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교육 뉴스 - 임지은
우리 사회에서 가정교육은 항상 중시되어 왔습니다 어떤 게 진짜 감정인지 알 수 없을 땐 엄마에게 물어보면 좋은데요 엄마는 많은 것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대기 기자와 연결해 보겠습니다
“나한테 왜 그랬어요?” “모두 널 위한 거야 너도 크면 이해할 거다”
저는 엄마와 아들이 싸우는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아들인 이모 씨는 엄마가 정해주는 감정에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엄마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 행복하지 않아요 행복은 엄마가 했겠죠“
이번엔 감정전문가와 연결해 보겠습니다
“감정을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면 평소에 감정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감정을 느껴보려는 이가 많아지면서 한 제약회사는 감정 치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감정 치약을 칫솔에 묻혀 닦아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치약 속 감정 유발 물질이 여러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럼 제가 한번 닦아 보겠습니다
“야, 이 씨!” (카메라가 꺼진다)
나는 뉴스를 끄고 행복, 안도, 불안, 기쁨, 착잡, 초조, 허무, 답답, 절망, 섭섭, 끔찍, 기대, 들뜸, 민망, 미묘, 따분, 편안, 이질, 동질, 경이, 흥미, 재미, 괴리, 당혹, 충격, 심드렁 속에 있었다
감정은 입구와 출구가 멀었다 한참을 달려도 나갈 곳을 찾지 못했다 나는 안에 있었다
감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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