 달 탐사 도중 달 위에서 인류 최초로 골프를 치기도 했다.
1974년 항공우주국과 해군에서 은퇴한 그는 기업체의 대표로 활동하며 각종
사회활동을 펼치다 말년에 백혈병을 앓아왔다.
미국이 최초로 선발한 7명의 우주비행사 중 한 명이었던 그는 1979년 명예훈장을
받는 등 미국 우주 개척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38건
첫댓글 오늘의 사건 감사히 다녀갑니다
더운하루 시원하게 보내시길요~
오늘도 푹푹찌는 삼복의 더위
조심 하셔요
이모티콘이 귀여워요
이 해인 수녀님의 글이 좋아서 담아갑니다.
스크랩도 하고 복사도 했어요.
이해인 시를 좋아하거든요.
어제는 친구들과 즐거운 생일 파티를 즐겼답니다.ㅎ
오늘도 무척 덥겠지요.
시원하게 잘 지내세요.
달리가 운동을 못가서 어떻하죠?ㅎㅎ
그러니요
참 인자하신 모습이 그려지지요
알고 보니 강원도 고향분이셔요
이해인 수녀님께서요
제라늄 님
그래서\오늘 아침엔 공원길을 나섰답니다
우리 공원길이 제법 길어서
한 바퀴 왕복하면 거의 2천보가 넘어요
그런데 오늘은 사람도 강아지도 한가한 공원길을
우리 달리와 운동 기구 까지 아주 한적하게 독주했어요 ㅎㅎ
좀 있으니 사람들의 발길이 우수수...
한 참 잘 놀다 왔어요
그러니요
생일 파티 그림을 올리시나 기다렸는데 ㅠ
즐거우셨지요
제라늄 님의 파티는 ?
하루도 더위 잘 이겨 내십시다
살아 보니
이젠 겨울이 더 좋아요 ㅎ
동년배 이해인 수녀님의 좋은 글귀와 감성음악 감상하며
감미로운 아침 열어갑니다~
그러셔요
참 인자하신 수녀님이시지요
아마도 존생에 타고나신
인덕을 배푸시는 것 같아요
하루도 잘 살아가십 시다
심향 님
전쟁과 평화
힘든 일상과 평안한 하루
삶과 죽음
끊임없이
고락의 세월이 이어지는군요.
하느님의 자비를
인간들이 훼손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수고 하셨습니다 !
소산 님
하루도 절반을 살았습니다
참으로 역사가 많은 우리들의 일상속에
남겨진 역사입니다
맞습니다
그 말씀 안에서만 이루어 진다면
우리들의 세상사
삶들은 편안 할 것인데 말입니다
아름다운 하루를 잘 역으셨지요
소산 님
함께 나눠 주신 마음
진정 고맙습니다
오늘의
사건을 상세하게
올려주신 양떼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시간 되세요^^
오늘은 중복이라고 하네요
하루도 잘 사셨지요
많이 더워요
건강은 좀 좋아 지셔야 하는데
더위와 잘 타협 하시면서요
시인 님
이해인 수녀님의 뒷 모습이 어쩐지 짠 해 보여요..ㅠ
빠른 쾌유를 빌어봅니다.
정말.. 오늘 만큼은 시원한 폭포수가 그립네요..!! 아직까지는 견디겠지만..향후 4 -5년 뒤엔 한낱 땡 볕에는 "앗" 소리 나올갬니다..ㅎ
기후 변화..
환경파괴의 죗값은 우리 후손들이 받겠지요..정말 걱정입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길요 ..ㅎㅎ 양떼님..+
에이고야
은 산 님
다녀 가신 발 걸음
이제야
마중으로 은 산 님을 불러 봅니다
그렇지요
저도 그 마음에서 뒷모습을 더 함께 하게 하더라고요
그러니요
우리 생전엔 그렇게 지구와의 전쟁이지만
우리들의 후손들...
우리 자식들의 세대를 과연 어떤 지구의 형상을 상상해야 할까요
비가 많이 내려요
여긴요
아마 전국적이지 싶습니다
장마와 고생 하셨는데
오늘은 좀 편안하게 쉬셔야지요
은 산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