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학산(947m)-보개산(745m)-고대산(832m)
▣ 산행코스 : 12.25km, 8시간8분(실산행 6시간 8분)
☞ 코스 : 철원동송터미널(08:51)-철원여중고(09:00/0.8km)-매봉.매바위(09:55/2.1km)-정승바위(10:35/2.8km)-금학산(10:57-11:30/3.3km)-(임도)-고대산/담터계곡사거리(12:02-13:18/5.2km)-보개산(13:46/6.2km)-촛대바위(14:03/8,1km)-고대산.고대봉(15:03-15:20/8.5km)-삼각봉(15:27/8.6km)-대광봉(15:32/9.0)-칼바위(15:40/9.2km)-말등바위(16:22/10.5km)-고대산자연휴양림(16:46/11.3km)-신탄리역.주차장(17:00/12/2km)
☞ 하산뒤풀이 : 고대산통나무집(17:00-19:05)
☞ 교통 : 동서울터미널(07:00)-철원 동송터미널(08:40)/신탄리역(19:30)-(택시)-연천역(19:45)/연천역(20:32)-마포역(22:30)
설 연휴 첫 날...
좋은 친구들과 한반도 남쪽지역 최북단 포천 금학산 그리고 연천 고대산 연계 산행에 2013년 이후 12년만에 그 인연을 찾아 산행 출정한다
이른 아침 9시 산행기점 도착하니
포천 동송버스터미널 영하 6도로
시작한 기온이 낮 최고 기온 영상 6도로
산의 형상이 학을 닮았다해서 금학산이라 했는데 정상에 올라서니 그 금학산으로 연결되는 보개산, 고대산 정상 마루금에서 보이는 철의 삼각지대 철원평야지대에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이 평화로운 분위기가 오히려 적막감을 감도는 위압적인 풍경으로 다가선다.
산행 기점 동송터미널을 지나 철원여중고 부터 시작되는 산행은 이미 직행버스 차창가로 보이던 하이얀 눈 덮힌 금학산의 실제 눈 밭을 즈려밟으며 가파른 오르막 등로의 된비알 코스는 목 까지 차오르는 헉헉대는 가뿐 숨을 내쉬며 정상으로 전진한다
다행스럽게 온화해진 기온 탓에 답답해진 몸의 기온을 내피 훌쩍 벗어던지며 철원의 시원한 공기를 낼숨날숨하며 매바위에 올라 멀리 동송읍을 조망하고 그 건너 바라보이는 철원평야지대를 지나 민통선과 비무장지대 그리고 북쪽의 철책선 통로 라인이 한반도 긴장라인의 가장 가까이 근접해 볼 수 있음을 새삼 느끼면서 왜 우리가 이렇게 불안한 긴장 조성 속에 살아 가야하는지를 되새김질 해본다(?)...
모다 다국적 지원자들과 자국 정치권 들의 검은 흑심에 가득 찬 야욕이 벗어낸 시꺼먼 흑심에 삼팔선이 그어지고 그 앞뒤로 민통선이 그어지며 민족의 생이별이 시작된 그 현장을 보며 75년이 지난 지금도 그러한 현장을 여전이 그 후손들이 보고 있다는 것에 한반도의 미래 이 지구촌의 미래 평화는 영원할거라는 벌거벗은 힘 없는자들의 속내음을 토로해본다
그러거나말거나 가야할 역사는 우리가 거슬러 뒤바꾸기는 역부족이라 우리는 부질없이 우리의 그 길을 따라 터벅터벅 마냥걷는 그 길 금학산 정상에서 발 목까지 차 오르는 눈밭길 임도길따라 가다 다시금 금학산 능선길 접어드니 담터계곡.고대산 갈림길 진지가 따사로운 햇살에 우리의 홍어회에 막걸리 한잔 즐기는 만찬 명당자리로 반기니 그 따땃한 분위기에 홀딱반해 허허한 뱃속을 채우고 오르는 보개산도 지가 그래도 산이라 명명된지라 오르는 내내 눈밭속 미끄러지는 발길 마다하고 헉헉거리고 정상에 올라서니 금학산이 저 멀리 우뚝서서 환송 이별하고 금학산 위로 펼쳐진 북녘 하늘의 하이얀 뭉게구름이 울어머니 품속 같음은 같은 동족이 사는 하늘아래 같은 품속 같은 너와 내가 다른 동질 또 다른 이질적인 생각을 해본다
