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카페가 생긴 것은
내 나이 55세
월드컵 축구 승리의 함성이
온 천지를 진동시키던
2002년 6월 1일 새벽이었다.
자고 나면 회원이 늘어나고
또 자고 나면
회원이 늘어나고~~~~~~
날마다 신이 났다. 그 당시 나는 우리나라
최초의 학력인정
한림 중 고등학교 한문교사였기에
우리 학교 학생들이 카페에
많이 왔다.
전국에서 회원들이 몰려왔다.
최고의 전성기는 나의 아내
동그라미가 카페지기를 하던
때였다.
5,050명 회원이 모였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다.
밴드가 생기고 페이스북이
생기고 카톡이 유행하면서
카페 회원은 급속도로
줄기 시작했다.
지금은 몇 십 명이 카페를
지키고 있다.
운영자를 최고로 영예롭게
생각하던 그때에서 지금은
카페에 출석만 해도
다행으로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카페 열심히 했던 것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카페는 마음의 고향이다.
이미 타계하셔서 하늘나라에
계시는 분도 많고 연세가 90에
가까운 어르신도 몇 분 계시지만
카페 전성기 시절을 생각하며
즐거운 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역사는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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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사는 친구 생각
홍주 커피 애터미 커피에 홍주가 준 커피를 조금씩 타 마신다. 애터미 커피는 부드럽고 홍주 커피는 구수하다. 마실 때마다 홍주 생각이 난다. 먼 타국에서 살지만 마음으로 이렇게 만나고 있다. 양원이는 지금 천국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양원이, 좋은 소식 전해주시게. 홍주 커피 마시며 친구들을 생각한다.
카페 게시글
▶카페이벤트★
카페 생일 23주년이 돌아온다.
나경주
추천 1
조회 88
25.05.24 07:0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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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흐린날씨를 보이는 주말 아침시간에 컴앞에서
카페 23주년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날씨는 흐린날씨를 보이다가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잘 대비를 하시고 장미꽃들이 만발한 오월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길 바람니다..
백장 선생님의 카페에 비하면 10분의 일도 안되는
카페 인원이네요. 아주 작은 카페에 오셔서 수고가 많으십니다.
모든 카페가 하향길에 들어셨지요. 하지만 카페는 보물창고입니다.
무한한 용량을 지닌 추억의 창고입니다. 가치를 알아 주는 사람은
카페를 떠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카페를 운영하신지 23년이 다 되어가신다고 하시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지금은 시대에 맞게 다른 커뮤니티가 많이 생겨났지만 23년간의 소중한 추억들은 고스란히 이곳에 남아있으니, 법사님에게 있어서 카페는 보물 창고와 같은 공간이겠네요^^*