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문화교류센터, ‘파리 시 전시회’ 최초 참가 및 시조 100선 프랑스 출판 기념 행사 개최-프랑스 대학생 대상 제1회 시조 한글 콩쿠르 입상자 시상식도
한불문화교류센터 파리 시 전시회 시조 100선 프랑스 출판 기념 행사 홍성란 조홍래 유자효 쟝 샤를 장-샤를 도르주
박하리 기자
발행일 2025-06-22 11:34
한불전통시의 밤-조홍래 이사장 개식사
한불전통시의 밤-한글 시조 콩쿠르 수상자들
파리 소재 한불문화교류센터 (이사장 : 조홍래)는 6월 18일 14시 개막된 파리 시 전시회 (Marche de la Poésie, à Paris)에 최초로 참가 하였고, 당일 18시에는 주 프랑스 한국 대사관 영사부 건물에서 « 한국 전통시 선집 (시조 100선)» 출판을 기념하는 <한불 전통시의 밤> 행사를 개최하였다.
금년 42회를 맞이하는 파리 시 전시회는 매년 6월 중순 5일간 진행되는데, 500명 이상의 발행인과 5만명 이상의 시 애호가들이 참가하는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 전시회이다.
전시 당국은 매년 주빈국을 지정하여 외국의 시 단체를 초빙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한불문화교류센터는 작년과 금년에 프랑스에서 발행한 한국시선집과 개인시집 등 14권을 출품하였는데, 금년에는 전시부스 사정상 동 센터의 단체 회원인 프랑스시인협회 전시 부스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내년부터는 독립부스를 마련, 지속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한불문화교류센터-파리 시 전시회- 조홍래 이사장
-장-샤를 도르주
한불문화교류센터는 이미 2024년 3월 프랑스에서 <한국현대시인선집 (현대시100선)> 출판을 주도하여 2,300여부를 프랑스 전국에 배포한 바 있다. 그후 동 센터는 전통문화 교류에 역점을 두고, 문화 전반에 걸쳐 교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동 센터는 작년 하반기부터 프랑스 독자들에게, 프랑스시인협회 기관지 « 광장(Agora) »을 통해, 한국의 전통시, 시조를 소개하였고, 금년에는 프랑스어권 작가-시인협회와 협력하여 <한국 전통시 선집 (시조 100선 : 고시조 50편, 현대시조, 50편)>을 프랑스에서 발간하는 한편, 한국에서는 프랑스 전통시를 소개하는 «<프랑스 고전시 선집>을 발간하였다. 조 이사장이 기획한 시선집과 개인시집 발간에 있어서 장-샤를 도르주(Jean-Charles Dorge) 프랑스시인협회 회장과 유자효 전 한국시인협회장이 시 선정, 해설, 서문 작성 등을 맡아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한불문화교류센터에서는 두 시선집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6월 18일 18시에 IENA에 있는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영사부 건물에서 <한불 전통시의 밤 (Soirée de la poésie traditionnelle franco-coréenne)> 행사를 열었는데, 금년에 최초로 프랑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조 콩쿠르(한글작성)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하였다.
홍성란 시인의 시조선집 '향낭'(좌측),
유자효 시인의 시조선집 '청자주병'(우측)
동 행사에서는 양국의 전통시 소개와 낭독 그리고 시조 콩쿠르 입상자 시상과 시조 낭송이 양국 음악인들의 연주와 가창, 칵테일을 곁들인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금년에 최초로 실시한 시조 한글 콩쿠르에서는 <별빛 꿈> 제목으로 응모한 파리 시테 대학교 레오 플외탱 (Léo PLEUTIN)이 대상(Grand Prix)을 차지하였다. 시조 입상 작품들은 한국의 <시조생활> 및 프랑스시인협회 기관지 광장(Agora)에 게재될 예정이다.
조홍래 이사장은 행사 개막 인사에서, « 전통 관련 문화교류는 양국 국민들 간 상호 이해를 증대시키고 친선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기에, 프랑스에서 <시조100선집> 발간과 동시에 한국에서 <프랑스 고전시 선집>을 발간한 것은, 한불 문화교류사에서 대단히 가치 있는 성과이며, 향후 지속적인 파리 시 전시회 참가와 한국시 콩쿠르를 통해 한국의 시를 프랑스 및 유럽에 널리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측에서 프랑스시인협회를 비롯한 프랑스 문화계 인사들과 시조 콩쿠르 입상자 대학교 교수 및 친지 등 50여명이 참석하였다. 한국측에서도 대사관과 문화원 그리고 교민단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한불전통시의 밤-첼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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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프랑스인이 쓴 시조라 무척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검색해도 아직 확인이 않되 는 데 관련 정보 부탁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