보개산에서 낮으막하게 시작하는 고대산 가는 능선 등로도 눈밭길의 다소 얕은 오르내림으로 가벼운 능선 산행을 보여주면서도 막바지에 들어서는 여느 정상처럼 가파르게 수직 고도를 높히며 그 고대산의 장엄한 위엄을 보여준다
금학산에서 고대산으로 이어지며 보여주는 철원평야지대 넘어 북녘 하늘의 모습은 변함없이 울 산꾼들의 궤적 행로따라 고대산까지 이어지는 최북단 산행의 고행길 따라 남북이 갈라진 회한의 그 그림 한폭의 그림을 가슴에 안고 다시금 신탄리역으로 향하는 고대산 제2코스 삼각봉, 대광봉, 칼바위의 급경사 가파른 내리막길 따라 고행길의 휘날래를 오리주물럭에 순희(純喜) 막걸리와 한잔하며 좋은 친구들과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금 쓰는 아름다운 하루를 이쁘게 마무리한다
백두산(百二山)을 향한 우리의 간절한 소망을 북녘 하늘에 보내는 진심도 가득 담고서...
금학산 정상(947m)에서...
보개산 정상(745m)에서 금학산 & 북녘하늘을 배경으로...
고대산 정상(832m) 고대봉에서...
산행기점 동송시외버스터미널
철원여중고
철원여중고 부터 오름 등로는 시작되어 금학산 정상 까지 가파른 돌밭길 등로는 계속된다
금학체육공원
금학산정
산들머리 들어서며 살포시 쌓인 하이얀 눈이 뽀복뽀복 발자욱 리듬을 맞춘다
산행 시작부터 오름 경사등로는 매바위 지나 금학산 정상까지 계속 가파르게 치고오른다
금학산 매바위
매바위 지나며 바라본 동송읍 시가지와 철원평야 그리고 북녘땅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거치른 돌밭 가파른 수직 등로에 쌓인 눈으로 로프에 의지한 산행으로 내내 힘겨운 발걸음을 재촉한다
잠시 숨돌려 한 컷을...
궁예의 책사 종간의 형상을 닮았다는 정승바위
잠시 눈밭의 동심 속으로...
금학상 정상에서...나, 지금, 여기, 행복해!!!
금학산 정상 헬기장에서 바라본 철원평야지대 및 북녁하늘과 북한땅 평야지대 풍경
금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금학산 정상 헬기장에서 고대산으로 연결되는 가야할 마루금 능선
금학산 정상(947m)
담터계곡-고대산 방향 임도
눈밭 임도를 따라...
고대산/담터계곡 사거리
고대산/담터계곡 사거리 햇볕 따사로운 양지녁에서 의 점심 만찬 & 홍어회에 막걸리 한잔
고대산/담터계곡 사거리에서 바라본 북녘하늘 풍경
고대산/담터계곡 사거리를 북녘 하늘 하이얀 뭉게 구름 풍경을 벗 삼아 터벅터벅 걷고 있는 외로운 방랑 나그네 산객의 하루 여정을 마냥 즐건맘으로 이어갈 뿐이다. 우리는 산을 쫒는 산꾼이니까~😊
점심 만찬 후 이제 보개산-고대산으로...gogo. . .
보개산 정상 방향 경사등로도 눈 속에 발목이 빠져든다
보개산 정상(745m)
보개산 정사에서...
보개산 정상에서 바라본 뭉게구름에 덮힌 금학산 풍경
촛대바위
고대산 정상을 앞두고 막바지 오르막 오름등로
고대산 정상(832m) 고대봉
고대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녘하늘 & 북녘땅 풍경
비무장지대 지난 북한 철책선도 산등성이를 깍아 놓은 듯 하이얀 길을 만들어보인다
고대산 정상 & 금학산
고대산 정상에서...
하산길은 3개 등산로 중 2등산로 삼각봉-대광봉- 칼바위-말등바위를 따라 하산한다
삼각봉 정상(815m)
대광봉 정상(810m)
칼바위
말등바위
고대산 자연 휴양림
연천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