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귀할 때 남들이 나를 받드는 것은
이 높은 관과 큰 허리띠를 받드는 것이고,
내가 천할 때 남들이 나를 업신여기는 것은
이 베옷과 짚신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그런즉 본래의 나를 받드는 것이 아니니, 내 어찌 기뻐할 것이며
본래의 나를 업신여기는 것이 아니니, 내 어찌 성을 내랴..
我貴而人奉之(아귀이인봉지) 奉此峨冠大帶也(봉차아관대대야)
我賤而人侮之(아천이인모지) 侮此布衣草履也(모차포의초리야)
然則原非奉我(연칙원비봉아) 我胡爲喜(아호위희)
原非侮我(원비모아) 我胡爲怒(아호위노)
<채근담>
비방만 받는 사람 이제까지 없었고
칭찬만 받는 사람 이제까지 없었고
지금도 없으며 앞으로 없을 것이다.
칭찬도 비방도 모두 다 속절없나니
모두가 제 이름과 이익을 위한 것일 뿐이다.
나의 심지(心地)를 굳건히 하라.
<법구경>
첫댓글 보배로운 말씀,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