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저 定中의 善男子가 色陰이 스러지고 受陰이 明白함을 보고는, 그 虛明함에 맛들여 心과 骨에 깊이 들어가면, 그 마음에 忽然히 無限한 愛着이 생기고, 愛着이 極하면 狂症을 내어 貪欲이 되리라. 85)
이것은 定境의 安順함이 마음에 드는 것을 스스로 維持할 智慧가 없어서, 모든 欲境에 그릇 들어간 것이라 하나니, 깨달으면 허물이 없으려니와 聖證이 아니니라. 만일 聖證이라는 見解를 지으면 곧 欲魔가 그 心腑에 들어가서, 一向에 淫欲을 말하여 菩提라 하면서 白衣人들을 化하여 平等하게 淫欲을 行하며, 그 淫을 行한 이를 가리켜 法子를 가졌다 하되, 鬼神의 힘으로써 末世에서 어리석은 이들을 攝受하여 그 數가 百도 되고 一百. 二百으로 乃至 五. 六百도 되고, 많으면 千도 萬도 되리라. 86)
魔의 마음에 厭惡한 생각이 나서 그의 몸에서 떠나면, 威德이 없어져서 王難에 빠지며, 衆生을 疑惑하여 無間地獄에 들어가게 하리니, 正受를 잃어버렸으므로 마땅히 淪墜하게 되리라.
[그 虛明함에 맛들여 心과 骨에 깊이 들어가면,=수음인 감각 작용을 허망하게 밝혀서 그 느낌에 홀려서 맛을 드리면 애착하는 마음이 골수에 스매들어 늘
음욕을 탐하게 되는 이것을 애욕(음욕) 중독증으로 욕마가 심과 골수에 스며든 것이라 한다, 수음인 느낌 작용이 본래 허망한 것인데 그것을 자꾸 생각하고 밝히면 그때 마가 그 짬을 틈을타 여러가지로 느낌을 애착하는 마음을 따라 그에 상응하는 음마가 들어 오게 된다, 지혜가 부족하여 깨어 있지 못하면 마의 경계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마속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