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둘레길 트레킹
(수리산역~철쭉동산~무성봉~임도오거리~바람고개.바람개비정-둔대로주차장~덕고개-갈치저수지)
■ 트레킹 코스 : 12.8km, 4시간4분 (실트레킹 시간 3시간8분, 4.07km/h)
♧ 코스1 : 수리산역(10:10)-철쭉동산(10:20- 10:35/0.5km)-능내정-무성봉(11:30/3.5km)-임도오거리(11:46-12:10/4.2km)-수리사갈림길(12:33/5.9km)-바람고개.바람개비정(13:08/8.5km)-둔대로주차장(13:30/9.9km)-덕고개(14:05/12.0km)-갈치저수지(수리산채 14:14/12.08km)
♧ 코스2 : 갈치저수지 - 2.1km(30분) - 대야미역
♧ 하산뒤풀이 : 수리산채(갈치저수지 14:20~16:00)
■ 수리산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개나리꽃이 노오란 자태를 뽐내는가 싶더니 어느샌가 하이얀 벚꽃이 곧 그 자리를 차고 앉아 봄비에 벚꽃비 내려주는 만물이 생동하는 자그마한 새싹의 움트림에 초록의 천지로 화할 새생명의 기쁨이 있고 두터운 옷을 벗어던지고 한결 가벼운 옷차림으로 활개치기 딱 좋은 계절 4월에 녹산의 산우들이 다시금 수리산역에 모여들어 활기찬 하루여정을 같이 시작한다
광활한 군포 철쭉동산의 화려한 연분홍 꽃군무는 아직 세월의 시간에 더디운 아쉬움을 뒤로 기약하고 초록의 기운이 살포시 감도는 숲내음 가득한 수리산둘레길을 따라 나선다
수리산(修理山)은 대한불교조계종의 말사 제2교구 용주사의 말사인 신라 진흥왕때 창건한 수리사가 있어 붙여진 이름일거라고 유추해본다. 수리사는 심신을 닦는 성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한다
한남정맥이 이어지는 수리산에는 관모봉, 태을봉, 슬기봉, 수암봉, 부대옆봉, 너구리산, 무성봉등 해발고도 300~400m 높이의 아기자기한 봉우리들이 많이 있어 많은 산꾼들이 찾는 경기도 명산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녹산인들의 산행지는 세월의 훈장이련가 이제는 정상 봉오리가 아닌 정상 봉오리를 돌고노는 둘레길에 만족해야하는 산행 선택지로 이번 수리산둘레길 트레킹에는 한남정맥 한줄기인 슬기봉을 연결하는 무성봉(258m) 정상 인증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아본다
임도오거리 하늘정 아래 허기진 배의 곡기를 채우기 위해 상차림을 펼치니 바리바리 쌓아온 푸짐한 먹거리들이 이 배낭 저배낭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니 쉼터 데크 탁자가 한가득 가득찬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거리 둘레길이 부담스런 B조는 경기 흙향기맨발길을 따라 덕고개 방향으로 가는 짧은 코스 하산길을 택해서 갈라진다. 산행길 선택은 자유로운 개인 의사 결정이다
봄바람 타고 불어오는 훈풍에
벚꽃비 춤추는 숲 길에 머물러본다
그 숲길따라 수리산둘레길을 따라
봄비 덩달아 벚꽃비 마저 춘풍에
흐느적 거리는 그 길을 따라
녹산인들이 같이 춤을 춘다
토욜 산행 일정으로 비 소식있는 주말 토욜 기상청 일기 예보의 비가 온다는 시간대별 예보가 계속 뒤로 밀려나며 모두가 안심을한다. 오전 11시부터에서 오후 2시. 오후 3시 그러더니 오후 4시 이후에 내릴거라했던 비가 오후 1시경 수리사 갈림길 지나 바람고개에 올라서는 순간 봄비 내려주니 굽이쳐 돌아가는 둘레길에 펼쳐든 형형색색 우산 받쳐든 동기들의 모습이 벚꽃나무와 어우러져 봄 풍경의 그림을 그려주니 찍사의 손길은 우산 받쳐들고 번거롭지만 이쁜 그림 찾기에 마냥 분주해진다.
바람개비정에서 잠시의 비를 피하며 휴식을 취하고 내려가는 둘레길 임도 따라 길게 뻗은 산벚꽃나무들에서는 이미 벚꽃은 다 지고 아쉬움 발걸음이었지만 뽀송뽀송하게 올라온 새이파리들이 광합성을 위한 움트림을 하고 있는 풍경으로 다가서는 트레킹의 족적을 새긴다
덕고개 임도 트레킹로 따라 다시올라 갈치저수지에 도착하니 하루 트레킹 여정이 마무리된다. 농업용수를 위해 1984년에 만들어진 군포 남밧골에 있는 갈치저수지는 예전 그 주변 들녘에 갈대가 많았던 곳이라 하여 ‘갈티’ 또는 ‘갈치’라 불렀다는데 그 지명을 따서 갈치저수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낚시꾼 사이에서는 속달지라고도 불렀다 한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서 낚시는 불가능하다고...
언제나 그러하듯이 좋은 동기들과 잠시의 빗 속의 행진이었지만 약 13km의 트레킹을 같이 걷고 즐기며 뒤풀이 수리산채 식당에서 한잔 두잔 서로 부어주는 막걸리 한잔 술에 정을 담아 이후 언제라도 지금의 모습 그대로 같이 지금 처럼 같이 걸으면서 지내기를 바라는 맘으로 수리산둘레길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철쭉 동산에서...
한남정맥길 무성봉(258m)에서...
임도오거리에서...
바람개비정에서...
트레킹 뒤풀이(수리산채) 후...
트레킹 기점 수리산역
트레킹 일정 소개
철쭉동산에서...
한남정맥길 무성봉 정상(258m)
임도오거리 하늘정에서 점심 만찬 타임...
트레킹 B군
임도오거리에서...
수리산둘레길 A조 후미팀 산벚꽃을 배경으로...
수리사 갈림길
잣나무숲
12시50분경 갑작스런 비를 만나 우산을 치켜 세우고...
산벚꽃나무길을 따라 간다
바람고개 바람개미정에서...
둔대로 주차장
덕고개/반월호수 갈림길
덕고개 방향으로해서 갈치저수지로 진행한다
갈치저수지
1984년에 농업용수를 위해 만들어진 군포 남밧골에 있는 갈치저수지는 예전 그 주변 들녘에 갈대가 많았던 곳이라 하여 ‘갈티’ 또는 ‘갈치’라 불렀다는데 그 지명을 따서 갈치저수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낚시꾼 사이에서는 속달지라고 도 불렀다 한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서 낚시는 불가능하다고...
트레킹 뒤풀이 수리산채 식당
대야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